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역사의식’에 대해 해명했다. 그런데 국민사과 형식을 빈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자신의 전근대적인 역사의식을 변명하기에 급급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기자회견에서 제일 먼저 강조한 것은 교회 강연의 특수성이었다. 일제 강점, 남북분단, 6·25 전
요(堯) 임금이 하루는 자신이 정치를 잘 하는지 못 하는지 알고 싶어 들에 나갔다. 마침 밭을 갈고 있는 늙은 농부를 보고는 지금 왕이 어떠냐고 물어보았다. 늙은 농부 왈 : “해 뜨면 일하고 해지면 쉬네, 우물 파 물마시고 밭 갈아 밥 먹는데 임금이 내게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라고 노래하는 거였다. 이 노래를 들은 요임금은 자신이
조선은 참으로 허약하고 가난한 나라였다. 조선의 백성들은 단 한 번도 배불리 먹고 맘껏 놀아보지 못했다. 경제력이 그 모양이었으니, 군사력인들 오죽했겠는가. 왜란(倭亂)과 호란(胡亂)을 한 번씩으로도 부족하여 재란(再亂)까지 겪으면서도 제대로 된 군사력을 갖추지 못한다. 어지간히 못난 나라 조선. 그런 조선이 500년을 지속하였다. 그토록 화려했던 당(唐)
위기(危機)는 위험(危險)과 기회(機會)라는 두 단어로 합성된 단어이다. 사람들은 위기에 직면하면 두 가지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약 90%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위기를 위험으로 보는데 반해, 나머지 10%만이 위기를 기회로 본다고 한다. 말하자면 성공하는 사람은 위기에서 10%의 가능성을 보고 그것에 도전하고 그것을 이겨내려고 한다는 이야기다. 영어 단어
스무 해전 늦가을 성철 스님 다비식 풍관이 선연하다. 양력으로는 11월 4일이나 불교계의 관행인 음력으로는 10월 24일이니 이 즈음 단풍이 무리지어 가야산을 물들이다가 휘돌며 떠나는 절기에 함께 한 줄기 훈향(薰香)으로 타올랐다. 이후 필자와의 인연은 그저 생전과 후에 나온 몇 권의 책을 내 스스로의 거짓 삶을 성찰하는 거울로 읽었던 정도다. 지금도 가슴
“종교에서 생겨난 분파들은 국가나 권력의 서열 구조 내에 편입되기를 바라고, 오래 전에 이미 지배자 사고방식에 오염되고 장악 당했다.” 톰 하트만이란 사람만이 이런 지적을 한 건 아니다. 어느 종교든 제도화가 되어 그 사회에 안착이 되면, 그것의 존재애(愛)를 위해, 지배-피지배라는 구조로의 변환이 필연적으로 이루어지게 돼있다. 구원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