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가르침의 가장 큰 강점이자 매력은 ‘보편타당성’이다. 즉, 석가모니가 설하신 내용은 어느 때나 어느 장소에서나, 또 어느 분야에서나 다 적용되는 진리이다. 따라서 현대에 사는 우리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에 응용하면 늘 감로수 같은 해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끊임없이 흐르는 지혜의 샘’인 부처님 가르침은 사회의 변혁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사)한국불교학회(이사장 이평래)가 지난 2월 16일 서울 불광사에서 ‘사회의 변혁과 불교의 지혜’를 주제로 겨울 워크숍을 열고, 이에 대한 담론을 나눴다.
올 5월로 예정된 제 4차 불교학결집대회 준비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이덕진 교수(창원전문대학)의 사회로 윤세원 교수(인천전문대)가 ‘연기론적 사유와 정치적 사유의 보완성’을 주제로, 유필화 교수(성균관대)가 ‘경영에 대한 불교의 잠재적 공헌’을, 윤후명 겸임교수(국민대 대학원?소설가)가 ‘문학의 자리, 삶의 자리’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부처님의 지혜를 되살리고 정치?경영?문학 등의 분야에서 직면하고 있는 갖가지 문제들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고자 한 관련 학자들의 담론을, 한국불교학회의 워크숍 발제문을 중심으로 모았다. 불교의 지혜가 과연 정치와 경영 그리고 문학의 변혁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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