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응 주지의 음행 등으로 아수라장이 된 해인사에서 거액을 내걸고 윷놀이판을 벌여 또 다른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특히 주지 음행과 결제 중 해외원정 골프, 주지 선출을 둘러싼 폭행사건으로 참회기도 중 벌어진 일이어서 충격을 더한다.해인사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선원 등에서 섣달 그믐날인 지난 21일 윷놀이를 했다.30명이 동안거 결재 중인 선원은 유나 원타 스님이 후학지도를 비롯해 총괄 관리하고 있다. 원타 스님은 방장 원각 스님이 두 차례 차기 주지 후보로 추천해 총무원에 품신했던 인물이다.선원 측은 세시풍속이자 해마다 관례적으로
조계종 원로스님들이 해인사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25일 방장 원각 스님을 질책했다.이날 자운 노스님 추모제에 모인 원로회의 의장 대원 스님, 동당 세민 스님, 의현 스님은 오전 8시부터 세민 스님 방에 차례로 모여 해인사 문제에 대한 현황과 대안을 논의했다.이어 오전 9시 40분부터 원각 스님 주석처인 퇴설당에 올라가 방장 스님과 20여 분 동안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방장 스님이 직접 나설 것을 강한 어조로 주문했다.원로회의 의장 대원 스님은 “일간지, 통신사, 방송사 등에 보도되면서 학림사를 찾는 신도들의 걱정이 대단하다.
해인사 방장 원각 스님의 사서실장 도현 스님과 지족암 감원 향적 스님이 안거 때마다 국내외 골프장에서 목격됐다.방장은 총림을 대표하며 지도감독권을 갖는다. 선교율을 겸비한 대종사급으로 안거에서 문답을 통해 후학을 가르치는 제접(堤接)을 본분사로 한다.이런 방장을 보필해야 하는 사서실장이자 임회위원인 스님이 안거 때 마다 해외골프여행도 서슴지 않았다. 조계종 수행안거의 본질을 무참히 내팽개쳤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골프투어에는 해인사 주지를 역임하고 현재 산내암자 감원, 임회위원을 맡고 있는 향적 스님도 동행했다.
2018년 3월 현응 스님이 여성 A 씨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 1심 결심공판이 서울중앙지법 525호 형사법정에서 10일 열렸다. 여성 A 씨는 현응 스님을 특정해서 미투글을 올리고 MBC에 출연해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당사자이다.재판에서 A 씨 측은 현응 스님으로부터 성추행 당했다는 미투글이 허위가 아니라는 점을 중점적으로 피력하고, 최근 현응 스님을 둘러싼 범계에 대해 사진 등을 근거자료로 제시하며 A 씨 진술의 신빙성을 주장했다.A 씨 측은 “진술의 주요한 부분이 일관되며, 경험칙에 비추어 비합리적이거나 진술 자체로 모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형사 재판 증인으로 법정에 서게 됐다. 해당 사건 수사 당시 검찰에 제출한 탄원서때문이다.한국불교계를 대표하는 총무원장 스님의 증인 출석이어서 자칫 불교의 권위가 추락할 수 있는데다, 탄원서 내용이 허위사실들이 대부분이어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심현근 판사)은 17일 현응 스님이, MBC 에서 해인사 주지시절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여성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소송에서 검찰측 증인으로 원행 스님을 채택했다.원행 스님은 지난 2019년 9월 조계종총무원장 명의로 서울중앙지
[PD수첩과 현응스님] ② 불기소이유서에 나타난 현응 스님의 범계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이 MBC 방송 직후 제작진과 술집사장 등을 고소한 혐의는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이다.현응 스님은 고소장에서 “사찰의 신도들을 성추행한 사실이 없고, 유흥주점을 이용하거나 여성접대부의 성매수를 한 사실이 없음에도 비방할 목적으로 방송함으로써 공연히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여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검사 왕선주)는 △2곳의 술집 사장 인터뷰 △ 여러 스님들 진술 △ 현응 스님 지인인 재가자의 진술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PD수첩 제작진 등 무혐의서울고등법원, 현응 스님 재정신청 기각“충분한 취재, 자료 수집, 검증 거쳐신용카드 유흥·숙박업소 사용 확인”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이 최근 종단 개혁을 요구하며 세미나 집회 등에 참석한 스님들을 무더기로 제적하거나 공권정지 10년의 징계를 호계원에 요청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017년부터 시작해 2018년 본격화한 종단개혁 바람의 단초를 제공한 것은 과 MBC 의 보도였다. ‘큰 스님께 묻습니다’ 1부에서 문제 삼은 스님은 설정, 현응 스님. 설정 총무원장
원세훈(70) 전 국가정보원장이 서울 봉은사 주지였던 명진 스님을 사찰할 것을 지시한 것은 직권남용이라고 법원이 결정했다. 명진 스님이 국가와 조계종을 상대로 진행 중인 민사소송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 엄상필, 심담, 이승련)는 9월 1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국고 손실) 등 혐의로 기소된 원 전 원장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9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 이는 파기환송 전 2심에서 징역 7년과 자격정지 5년을 선고한 것보다 형량이 각각 2년씩 늘어난 것이다.
버려진 고양이를 거두어 돌보다 개체 수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경기도내 한 사찰에 ‘길고양이 급식소’가 설치됐다.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은 포천시에 위치한 사찰 관음사. 이곳에서는 지난 2013년 우연히 경내에 들어온 유기묘 ‘줄리’를 시작으로 7년간 갈 곳 없는 길고양이들을 하나 둘씩 거두어 돌봐왔다.다행히 시민들의 자발적 지원과 포천시 예산으로 20여 마리 고양이를 중성화했지만, 불어나는 개체 수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심지어는 절 앞에 기르던 고양이를 유기하는 사람까지 나타났다. 하지만 더 큰 어려움은 관음사 주변에 늘어나는 고양이와 유기동물로 인해 발생하는 이웃 주민과 잦은 갈등과 마찰이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7대 이사장에 지선 스님(74)이 임명됐다. 제6대 이사장에 이어 7대 이사장에 임명된 것으로 임기는 6월 24일부터 2023년 6월 23일까지다.지선 스님은 6월 25일 오전 11시 의왕청사에서 임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이어갔다.지선 스님 이날 취임식에서 “3년을 돌아보니 성과도 있지만 미처 해내지 못한 과제가 더 많다.”면서 “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중점 사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남영동 대공분실 부지에 조성 중인 민주인권기념관 건립과 민주화운동 계승사업, 민주시민교육 강화 및 민주시민교육센터 설립 등을 핵심 사업으로 꼽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계종 생수인 ‘감로수’ 판매 수수료를 받는 성형외과 의사가 이 돈으로 병원 경리직원 급여뿐 아니라 여러 대의 스포츠카 비용을 지불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지난 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성형외과 의원 병원장 김모씨와 간호조무사 신모씨의 4차 공판을 진행했다.앞서 조계종 노조는 자승 전 총무원장이 지난 2010년 10월 하이트진료음료와 사찰용 생수 ‘감로수’ 관련 산업재산권사용 계약을 하면서 생수판매 로열티를 제3자 회사에게 지급하도록 해 종단과 사찰에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로열티를 받은 주식회사 정은 자승 전 원장의 친동생이 사내 이사를 지냈고, 이 회사의 감사는 자승 전 원장이 이사장인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의 이사로 재직했던 점 등이 드러났다.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재벌 등 유력인사들이 프로포폴 주사를 맞는 것을 목격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원장지시로 차명 진료기록부를 만들었고, 기록부조차 없는 환자들도 있었다고 진술했다. 원장 스스로 수시로 프로포폴 투약을 해 진료를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중독상태라는 증언도 잇따랐다.지난 연말 이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병원장은 조계종 생수 ‘감로수’ 로열티를 수년간 받아오는 바로 그 회사의 실제 사장이다. 로열티가 생수 홍보마케팅은커녕 프로포폴 남용 오명을 뒤집어쓴 병원 경리직원의 급여로 지급됐다는 사실도 드러났다.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 심리로 열린 병원장 김모씨등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사건 공판에서 이 병원 경리, 피부관리 등을 맡았던 전직 직원들이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월 30일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이웃이 아프면 나도 아픕니다”라는 메시지를 발표했다.문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생명과 안전이 먼저인 나라를 다시 한 번 다짐한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이천 화재의 슬픔을 이겨내며, 반드시 우리의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천 화재 희생자 애도와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 소방대원들의 노고에 사의를 표했다. 이어 “부처님오신날 아침, 불자들과 스님들의 마음도 편지 않을 것 같다.”며 “부처님의 자비로운 마음으로 고인들의 명복을 빌어주시고, 유가족들을 위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의 발의로 2010년 3월 11일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 지정 승인의 건’이 183회 중앙종회(임시회) 본회의에서 출석의원 70명 중 찬성 49명, 반대 21명으로 가결됐다.당시 총무원 담당자 증언에 따르면 며칠 전인 3월 3일 갑작스런 부서장 지시로 봉은사 직영사찰지정 종무회의 안건을 작성했다. 안건 작성의 구체적인 내용을 부서장에 되물으니 정확한 내용을 모르는지 별다른 답이 없었다고 한다. 그날 만든 안건은 당일 종무회의를 통과했다.그런데 다음날 종회 총무분과회의에서 찬성4, 반대5표로 본회의 상정이 반려된다. 9일 다시 종무회의를 열어 비슷한 안건을 상정, 의결했다. 10일 종회 총무분과, 연석회의에서 이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키로 결의했다.조계종은 총무원 산하에 25개 본사를 두고, 그 본사 아래 각각 100여 개씩의 말사를 거느린 형태이다. 이날 의결로 봉은사는 말사에서 총무원장이 당연직 주지가 되는 직영사찰로 바뀐 것이다. 당시 직영사찰은 봉은사 외에도 조계사, 선본사(대구 갓바위), 보문사 등이 있었다.종회 개원 첫날 보선 중앙종회의장의 개회사, 자승 원장의 ‘인사말씀’, 배부된 종회 자료집에도 이 중요한 안건은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원세훈은 2009년 2월 12일부터 2013년 3월 21일까지 국정원장으로 재직했다.원세훈은 정무직 회의 등에서 이명박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거나 국정원을 비난하는 사람을 거론하며 최종흡 등 3차장에게 그들의 불법이나 비리가 있는지를 찾도록 지시했다.이에 국정원 방첩국장은 3차장으로부터 전달받은 대상자에 대해 특명팀 내사파트에 국정원이 보유한 내부정보를 토대로 인물카드를 작성케 하고 필요에 따라 비행 감시, 인터넷 검색 등 자료수집을 지시하거나 사이터파트에 대상자에 대한 PC 이메일 해킹 등을 지시했다.이 때 얻은 자료를 분석 정리하게 한 다음 그 결과보고서를 3차장을 거쳐 원세훈에게 보고했다. 작성된 보고서는 보고 종료 즉시 삭제했다. 필요한 미행감시 인력 차량 및 예산은 방첩국의 직무범위에 속하는 정상적인 사업명으로 가장하여 신청하도록 하는 등 정치인 등에 대한 사찰 흔적을 철저히 제거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2017년 6월 19일 과거에 국가정보원이 행한 정치 개입 의혹을 조사하고 국정원을 개혁하기 위해 개혁위원회를 발족했다. 국정원은 그해 11년 6월 언론에 “국가정보원 개혁위원회가 적폐청산 T/F로부터 ‘명진스님 불법사찰 사건’ 등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고받고 검찰 수사의뢰 등을 권고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국정원장은 과거 국가정보원의 정치 개입 혐의 등에 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전 국정원 방첩국장은 2018년 5월 4일 명진 스님을 사찰한 행위 등에 대해 국정원법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1심 법원은 그해 8월 17일 방첩국장에 대해 징역 1년 및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2심 법원은 지난해 2월 14일 김 국장의 양형부당 주장을 받아들여 징역 7월 및 자격정지 7월을 선고했다. 이후 방첩국장이 상고, 현재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명진 스님과 김인국 신부 외 곽노현(서울특별시 교육감), 박재동(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영주(민주노총 사무총장), 최은순(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등으로 구성된 ‘열어라 국정원! 내놔라 내파일 시민행동’은 불법 사찰정보의 공개, 삭제 및 폐기를 촉구하기 위해 국정원장에게 직접 정보공개를 청구하는 운동을 전개했다.
국가정보원이 민간인을 사찰한 문건이 처음 드러났다. 대상자는 명진 스님이다. 국정원은 조계종 고위층에 압박을 가하거나 내부자를 포섭해 미행 감시하는 방법을 썼다.국정원 문건에는 봉은사 주지 연임저지와 직영사찰 조기전환은 물론 종단 징계와 사법처리를 통해 승적박탈을 유도한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보수언론에 기획 연재 보도토록 해 명진 스님의 신뢰도를 타격하고, 증거제시가 어려운 설은 인터넷으로 퍼트리는 계획도 있다. 미행감시도 모자라 허위정보까지 흘려 인격을 말살할 수도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었다. 문건에 담긴 계획의 상당수는 실행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성상헌)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된 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조계종 노조는 항고, 재정신청 등 법적인 조치를 끝까지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앞서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대한불교조계종 지부는 지난 4월 4월 자승 원장이 생수 판매 로열티를 종단과 무관한 제3자에게 지급했다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한마음선원 부설 대행선연구원(원장 이평래)은 7월 20일 오후 1시 30분 안양본원 3층에서 ‘제4회 계절 발표회’를 개최한다.이날 발표회에서는 심준보 금강대 교수가 ‘대행 스님의 한마음과 쉬바의 개념 비교’를 주제발표하고 백도수 능인대학원대학 교수와 심재관 상지대 교수가 논평한다. 또 안유숙 동국대 외래교수가 ‘유식관법과 대행의 주인공 관법에 나타난 상관성 고찰’을 주제발표하고 김성철 금강대 HK교수와 김재권 동국대 연구교수가 논평한다.대행선연구원 관계자는 “한국불교 미래 100년을 위해서는 선학이나 불교학 관련 중견 연구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매년 네 차례 선학 또는 불교학 관련 학자를 초청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