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 이하 기념사업회)가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역임한 운암 김성숙 선생의 불교 입문과 행적을 정리한 만화책 《독립운동의 횃불 봉선사와 태허 스님》을 출간했다.이번 만화책은 《우단사련》에 이은 두 번째 만화책으로 운암 김성숙 선생이 풍곡 신원 선사를 은사로 출가한 뒤 독립운동에 투신하는 과정까지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불교 소설가 유응오 작가가 시나리오를 쓰고 불교만화 전문작가 정수일 작가가 작화에 참여한 《독립운동의 횃불 봉선사와 태허 스님》은 박제된 독립운동가 이야기를 넘어 역사적 사실을
(재)선학원 부산 수능엄사가 소장한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金剛般若經疏論纂要助顯錄)’ 2권 1책이 보물로 지정됐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월 21일 “부산 수능엄사 소장본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 2권 1책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라고 밝혔다.‘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은 남송의 혜정(慧定) 스님이 구마라집이 한역한 《금강경》을 풀이한 책이다.수능엄사 소장본은 권하 끝부분에 수록된 안진(安震)의 발문과 간행기록을 통해 고려 공민왕 22년(1373)에 은봉 혜녕(隱峯 慧寧) 선사 주도로 비구 정서(定西)가 발원하고,
우리나라가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 보수·정비 사업에 참여한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캄보디아 압사라청〔APSARA National Authority, 청장 행 뽀우(Hang Peou)〕과 2월 19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유산 분야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압사라청은 앙코르 유적 보존·관리를 전담하는 캄보디아 정부 기구이다.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을 통해 내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앙코르 와트 바칸 북동쪽 기단부 보수·정비 사업과 앙코르 와트 관람용 계단, 홍보
(재)대한불교조계종 참선재단(이사장 금강)은 미국 위앙종 영화 스님을 초청, 4월 5일부터 사흘간 제주 원명선원(선원장 혜오)에서 선칠(禪七)을 개최한다.선칠은 매일 오전 3시부터 자정까지 1시간 좌선, 20분 걷기를 14회 반복하는 집중 좌선 수행이다. 선칠 기간 중 매일 영화 스님과 참선재단 이사장 금강 스님이 법문하며, 참여자 각 개인의 상황과 진도에 따라 개별 지도한다. 모든 법문과 지도는 한국어와 영어를 병행해 진행된다. 동참자의 사정에 따라 선칠 기간 중 일부만 참여할 수도 있다.선칠에 참가하고자 하는 이는 구글 독스(바
어린이 포교와 군 포교, 소년·소년 가장을 돕기 위해 흙 빚는 일을 이어온 설봉 스님이 48년 도예 인생을 마무리하는 전시회를 연다.BBS불교방송은 3월 13일부터 19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한국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 ‘설봉 스님 도예 48년 회향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BBS불교방송 사옥 건립 후원을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은 3월 14일 오후 3시.스님의 작품은 독창적인 형태와 빛깔로 유명하다. 스님은 끊임없이 새로운 유약을 개발하고, 그 사용법을 연구해 왔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작품은 불가마를 하나
조선시대 불교회화의 전통을 간직하면서도 서양 화풍의 영향을 받은 근대기 불교회화를 감상하는 자리가 마련된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2월 15일부터 7월 21일까지 관내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고산 축연(古山 竺衍, 1850?~1930?), 금호 약효(錦湖 若效, ?~1928), 보경 보현(寶鏡 普賢, 1890~1979) 등 금어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전반까지 조성한 불교회화 23건 37점을 선보인다.전시회에서 선보이는 ‘극락에서 설법하는 아미타불(아미타극락회도)’과 ‘쌍월당 대선사 진영’은 축연 스님의 작품이다
국가무형문화유산 보유자 등 한국의 장인을 미디어아트로 소개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서울노인복지센터 탑골미술관(관장 희유)은 2월 16일부터 3월 9일까지 미디어아트전 ‘장인이 된 소년’ 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숨 쉬듯 맥놀이(원광식 국가무형문화유산 주철장) △메질의 지문(이봉주 국가무형문화유산 방짜유기장) △7년을 버틴 오동나무(고흥곤 국가무형문화유산 악기장) △바다를 품은 오색빛깔 자개(이형만 국가무형문화유산 나전장) 등 지은석 영상감독이 장인을 기록한 영상물과 장인이 만든 작품을 소개한다.‘숨 쉬듯 맥놀이’에서는 세
불화자수로 우리 전통 자수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온 최유현 국가무형유산 자수장 보유자가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에서 미술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2000년 개교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는 최유현 보유자가 처음이다.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2월 23일 오후 2시, 이 대학 체육관에서 개최하는 ‘2023학년도 학위 수여식’에서 전통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유현 보유자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최유현 보유자는 “전통문화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 소감을 밝혔다.최유현 보유
BTN(대표이사 구본일)은 동안거 해제일을 맞아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과 해인·조계총림 방장 스님의 해제법어를 특집 방송한다.동안거 해제일인 24일 오후 9시 30분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의 해제법어를 시작으로 25일 오후 2시 30분 해인총림 해인사 방장 원각 스님, 25일 오후 10시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현봉 스님의 해제법어가 이어진다. 재방송 시간은 성파 스님의 해제법어가 25일 오후 2시, 원각 스님의 해제법어가 26일 정오, 현봉 스님 해제법어가 26일 오후 12시 30분이다.해제법어 특집방송은
영광 불갑사와 불갑산 일원이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됐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을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했다”고 2월 19일 밝혔다.‘영광 불갑산 산지 일원’은 천년고찰인 불갑사와 연실봉, 부처바위, 용대 등 주변 산세 경관이 조화를 이룬 명승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불교사찰 중 으뜸’이라는 뜻의 불갑사와 여러 불교문화유산은 ‘영광 불갑사 산지 일원’의 역사적, 인문학적 가치를 더했다. 전일암(餞日庵)과 해불암(海佛庵)은 아름다운 서해 해넘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름 높다. 이곳은 참식나무 군
재단법인 선학원(이사장 지광)은 19일 서울 중앙선원 법당에서 '제48차 도제장학금' 수여식을 봉행했다.이사장 지광 스님은 48차 도제 장학생으로 선발된 서울 서대문 연자선원 지원 스님과 서울 성북구 방생선원 만경 스님에게 장학 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다.앞서, 선학원은 도제 장학생들에게 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지만 지난해 2월 선발된 제46차 도제 장학생부터는 학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이사장 지광 스님은 "선학원 도제 장학생 스님들이 열심히 학업에 전념한 결과, 매학기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
천태종 NGO단체 (사)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진철)가 지난 18일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행사에는 필리핀과 방글라데시, 중국, 네팔, 태국, 몽골 다문화 가족 4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춘천 삼운사 템플스테이에서 △염주만들기 △연등만들기 △사찰음식 체험 △꿈나무 장기자랑 등을 진행했다. 이어 소양강 스카이워크 체험과 옥동굴 탐방을 했다. 행사에 참여한 몽골인 앙크토야씨는 "딸들과 함께한 새해 나들이가 행복한 시간이었다. 기회를 마련해 주신 천태종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한국 생활에 잘 적응
서울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지은)이 우울증 고위험군 노인을 위한 우울증예방 집단프로그램 '함께하자 친구야!' 참여자를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프로그램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우울증 고위험군 노인 10명으로, 2월 27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12시까지 복지관 상담실에서 진행된다.자세한 사항은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www.ep-silver.org)와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며,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노인은 복지관에 방문해 접수하거나 상담정보팀(02-385-1352)로 문의
군법사(군승)가 부족한 것과 관련해 조계종 군종교구장 법원 스님이 “문제없다.”고 했다. 스님은 “군승 수급이 불안한 것은 맞다. 달리 보면 군승만의 문제가 아닌 전군, 사회적 문제이다. 해법은 있다.”고 했다.군종교구(교구장 법원)는 2월 15일 서울 국방부 원광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군종교구장 법원 스님은 “군승 수급은 국가 인구 감소 현상 속에서 국방부 전 병과적 차원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최근 국방부는 45세였던 소령 근무연한을 50세까지로 늘렸다. 초급장교 수급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서 “군인, 출가
사찰 금강문과 천왕문 8건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완주 송광사 금강문’ 등 사찰 금강문과 천왕문 8건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2월 16일 밝혔다.보물로 지정 예고된 금강문과 천왕문은 △완주 송광사 금강문 △보은 법주사 천왕문 △양산 통도사 천왕문 △순천 송광사 사천왕문 △구례 화엄사 천왕문 △영광 불갑사 천왕문 △포항 보경사 천왕문 △김천 직지사 천왕문이다.문화재청은 불교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2022년부터 전국 산문 50여 건을 조사해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으로 가
한국밀교학회(회장 효명)가 발행하는 학회지 《불교학밀교학연구》 제4집이 최근 발간됐다. 이번 호에는 밀교학 관련 논문 6편과 불교학 관련 논문 7편 등 모두 13편의 논문이 수록됐다. 다음은 수록 논문.밀교학 △《육경합부(六經合部)》의 육경(六經)과 진언의 관계성 연구〔이선이(태경)·동국대학교〕 △《현밀원통성불심요집(顯密圓通成佛心要集)》에 나타난 진언다라니 연구 -《공불이생의(供佛利生儀)》를 포함하여(강대현·위덕대학교) △진언수행의 역사와 전개에 대한 고찰(강향숙·동국대학교) △밀교 일체지지의 성립과정과 내용 연구(김치온·서울불교대
광주광역시는 “‘광주 덕산사 목조여래좌상’이 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고 2월 14일 밝혔다.‘광주 덕산사 목조여래좌상’은 18세기 중반에 활동한 상정(尙淨) 스님이 영조 30년(1754) 무렵 조성한 불상으로 추정된다. 원래 고흥 무애암에 봉안됐으나 논산 법계사와 정읍 무량사를 거쳐 2020년 덕산사로 이운됐다.광주시는 “‘광주 덕산사 목조여래좌상’은 조각수법이 18세기 중반에 활동한 상정 스님이 조성한 작품과 유사해 역사적, 학술적, 문화유산적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광주 덕산사 목조여래좌상’을 조성한 이로 추정되는 상정
불교를 공부하는 이웃종교인은 적지 않다. 그 중에는 동국대에 입학해 학위를 취득한 이도 여러 명 있다. 다종교 사회에서 두 종교를 서로 이해하기 위해서도 바람직한 현상이지만 스님이 기독교를 공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스님이 연구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기독교에 대해 들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불교평론편집위원회와 경희대 비폭력연구소는 홍진 스님(서강대 외래교수)을 초청, ‘종교학 박사님이 공부한 기독교’를 주제로 2월 22일 오후 6시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소재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제117회 열린 논단’을 개최한다.홍진 스님은 중앙승
원효 스님의 저작 가운데 20여 종에 이르는 단편잔간(短篇殘簡, 단간본)을 구명(究明)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세계불교학연구소(소장 고영섭)는 3월 16일 오후 1시부터 이 대학교 법학만해관 163호 멀티미디어 강의실에서 ‘분황 원효의 단간본 연구 Ⅰ’을 주제로 ‘제25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동아시아불교사상사에서 원효 저술의 의미와 가치를 구명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진역화엄경소》(제3권, 서문), 《보살영락본업경소》(하권, 서문), 《중변분별론소》(제3권), 《범망경보살계본사기》(상권), 《판비량
낙화(落火)를 태우며 재앙 소멸과 복을 기원하던 낙화법이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세종 불교 낙화법’을 시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보유단체로 불교낙화법보존회(대표 환성)를 인정했다.”고 2월 14일 밝혔다.낙화법은 한지와 숯 등으로 낙화봉을 만들어 태우는 불교 의례이다. 낙화법은 엄격한 절차에 따라 낙화봉을 만들고, 의식에 맞추어 태우며 재앙 소멸과 복을 기원한다는 점에서 축제 성격의 일반 낙화놀이와 구별된다.시에 따르면 ‘세종 불교 낙화법’은 현재 사찰에서 이루어지는 낙화법으로는 유일한 사례다.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