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 종단 개혁 입법 체제가 30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는 3월 19일 제230회 임시회에서 세 번째 안건으로 상정된 ‘중앙종무기관 조직 개편을 위한 종헌 개정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제 원로회의 결의 확정과 종회의장 공포만 남았다.이 종헌 개정안 가결로 조계종 중앙종무기관의 기본 틀인 총무원, 교육원, 포교원 삼원체제가 2025년 3월 31일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내년 4월 1일부터 총무원 1원 체제로 전환된다. 종헌 개정으로 관련 종법 개정안 성안을 위한 발걸음이 분주해 질
천년고찰 양산 홍룡사가 자리한 천성산(千聖山)의 불교 문화적 가치와 홍룡사의 불교사적 위상을 조명하는 학술회의가 열린다.한국불교선리연구원(원장 법진)과 양산 홍룡사는 오는 4월 2일 오후 2시, 홍룡사 무설전에서 '천성산의 불교 문화적 가치'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학술회의를 개최한다.학술회의는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교수 영신 스님이 사회를 맡았으며, 첫 순서로 한국불교선리연구원장이자 홍룡사 주지 법진 스님이 '천성산과 홍룡사'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이어,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오경후 교수가 제1주제 '천성산의 역사문화적
울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오세걸)는 15일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해 울산광역시노숙인자활지원센터, 울산남구지역자활센터와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1인가구를 발굴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사회적 고립 대응체계와 안정망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진행됐다.오세걸 관장은 "협약기관이 힘을 모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중장년 1인가구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지웅)가 지난 13일, TOP작은공연장에서 ‘노인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발대식은 외국어 통역봉사단, 영화 도슨트, TOP라디오DJ, 건강서포터즈, 선배시민거버넌스, 실버 도슨트 등 6개의 봉사단과 개인봉사자가 참석했다.이들은 올해 2024년 '용의 해' 기운을 받아 센터 이용자와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봉사단이라는 의미를 담아 '서울노인 용사단'이라는 별칭으로 활동할 계획이다.관장 지웅 스님은 "우리 노인자원봉사단 어르신들께서 스스로 자원해 봉사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럽고, 우리 어르신들의 숭고한
국외로 유출됐던 ‘도암당 대사 진영’이 미국에서 환수됐다.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은 “‘도암당 대사 진영’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김정희)과 장성 백양사(주지 무공)의 노력으로 환수했다.”고 3월 13일 밝혔다. 2월 16일 국내에 들어온 진영은 원래 봉안처로 추정되는 백양사에 봉안된다.‘도암당 대사 진영’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지난해 11월 국외 경매시장에 출품된 한국 문화유산을 모니터링 하던 중 발견했다. 진영에 화기가 없어 원래 봉안처를 알 수 없었지만, 백양사에 ‘백암산도암당대사행략’(1927) 편액이 전하고 있어,
투박하지만 볼수록 정이 가는 얼굴과 미소로 국내외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영월 창령사 터 오백나한’이 새로운 얼굴로 관람객과 만난다.국립춘천박물관(관장 이재열)은 “3월 12일부터 브랜드실 ‘창령사 터 오백나한 : 나에게로 가는 길’의 오백나한상을 교체 전시한다.”고 이날 밝혔다.‘창령사 터 오백나한’은 국립춘천박물관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다. 2년 만에 이루어진 이번 교체 전시에서는 바위 뒤에 숨어 얼굴을 빼꼼 내민 ‘바위 뒤에 앉은 나한’과 깊은 암굴 속에서 고요히 수행하는 ‘암굴 속 나한’ 등 많은 이의 사랑을 받은 대표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과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공주 갑사 승탑’, ‘부여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부여 무량사 극락전’ 등 공주, 부여, 논산 지역 문화유산을 일제강점기 유리건판 사진을 활용해 소개하는 동영상이 공개됐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3월 13일 “‘유리건판으로 보는 100년 전 기록’ 공주·논산 편과 부여 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한 두 편의 동영상은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유리건판 이미지와 현재 모습을 교차 편집하고, 사계절
BBS불교방송(사장 직무대행 성기홍)은 출가재일부터 열반재일까지 이어지는 정진 주간을 맞아 TV를 통해 출가와 열반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출가재일 특집으로는 과 출가재일 특집편을 마련했다.은 해인사 승가대학장 법장 스님과 김천 수도암 원제 스님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불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출가에 대한 현실적 문제를 함께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법장 스님 편은 3월 19일 오후 4시 30분, 원제 스님 편은 20일 오후 4시 30분에 각각 방송된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이 청년불교 활성화와 시대 상황에 맞는 불교 진흥, 인재 양성 불사를 위해 제정·운영하고 있는 ‘대원청년 불자상·동아리상’의 여덟 번째 수상자와 수상 단체가 선정됐다.대한불교진흥원은 3월 13일 서울시 마포구 다보빌딩 내 재단 임원실에서 부문별 대표 1명씩 참석한 가운데 ‘제8기 대원청년 불자상·동아리상 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이번에 불자상 수상자로 선정된 학생은 대학생 51명, 대학원생 13명 등 모두 64명이다. 동아리상을 수상한 불교동아리는 초등학교 1개 동아리, 중학교 9개 동아리, 고
현응 전 해인사 주지 미투사건 항소심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증인이 수사기관과 1심 법정 증언을 완전 뒤집었기 때문이다.증인A는 “(알지도 못하면서) 현응 스님이 알려준 대로 진술했다”고 폭로하고, 사건의 열쇠를 쥔 참고인 P양을 경찰이 특정하기 전 현응 스님이 시킨대로 확인서를 받은 사실도 털어놨다. 현응 스님이 사전에 P양을 알고 있었다고 유추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현응 주지 미투사건은, 해인사 주지 재임 중이던 2005년 8월께 S양을 저녁공양(식사) 후 주지실로 불러 자신의 에쿠스 승용차에 태워 대구 대형마트에서 운동복 등
윤석열 대통령이 3월 12일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각 종교 지도자 10명을 초청,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의료 개혁 등 우리 미래를 위해 필요한 개혁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종교계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간담회에 참석한 종교 지도자를 대표해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근래 우리 사회에 어려움이 많지만, 국민이 편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대통령과 종교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대통령실
BBS불교방송(사장 직무대행 성기홍)과 대한불교조계종 연예인전법단(단장 우봉)이 포교 활성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BBS불교방송과 연예인전법단은 3월 14일 오후 3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법 홍포와 연예인 포교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함께 기획·제작하고 포교 역량을 높이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협약식에서 우봉 스님은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BBS불교방송과 시너지를 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성기홍 BBS불교방송 사장 직무대행도 “방송 포교사
서해 해넘이로 유명한 ‘김해 진봉산 망해사 일원’이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된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3월 11일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경관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을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문화재청이 이곳을 명승으로 지정하려는 까닭은 망해사와 만경강, 서해가 조화를 이룬 명승지인 데다가, 예로부터 해가 서해로 저무는 경관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명소이기 때문이다.만경강 하구의 생물학 가치와 우리나라 간척의 역사를 보여주는 학술 가치도 고려됐다. 새만금 방조제 조성으로 담
‘백제 금동대향로’, ‘부여 능산리 사지 석조 사리감’, ‘부여 규암리 금동관음보살입상’,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 등 국립부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백제 대표 문화유산을 더욱 세밀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국립부여박물관(관장 은화수)은 3월 7일 국립부여박물관 백제 국보관 조성 부지에서 ‘백제 국보관 착공식’을 개최했다.백제 국보관은 총 235억 6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5,101㎡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다. 가상현실, 실감형 콘텐츠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는 전시 공간과 수장 공
우리나라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로 알려진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는 나이가 1018살, 높이는 38.8m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최신 라이다(LiDAR) 기술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인 용문사 은행나무의 정확한 생장 정보를 확인한 결과 높이는 38.8m로 아파트 17층 높이에 달했으며, 나이는 1018살로 추정된다.”고 3월 4일 밝혔다.그동안 용문사 은행나무는 높이, 부피, 나이 등에 대한 정보가 제각각 알려져서 국민이 정확히 알 수 없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용문사 은행나무의 높이와 둘레,
서울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열리는 ‘만해 한용운 선사 80주기 추모 행사’ 등 호국선열을 기리는 20개 호국행사에 국비가 지원된다.문화재청은 “호국선열의 충의를 기리기 위하여 조성되었거나 역사적 사건·인물과 관련되어 있는 국가유산에서 개최되는 기념행사를 국비로 지원하는 ‘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신규 추진하기로 했다.”고 2월 28일 밝혔다.올해 ‘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불교 관련 호국행사는 △만해 한용운 선사 80주기 추모 행사(서울 중랑구, 구리 한용운 묘소) △제3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에 최종수 성균관장이 선출됐다.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3월 12일 성균관 회의실에서 ‘2024년도 임시총회’를 열어 최종수 관장을 제15대 대표회장으로 인준했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앞서 2월 28일 ‘2024년도 제2차 공동회장단 회의’를 열어 최종수 관장을 대표회장에 추대했다. 최종수 신임 대표회장의 임기는 2026년 2월 정기총회 때까지이다.최종수 대표회장은 “세계종교평화회의를 내년에 한국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세계종교평화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면 종교적인 측면에서 대한민국의 위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는 지난 11일, 전남 영광 한빛핵발전소 정문 앞에서 후쿠시마 13주기 추념식과 한빛1·2호기 수명연장 저지대회에 참여했다.이날 추념식과 저지대회는 한빛핵발전소대응호남권공동행동, 종교환경회의(불교환경연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원불교환경연대, 천도교한울연대, 천주교창조보전연대), 영광한빛핵발전소영구폐쇄를위한원불교대책위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원전 인근 지역주민과 종교인,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함께했다.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 스님은 기도문에서 "원전 인근 주민들이 하루빨리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하며 수명
서울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지은)이 노인들의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 바른먹거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바른먹거리 프로그램 운영 기간은 3월 11일~4월 22일까지 매주 월요일(주 1회) 오전 10~12시까지다.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www.ep-silver.org) 또는 건강지원팀 진료실(02-385-1351)로 문의하면 된다. 은평노인복지관 관계자는 "내일의식탁, 풀무원과 연계해 노년기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BTN(대표이사 구본일)은 3월 17일 출가재일(음력 2월 8일)과 24일 열반재일(음력 2월 15일)을 맞아 부처님의 위대한 여정의 시작과 끝, 출가와 열반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출가재일 특집 프로그램으로는 ‘출가’와 ‘태어난 김에 한국 출가’ 두 편이 편성됐다.‘출가’에서는 BTN ‘출가’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스님 중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으로부터 큰 공감과 호응을 받은 오심, 동은, 원택, 월암, 덕조, 대안 스님 편을 다시 소개한다.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오전 9시 30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