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가 올해로 창립 20년을 맞았다고 한다. 이를 축하하는 기념법회가 11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는 소식이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1994년 3월 27일 불교의 자비사상을 실천한다는 목적하에 ‘생명공양실천회’라는 이름으로 창립됐다. 현재는 보건복지부 지정 장기이식 희망등록 전문 홍보교육기관으로서 뇌사시 장기, 각막·조직 기증 희망등록 및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등록, 환자 치료비 지원사업, 자살예방센터 운영 등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지금의 생명나눔실천본부로 이름을 바꾼 것은 2003년 5월이다.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당시엔 매우 부족했던 상황에서 생명나눔실천본부는 꾸준히 자비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활동을 늦추지 않았다. 기대했던 만큼 성과를 내지 못한다고 해서 조급해 하지도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2010년엔 한국장기기증네트워크도 창립했고 2011년엔 생명나눔 자살예방센터도 개원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의 활동에 동조하는 불자와 시민들이 늘어났고 여기에 참여하려는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도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했다.

홍보대사의 면면을 봐도 생명나눔실천본부의 대외적 이미지가 얼마나 높아졌는지 실감케 한다. 양상문 전 야구감독, 연기자 김용림 전광렬 영화배우 문소리 가수 박상민 등 유명인들이 대거 홍보대사로 뛰고 있다.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100명 이상 해준 인물도 15명이나 된다. 이러한 인물과 힘들이 결합돼 더 큰 발전과 성과를 거두길 기대하며 창립 20주년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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