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정우스님)는 27일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 육군교도소 법당 원등사에서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수계법회가 진행된 장호원 육군교도소는 군 유일 교정전문 기관으로 군 생활 동안 한때의 실수로 잘못을 저지른 100여 명의 군장병이 참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날 정우스님을 계사로 수계를 받은 수용자는 총 24명이다.

▲ 수계법회의 계사로 나선 군종교구장 정우스님이 수계자를 대상으로 삼귀의 오계를 설했다.

정우스님은 수계법문에서 삼귀의 오계를 설하며 “계율은 나에게 자유로움을 주기 위해서 나를 지켜주는 담장”이라고 강조했다. 수계자들은 연비의식과 참회진언으로 지난날의 잘못을 참회하고 삼귀의 오계를 받아 참된 불자로 다시 태어나기를 부처님 전에 다짐했다.

이날 수계법회는 장호원 육군교도소 종교위원인 용인 광제사 경우스님, 육군 7군단 군승 혜명법사, 의무사령부 군승 도관법사, 육군 17사단 군승 원경법사, 육군교도소 중령 조용욱 교도소장, ‘부다나라’ 합창단원 11명 등이 함께 했다.

-손강훈 기자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