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련총동문회가 대학전법센터 건립 천일 발원 100일을 맞아 ‘모심법회’를 갖는다.대불련총동문회는 4월 5일 오후 4시 서울시 종로구 익선동 한국불교연구원 법당에서 ‘대학전법센터 건립 천일발원 - 일백일 모심법회’를 갖는다. 대불련 총동문회, (사)대불, 대불련이 주최하고, 대학전법센터건립불사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백일 모심법회는 대학전법센터 건립 천일발원 백일 기념과 발원 동참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건립 불사의 형태와 규모, 동문의 지속적 동참, 천일발원의 원만 회향을 기원하는 자리다.
조계종 대종사 스님의 장례식장에서 대중가수가 노래를 불렀다. ‘화개장터’의 가수 조영남은 고산당 혜원 대종사의 영결식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대중가수가 큰 스님의 장례식장에서 마이크를 잡는 것은 이례적이다.조영남은 영결식에서 고산 스님이 작사하고 자신이 곡을 붙인 노래를 불렀다. 가사는 불교적인데, 대중가요 풍인 ‘열반의 노래’와 ‘옴 마니 반메 훔’ 두 곡이다. 두 곡 모두 쉬운 곡조여서 따라 부르기 쉽다.고산 스님은 입적 2개월 전 직접 쓴 시를 조영남 씨에게 주었다. 조영남은 “스님이 직접 주신 시집을 주시면서, 제게 요즘 멜로디를 붙여보라 하셨다. 그래서 노래를 만들었다.”면서 “그 노래를 듣지 못하시고 세상을 떠나셨다.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노래를 공개한다.”고 했다.
하늘이 울고 사람이 울었다. 고산당 혜원 대종사가 천화(遷化)하는 날, 하늘은 사바의 스승을 잃음에 슬퍼했고, 땅의 중생들은 대종사의 덕화가 끊어짐에 울었다. 고산당 혜원 대종사의 법구는 평생 수행한 쌍계총림을 뒤로하고 흐드러지다 하늘의 울음에 고개 숙인 벚나무의 꽃잎이 흩날리는 길을 따라 도원암 영결식장으로 이운됐고, 영결식 후 국사암에 마련된 연화대에서 사바세계와 마지막 인연을 맺었다.3월 27일 쌍계총림 쌍계사 도원암 앞에 마련된 영결식장에서 1천여 명의 사부대중이 모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곳곳에 설치된 분무식 소독기와 손 소독을 거쳐야 영결식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장례위원회는 계단식 주차장에 마련한 영결식장을 세 그룹을 나눠 배치해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했다. 영결식단 앞인 가장 위 주차장에는 원로의원, 교구본사주지, 중앙종회의원,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들이 2미터 이상 거리를 두고 참석하도록 했다. 이외 출가승들은 중앙 주차장에 거리를 두고 배치된 의자에, 재가신도들은 가장 아래쪽 주차장에 2미터 간격으로 배치된 의자와 주변에서 큰 스님 가는 길을 배웅하도록 했다.
“촛불정신 구현과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 국정원의 불법 사찰활동은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 관련자는 응당 처벌을 받아야 하고, 더 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조치를 해야 한다.”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가 3월 15일 오후 2시 이 단체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원의 4대강 사업 반대 민간인 불법사찰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불교환경연대는 4대강 사업 반대 운동을 펼친 대표적인 환경단체다. 국정원의 불법사찰 문건에는 불교환경연대가 여러 번 등장한다. 또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였던 수경 스님과 실상사 주지 도법 스님으로 추정되는 스님도 등장한다.
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이하 시민위)와 4대강국민소송단, 내놔라내파일시민행동은 3월 1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명박 정부와 당시 국가정보원이 4대강 사업을 강행하기 위해 환경단체와 종교단체, 변호사, 언론인을 불법사찰한 정황이 담긴 국정원 문건 8건을 공개했다.이날 공개한 국정원 문건 8건은 2월 2일 녹색연합, 녹색교통운동, 생태지평연구소, 환경정의, 환경운동연합 등 5개 단체가 내놔라내파일시민행동과 연대해 4대강사업 반대 민간인 사찰 관련 문건을 국가정보원에 정보공개 청구해 받아낸 것이다.이 문건에는 이명박 정부와 국가정보원이 ‘4대강 사업’을 반대한 불교계 환경단체 대표 등 스님들의 불법행위를 채증해 압박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여러 건 작성해 청와대에 보고하는 등 불법사찰한 정황도 담겨 있다.
국가정보원 불법사찰에 분노하는 불자 모임인 (가칭)불교정의실천행동은 3월 5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남구 내곡동 국가정보원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원에 “명진 스님 불법사찰과 자승 전 총무원장이 유착한 퇴출공작의 진상을 밝히고 문건 자료 모두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나서 국정원 불법사찰 특별법을 제정해 전모를 밝히고, 불법사찰 주도자와 부역자를 모두 처벌하라.”고도 요구했다.명진 스님 불법사찰 문건은 30여 건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정원이 공개한 자료는 명진 스님이 소송을 통해 확보한 13건 뿐이다. 이 문건에는 국정원이 명진 스님을 불법사찰하고 조계종 지도부와 명진 스님을 봉은사에서 내쫓기 위해 공작을 벌인 사실이 적시돼 있다. 하지만 불법사찰 문건은 모두 공개되지 않았고, 명진 스님에 대한 불법사찰과 국정원-조계종의 유착 관계 전모는 드러나지 않았다.불교정의실천행동은 기자회견문에서 “공개된 문건에서 국정원이 명진 스님에 대한 불법사찰 뿐만 아니라 MB정권의 청와대, 당시 조계종 총무원장이었던 자승 스님과 유착해 퇴출공작까지 벌인 것이 확인됐다.”며, “문건에 의하면 명진 스님에 대한 퇴출공작은 국정원뿐만 아니라, 자승 전 총무원장의 조계종 총무원과 호법부, 일부 불교계 언론까지 가담한 국가권력과 부패한 불교세력의 추악한 정교유착”이라고 주장했다.
“소통으로 낡은 것은 털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 변화와 혁신의 길을 가겠다.”창립 100주년을 넘어 선 KYBA대한불교청년회가 만해 스님 이후 첫 여성중앙회장을 배출하고, 새로운 길에 나섰다.창립 역사상 첫 여성 중앙회장인 장정화 31대 중앙회장은 2월 27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클럽 20층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길을 걸어가겠다고 선포했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과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최소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
김상훈 국민의힘 불교분과위원장이 “지난해 12월 31일 새해맞이 타종식을 마지막으로 봉은사 신도회장직을 사퇴했다.”는 입장을 에 알려왔다. 이 같은 입장은 을 비롯해 교계 여러 언론이 “김상훈 봉은사 신도회장”이 국민의힘 불교분과위원장 임명장을 받았다는 기사를 내 보낸 이후 전달됐다.김 위원장은 2월 22일 “타종식을 마지막으로 신도회장을 사퇴해 현재는 ‘전 봉은사 신도회장’”이라며 기사 정정을 요청했다. 그는 “다시 정치를 시작하는 입장에서 좋은 소식으로 알려졌으면 좋겠다. 봉은사 회주 자승 큰스님에게 누를 끼치게 되어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봉은사 신도라면 제가 신도회장직을 사퇴한 것을 다 알고 있다.”고도 했다.
조계종 직영사찰의 신도회장이 특정 정당의 불교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논란이 일고 있다.김상훈 봉은사 신도회장이 2월 18일 국민의힘 제1기 중앙위원회 불교분과위원장에 임명됐다. 불교분과위원으로는 28명의 부위원장과 윤동희 간사 등 총 81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성태 중앙위원회 의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이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불교분과위원회가 불교계 현안 해결과 소통을 위해 국민의힘 정당 차원 조직으로 구성됐다지만,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조직되면서 멀게는 대선까지 활동할 사실상 선거용 조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법원이 업무상횡령과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 온 전 불광사 회주 지홍 스님(현 조계종 포교원장)에게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아 온 불광유치원 전 원장 임 모 씨에게는 선고를 유예했다.서울동부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이태우·이봉락·김현준)는 2월 18일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1억 8519만 원 몰수인 1심 재판부의 형량을 일부 변경해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보다 징역 형량을 2개월 줄여 줬지만 집행유예는 2년을 유지했다.지홍 스님 측 법률대리인은 2월 4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승려로서) 불명예스럽지 않은 판결을 선처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사실상 1심 형량을 대부분 유지한 것이다.
조계종 총무원이 서울,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사찰에 입춘·정초기도 법회 봉행 지침을 하달했다.수도권 사찰은 법회 등 대면 행사 시 개인 간격을 유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지역의 사찰은 각 전각별 실내 참석 인원을 수용 인원의 10%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아울러 야외 공간을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단, 천막을 설치할 경우 실내 공간의 방역 수칙이 적용되는 만큼 유의할 것을 주문했다.비수도권 사찰에는 “법회 등 대면 행사 시 개인 간격을 유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지역의 사찰은 각 전각별 참석 인원을 수용 인원의 20% 이내로 제한하도록 했다. 수도권 사찰과 마찬가지로 개인 간격 유지와 천막 설치 시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검찰 특조단의 결론은 정보당국의 사찰을 지시한 사람들과 사찰해야만 했던 이를 숨기고, 무혐의 처분을 통해 또 하나의 적극적인 진실은폐를 행한 것이다.”실천불교전국승가회가 1월 25일 ‘세월호 침몰의 진실규명을 위해 ‘다시 촛불, 다시 세월호를 외친다’란 제목의 성명을 내 지난달 19일 검찰 특별수사단이 1년 2개월 동안 세월호 참사와 관련 17가지 의혹 가운데 13가지를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낸 것을 이같이 비판했다.실천불교전국승가회는 “세월호 참사 발생 후 7년이 가깝도록 304명의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 침몰의 진정한 원인이 무엇인지, 왜 304명의 무고한 시민을 구조하지 않았는지,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밝히라는 유가족과 시민의 준엄한 명령은 다시금 묵살됐다.”면서 “무능하고 부패한 권력자들의 혐의와 책임만 덜어줌으로써 역설적으로 그 진실을 은폐하려는 세력이 누구인지 보여주고 있는 건 아닌지 합리적 의심을 떨칠 수 없다.”고 했다.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는 1월 21일 제3회 녹색사찰 대회를 자체 교육장과 온라인 화상회의 앱 줌(Zoom)으로 진행했다. 녹색사찰 대회에는 녹색사찰 주지스님과 신도회 임원, 종무원 등 주요 소임자, 불교환경연대 임원, 활동가 등이 참여했다.불교환경연대는 지난해 8개 신규 녹색사찰과 협약해 현재 총 20곳의 녹색사찰과 생활 속에서 부처님의 생명존중 사상을 실천하는 녹색불교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로 3년째인 녹색사찰대회는 녹색사찰들이 지난 1년 동안 어떤 활동들을 했는지 공유하고 녹색사찰 실천의 경험을 나누고 배우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녹색사찰 수상사찰은 관세음상 춘천 봉덕사, 보현상 태고종 청정사, 문수상 하남 상불사에게 돌아갔다.녹색사찰대회는 간단한 법회 후 상임대표 법만 스님의 인사, 녹색사찰 활동 발표, 사찰에서 활동한 실천 내용, 한 해 동안 어려움, 보람, 새해 계획, 불교환경연대에 바라는 점 등 발표, 모범 녹색사찰 수상 소감 발표, 소감 나누기, 녹색사찰 추천 및 2021년 활동 계획 공지 순으로 진행됐다.
대법원이 조계종의 순천 선암사 소유권을 인정하지 않고, “현재 선암사가 어디에 속해 있는지 따져 봐야 한다”며 파기환송 판결을 내리자, 조계종이 대책위를 구성해 사법부를 규찬하고, 조계종 정체성 회복에 나서기로 했다.조계종은 태고종이 순천 선암사를 무단점유하고 있다고 인식한다. 이는 불교정화로 탄생한 조계종의 정체성과 깊은 연관이 있다. 만약 조계종의 순천 선암사 소유권이 부정되면, 불교정화 정신을 계승한 조계종의 정체성 붕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조계종(총무원장 원행)은 “2월 4일 열린 종무회의에서 ‘(가칭)한국불교 역사왜곡 사법부 규탄 및 한국불교 정체성 확립과 정화정신 계승을 위한 대한불교조계종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출범을 결의했다”고 5일 발표했다.
조계종 중앙종회 보궐선거가 3월 4일 오후 1시 시행된다.보궐선거 대상은 통도사·고운사·관음사 직선직 각 1석씩 총 3석이다. 제15교구 통도사는 지난해 9월 입적한 각성 스님의 후임을, 제16교구 고운사와 제23교구 관음사는 각각 주지로 취임한 등운 스님과 사직한 함결 스님의 후임을 각각 선출한다.
도난 문화재를 사들여도 ‘선의취득’ 규정 때문에 면죄부를 받는 일이 차단될지 주목된다.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국회의원 13명은 지난해 12월 24일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도난 문화재를 은닉한 자가 그 출처 및 취득경위 등에 대한 자료를 제출해 문화재청장의 확인을 받은 경우에만 선의 취득을 인정해준다.’는 것이 골자다. 개정안 발의에는 박정, 조승래, 이광재, 서동용, 맹성규, 김병욱, 전용기, 신동근, 도종환, 박재호, 고영인(이상 더불어민주당), 양정숙(무소속) 의원이 동참했다.과거에도 선의취득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이 추진됐지만 무산됐다. 2006년 당시 윤원호 의원(당시 열린우리당)은 “모든 지정문화재와 도난 문화재를 문화재청 및 지자체에 공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 문제를 풀어 나가겠다.”면서 선의취득 예외규정을 신설해 도난 문화재를 애초 소유자에게 반환하도록 규정한 개정안을 발의했었지만 불발에 그쳤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백지화를 촉구하는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환경부 정문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과 강원행동, 케이블카반대설악권주민대책위는 2월 3일 오전 11시 세종 정부종합청사 환경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설악산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때까지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농성 현장에는 박그림 녹색연합 공동대표가 상시 자리하고, 활동가들이 매일 돌아가며 농성에 참여한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성율 설악권주민대책위 공동대표, 김안나 국장, 윤주옥 지리산생명연대 대표, 고성·양양·속초 주민대표 등 활동가 등이 참석했다.
대법원이 조계종의 순천 선암사 소유권을 인정하지 않고, “현재 선암사가 어디에 속해 있는지 따져 봐야 한다”며 파기환송 판결을 내리자, 조계종이 대책위를 구성해 사법부를 규찬하고, 조계종 정체성 회복에 나서기로 했다.조계종은 태고종이 순천 선암사를 무단점유하고 있다고 인식한다. 이는 불교정화로 탄생한 조계종의 정체성과 깊은 연관이 있다. 만약 조계종의 순천 선암사 소유권이 부정되면, 불교정화 정신을 계승한 조계종의 정체성 붕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올 한해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차별금지법 제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총무부장 금곡 스님은 법원의 복직 판결에도 “2심 판결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원행 스님은 1월 19일 오전 비대면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조계종 유튜브 채널과 BTN으로 생중계됐다.원행 스님은 먼저 코로나19 소멸을 기원했다. 원행 스님은 “감염병 대확산은 탐욕으로 인간이 자연과 생명을 경시해 왔던 결과”라며 “모든 존재를 평등한 본성으로 인식하고, 동체대비의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방역 관련 종단 지침에 잘 따라준 사찰과 사부대중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스님은 “종단의 선제적인 방역지침이 전국사찰에 시달되었고 법회 중단, 산문 폐쇄, 연등회 취소, 스님들의 긴급재난지원금 기부가 이어졌다.”며 “불교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높아졌고 코로나19 사태에서 가장 모범적인 종교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순천 선암사는 국가법에 의해 종단에 귀속된 전래의 사찰”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입장은 지난달 24일 대법원이 조계종 선암사가 제기한 ‘야생차체험관 철거’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광주지방법원으로 환송한 데 따른 것이다.조계종은 1월 13일 발표한 이란 제목의 입장문에서 “우리나라 전래사찰은 특정 시대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나 조직의 소유물이 아니라 우리나라 고유의 공적 자산이기에 오로지 재단적 성격을 갖고 있다.”며 “어떤 특정 시기의 사람들이 임의로 그 자산의 성격이나 지위를 변동시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래의 사찰은 역사적으로 조선시대에도 국가제도로 직접 통할하거나 국가가 위임한 단체에 의해 관리되어 왔으며, 일제강점기는 물론 현재에도 나라의 공적 자산으로 계승되어 왔다.”고 지적한 조계종은 “선암사는 국가법()에서 정한 규정과 절차에 따라 대한불교조계종에 합법적으로 귀속된 것”이라는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