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 광고 게재 불허
 "졸렬하고 편협하다" 비난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역임한 석주당 정일 대종사 열반 10주기 추모재가 오
▲ 석주당 정일 대종사 진영.
는 24일 오전 10시 충남 아산 보문사(주지 · 송운스님, 선학원 총무이사)에서 봉행된다.

석주스님 문도회는 평생 중생교화와 경전의 한글화 등 불교 현대화를 위해 진력했던 스님을 기리기 위해 《석주대종사법어집》을 출간해 이번 추모재에서 봉정식도 함께 치른다.

한편, 불교신문은 ‘석주당 정일대종사 열반 10주기 추모재 및 법어집 봉정식’을 광고 의뢰하자 재단법인 선학원 소속의 보문사와 서울 칠보사 이름을 빼지 않으면 광고를 게재할 수 없다고 밝혀 비난을 사기도 했다.
이와 관련 교계의 한 스님은 "조계종단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큰스님을 기리는 행사에 대한 광고도 선학원과 갈등관계에 있다고 해서 불허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불교신문의 광고 불허는 운영진의 졸렬하고 편협한 의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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