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990년대 개방정책 이후 자본주의에 깊이 물들었다. 하지만 며칠 전 시진핑 (習近平) 주석은 향후 중국은 마르크스주의를 지향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공산주의는 이미 한물 간 이념이 아닌가. 그런데 유독 중국의 지도집단만은 앞으로 공산주의를 고수하겠다는 것이다. 그간 현대의 많은 학자들은 마르크스가 힘주어 강조한, 역사에서의 &lsqu
여리고, 착한 성품의 마형 아니 광마형 나는 아직도 대낮에 갑자기 날벼락을 맞은 기분이오. 형은 오랫동안 티끌에 묻힌 채 선, 악을 앓고 허망과 진실을 앓느라 몸과 마음이 몹시 쇠약해졌지요. 세상과 자신과 씨름하며 고독과 사투를 벌이던 마형의 에고는 참으로 처절했지요. 세상은 너무도 무심하게 마형을 방기해버려 간혹 마형은 투덜거리기도 했지요. 하지만 마형,
수개월 전까지 촛불혁명이란 말이 인구에 자주 회자되곤 했다. 그러나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만이 이 말을 가끔 입에 올릴 뿐. 거개의 사람들은 혁명이란 말을 입 밖에 꺼내지 않는 분위기다. 촛불 혁명이란 말을 자연스럽게 꺼내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촛불혁명에는 그 과정에서 상당 인위적이고, 조작적인 냄새를 풍겼기 때문일 것이다. 침묵하는 다수의 사람들은 향후
희생제의(犧牲祭儀)란 동물이나 사람을 희생시켜 하늘/신에게 바치는 의식행위. 그 역사는 꽤 오래됐다. 고대 인도의 바라문에서는 양을 희생시켜 속죄를 받으려 했다는 기록이 있다. 어린 양이나 숫염소를 잡아 신에게 바쳤던 고대 이스라엘, 거대한 종교적 행사로 산 사람의 심장을 꺼내 태양신에게 바쳤던 마야문명. 뿐인가. 우리의 심청전에서도 액막이를 위해 심청을
순진한 시민들은 정권의 비리에 대해 분노 폭발 이를 악용하는 세력도 있어나라가 몹시 혼란스럽다. 최순실 사태로 빚어진 탄핵 정국으로 나라살림 꼴은 엉망이다. AI방역에도 구멍이 뚫리고 구제역도 다시 창궐할 조짐이다. 소비급감으로 서민 경제는 바닥이다. 안보 문제도 심각하다. 사드 배치문제로 중국은 오만하게 거듭 우리를 협박한다. 북한의 미사일과 핵 위협을
이번 정권의 비리보다 헌정질서 파괴 우려돼“지금 나는 국회의 썩은 냄새, 검찰의 오염된 탁류, 언론의 야비한 변질을 보고 있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치졸한 짓들을 더 이상 그대로 두고 볼 수가 없다. 그래서 나는 주말마다 태극기를 들고 집회장으로 간다. 나는 70이 넘었지만 내 분야에서는 무식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을 만큼 배웠고, 친일은 더욱
유튜브를 통해서다. A 채널을 비롯하여 종편에서 여러 차례 방영도 된 내용이다. 1980년 5. 18 광주 민주화 운동에서 북한군이 개입됐다는 일련의 정황이 꽤나 알려졌다. 당시 그 사태에 참여했다는 귀순 북한군의 구체적 증언들이 나와서다. 그런데 정작 이에 대해 세간에서는 무반응이다. 그런 이야기들은 조작된 허언에 불과하다고 간주해서인가. 정치권에서도 이
《21세기 붓다의 메시지》는 두 권 분량으로, 두 분 광명 만덕 스님과 자재 만현 스님이 쓴 책이다. 저자의 불명, 자재(自在)와 광명(光明)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두 불명을 합치면 바로 부처님의 현존을 뜻하는 말이 아닌가. 오랜 동안 수행을 하신 분이고 수행 체험의 결과를 여법하게 진술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글은 믿음과 생명력으로 넘친다. 산 체험에서
갈수록 빈부 격차는 심화되고 경제 사정도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는 소리가 자주 들린다. 그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주변에선 불만/분노로 가득 차있는 사람들이 적잖아 보인다. 더욱이 요즘 사드 문제를 놓고 나라 안팎은 매우 시끄럽다. 허나 무엇보다 당면한 청년실업이 더 큰 문제일 것이다. - 필자도 체감한다. 며칠 전 작은 규모의 병원에 행정 직원 한 명을
언제부턴가 우리나라 음식점들의 간판을 보고는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 흔한 통닭집이나 돼지국밥집, 순대국집, 삼겹살이나 소갈비집들. 이런 음식점들의 간판을 보면, 거개가 동물 캐릭터가 그려져 있음을 보게 된다. 어떤 가게든, 동물들은 의인화되어 있고, 웃고 있거나 사람을 반기는 표정들이다. 그간 이런 캐릭터가 눈에 익어 꽤나 자연스러운 것으로 보였다. 그
부처 행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도 부처 행 전철을 타고 다니면서도 두 다리를 팔고 다니면서도 부처를 찾는다고 싸돌아다닌 지, 어언 60여년 아니 2559년 그러나 훨씬 그 이전부터 그 놈, 슬프고, 허전해질 때마다 문득문득 연애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여기저기를 기웃거렸지만 도저히, 도저히 인연이 닿지 않아 몸 따로, 마음 따로 놀게 내버려 둘 수밖에
요즘 미국에서는 디팍 초프라 박사가 소개하는 명상이 붐을 타고 있다. 그는 인도계 미국인 의사다. 미국에 오기 전 고향 인도에서 전통 지혜에 훈습이 된 사람이었다. 미국에 와 의학 공부를 하며 물리학이나 자연과학에도 큰 관심을 가졌다. 내과 의사가 되면서 그는 미국 주류 의학의 많은 문제점을 피부로 느꼈다. 영적 호기심과 열망이 강했던 그는 개업을 하고선
중독 문제. 현재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다. 중독의 범위는 넓다. 가까이는 알코올 중독, 도박 중독, 담배나 커피 중독, 게임중독, 섹스 중독, 성형 중독 등이 있다. 혹 낯설게 들리겠지만 그 밖에 폭력 중독, 운동 중독, 권력 중독, 종교 중독 등도 있다. 알코올 중독자는 매년 정신과 전문병원에서 입원치료 받는 환자가 약 15만 명 정도. 이런
최근 한 무속인이 의뢰인으로부터 과다비용을 받아 큰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 소위 치유명목의 굿이었을 텐데, 들어간 돈이 수억 원이라 했던가. 판결 내용을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굿 행위의 의미를 어느 정도 인정했다는 보도다. 믿기지 않는 그런 ‘치유 행위’를 통해 환자나 그 가족들이 얼마간 위로를 받았을 거라 보아서다. 하나 그런
지난 수십 년 동안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명상이 기독교 교회는 물론 천주교 내에도 점차 널리 퍼졌다. 명상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소리가 여러 과학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가 커서일 것이다. 지금도 일부 개혁적인 교회에서는 명상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앤드류 뉴버그 박사 같은 저명 의학자는 기독교인일지라도 명상 과정에서는 하나님이 꼭 필요하지 않다는
오랜만에 교보문고에 들렀다. 주말이라 좁다란 통로마다 북새통이다. 아마 낯선 외국인이 모처럼 서울 시내의 이런 곳을 들렀다면, 우리나라엔 독서 인구가 꽤 많을 거란, 추측도 했으리라. 그러나 우리 국민의 독서 역량은 매우 빈약하단다. 일 년에 책 한권도 제대로 읽지 않는 사람이 수두룩하다는 보고다. 청년층은 독서와 점점 거리를 두고 있으며, 외려 장년층이나
지난 달 C대학 박 교수의 초대로 한 작가모임에 참석을 한 적이 있다. 박 교수는 인사말을 꺼내는 가운데 김춘수 시인의 시, 을 각색해 입에 올렸다. 그가 패러디한 내용은 이렇다. 김춘수의 둘째 연이다. 는 “내가 그를 인정해주었을
불기 2559년. 참으로 오랜 세월, 부처님의 혜명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왔다. 인류사에서 그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부처님이 깨달아 열어주신 세상은 인류에게 주어진 값진 보배요, 커다란 축복이다. 지구화가 된 시대. 서구에서는 불교에 대해 눈을 뜨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달라이 라마, 틱낫한 스님 등의 영향이 컸을 것이다. 사실 서
얼마 전 카톡에 뜬 글이다. 이 소식의 진원지는 뉴스타운이란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내놓은 세월호 특별법에 관한 내용이다. 그 내용의 세부 항목들이다. 1)사망자에 대한 국가 추념일 지정 2)추모공원지정 3)추모비 건립 4)사망자 전원 의사자 처리 4)공무원 시험 가산점 주기 5)단원고 피해학생 전원 대입특례전형 수업료 경감 8)유가족을 위한 주기적 정신적
통진당의 해체에 따른 사회적 여파가 컸다. 최근엔 황선과 재미동포 신은미의 종북 강연 문제로 나라 안이 시끄러웠다. 신은미는 이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국외추방이라는 처벌을 받았다. 이번 종북 관련 문제에 대한 사회 일반의 반응은 대체로 차가웠다. 종북 사상은 알다시피 시대에 한참 뒤떨어진, 고리타분한 이념이다. 여론 조사가 말해주듯 진보라는 얼굴을 내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