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뜻 깊게 보내는 방법은 없을까? 무더위도 식히고 보람도 느낄 수 있는 ‘원원(win win)’ 프로그램을 찾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봉사활동과 체험이야 말로 ‘원원’의 대표적 프로그램. 교계 복지 단체에는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하고 유익한 봉사활동을 찾는 청소년들로 붐빈다.

목동수련관 '청소년 환경 활동가 만들기'
본동복지관 '관계형성 위한 부엉이 캠프'
철산복지관 '경로당 방문 등 공감키우기'
중림복지관 '나눔에 대한 인식개선 활동'
 

서울 목동청소년수련관(관장 경륜스님)은 환경보호를 위해 중점으로 활동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 ‘노임팩트맨’을 8월5,6,13일 3회에 걸쳐 실시한다. 노임펙트맨은 ‘청소년 환경활동가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우리가 사는 지구 환경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교육 받고 직접 활동에 나서게 된다. 환경활동가 직업소개, 환경보호영화 ‘노임팩트맨’ 관람 후 실천공약 세우기, EM(유익한 미생물) 활용법, 환경정화 캠페인 등을 배우고 실천한다. 참가 청소년에게는 봉사활동 9시간이 인정되며 국가인증수련활동 확인서가 발급된다. 참가를 원하는 중·고등학교 청소년은 26일까지 접수처인 목동청소년수련관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 20명. 참가비는 3만5천 원이다.

서울 동작구 본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종성)은 2011년부터 매년 ‘부엉이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부엉이 캠프는 1박2일 동안 50여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초교육, 지역 내 자원봉사 활동 연계, 관계형성 및 집단 활동, 인성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본동복지관 홍보담당자는 “올해는 숙박 없이 25, 26일 이틀간 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부엉이 캠프의 주제는 안전이다. 단순히 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해 체험하고 그것으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동복지관 부엉이 캠프는 25, 26일 이틀간 본동복지관 관내와 인근 지역에서 열린다.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들은 25일 본동복지관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 50명 마감.

▲ 교계 복지단체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시립철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승희)은 2014 자원봉사학교 ‘청소년 볼런티어스쿨’을 29일부터 7월1일까지 4일간 개강한다. 철산복지관의 볼런티어스쿨은 올해 벌서 7년차로 체계가 잘 잡혀있다. 기초소양교육을 시작으로 경로당 방문 등의 세대공감 활동, 또래 친구들과 함께 자원봉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공동체 활동 등이 진행된다. 4일간 봉사활동에 모두 참여한 청소년들은 16시간의 봉사활동 인증서와 볼런티어스쿨 수료증이 발급된다. 참가 대상은 광명시 지역 중고등학교 청소년 50명으로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은 28일까지 전화나 내방해 신청하면 된다, 단 선착순 마감.

중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용갑)은 ‘드림업 하계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8월5~7일 3일간 관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드림업 하계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는 ‘장애인’을 주제로 시각 장애인 체험과 실전 봉사활동을 통해 장애인 인식개선에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는 ‘나눔’을 주제로 청소년들의 나눔에 대한 인식개선과 나눔의 중요성 교육, 나눔 체험활동이 중점적으로 펼쳐진다. 더불어 봉사에 대한 토론 및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져 바람직한 봉사활동에 대한 동기 부여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소년 자원봉사학교의 참가대상은 청소년 20명으로 8월4일까지 전화나 내방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 경로당에서 어르신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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