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관 스님이 “선거에 관여하려면 소임을 내놔라”라며 선거중립을 재확인했다. 조계종 총무원기획실장 장적 스님은 9월 8일 낮 기자간담회에서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어제 부·실장 간담회에서 선거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니 엄정 중립을 지켜라. 종도들에게 오해 살 일은 하지 말라”고 강조했고 이에 부실장 스님들
조계사가 삼오모텔을 인수한 것과 관련, 총무원 재무부장 정념 스님이 “조계사가 삼오모텔을 매입한 것에 한 점 의혹이 없다”고 해명했다. 정념 스님은 9월 8일 기자들과 만나 삼오모텔 매입과정에서 논란이 된 주지 임기 만료를 앞두고 매입한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에 대해 “일부 불사에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있으나 삼오모텔 매입
“후보자 토론회 갖자·이번 선거 종도와 국민 기대감 높다” 조계종 원로의원 종하 스님(서울 관음사 주지)이 제33대 총무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종하 스님은 9월 7일 12시 서울 관악산 관음사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제33대 총무원장 선거에 즈음한 입장 발표’ 자료집을 배포하고, 이번 선거에
쉼라는 산등성이에 세워진 도시인 탓에 건물들은 언덕에 매달려 있는 모양새다. 서늘한 소나무 숲이 주변을 둘러싸 타 지역에 비해 시원하다. 쉼라는 산등성이 아래의 버스스탠드 주변을 제외하곤 대부분 건물이 영국풍이다. 중심지인 스탠들 포인트로 이어지는 ‘더 몰’ 주변의 건물은 대부분 영국 풍으로 인도답지 않다. 동서로 뻗은 ‘더
버스 갈아타기의 연속 리쉬케시에서 쉼라(Shimla)는 한 번에 못 간다. 성수기에는 하리드와르에서 직행 버스가 종종 운행된다지만 가끔 있는 일이다. 쉼라로 가려면 데라 둔(Dhera Dun, 데헤라 둔)이나 짠디가르(Chandigarh, 찬디가르=뻔잡주 주도이자 하리야나주의 주도)로 가서 갈아타야 한다. 현지인들이 데라 둔을 경유할 지, 짠디가르를 거쳐야
사람을 위해 살던 쇠 #1. 나는 ‘쇠(鐵)’다. 태어나다 보니 나는 쇠였다. 어쩔 수 없이 나는 이 땅에 나길 그렇게 태어났다. 엄밀히 말하면 여러 광석들과 섞여 살다 용광로에 녹여져 쇠로 태어났다. 사람들이 나를 쇠로 만들었다. 사람들이 뜨거운 불에 집어넣어 녹이고 식힘을 반복하고, 필요한 형태로 주물러져, 음식을 끓이는 가스버너가
그제 토요일 오후 2시 30분에 고구마 밭으로 풀 메러 가신다 하십니다. 불자 두 분께서. 옛날부터 더운 여름 한 낮에는 쉬었다 하는디…. 그래도 가셨습니다. 너무 걱정되어 전화 했더니 한 분은 지친 상태이고 남자들은 도량에서 나무 정리 작업하고 있었는데 중단하고 셋이서 동참하러 갔습니다. 중봉거사님, 광운이, 범일이. 고구마 밭을 메면서 또
불교무설연구소(소장 정호 스님, 용인 대각사 주지)는 9월 23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불교계의 사회참여와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정책 대중포럼-불교계 대안교육의 현황과 개선방안 모색’을 주제로 제1회 포럼을 개최한다. ‘무설포럼’에서 이름을 바꾼 불교무설연구소는 타종교에 비해 그 활동
“임진왜란 때 승병을 조직해 참전했던 서산 대사는 살생으로 인한 과보를 받았을까?”김성철 동국대 교수의 답은 “그렇다”이다. “불자가 아닌 사람이 불교의 계율을 얻어도 그에 대한 과보를 받을까?”라는 질문의 답도 “그렇다”이다. “초기 선승들은 좌선을 하지 않
‘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 선거 관련 공동 종책세미나’가 사실상 취소됐다. 해인승가대학 총동문회와 중앙승가대 총동문회는 9월 3일 오후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공동 종책세미나를 무기 연기하고, 추후 ‘후보자 초청 토론회’로 대체 하겠다”고 밝혀 선거 중립성 훼손 등의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
서울 조계사가 대웅전 앞 삼오모텔을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114억4500만원. 이로써 조계사는 성역사 불사의 획기적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 서울 조계사는 9월 2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주지인 총무원장 지관 스님과 재산관리인 세민 스님, 삼오모텔 전현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오모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삼오모텔은 대웅전과 문화교
(재)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민병천, 이하 진흥원)이 창립 34주년을 맞아 설립자인 대원 장경호 거사의 출생(7일) 및 타계일(9일)이 있는 9월을 ‘대원 문화의 달’로 정하고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진흥원은 대원문화의 달 행사 등을 통해 불교 현대화를 통하여 ‘세상을 위하여 요익중생에 이바지하는 불교’가 되도록
해외에 반출된 우리 문화재 환수를 위한 기금 마련 전시회가 열린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는 9월 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견지동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갤러리에서 ‘해외 약탈 문화재 환수 기금 마련 전시회’를 개최한다. 조선왕실의궤환수위원회, 문화재제자리찾기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전시회는 소장품 판매와 사진전, 보도영상전 등으
티베트 불교가 세계에서 불교의 정수로 대접받고 있다. 불교와 티베트 불교가 동의어처럼 인식되는 것이 현실이다. 티베트 불교를 벤치마킹하는 것은 우리 한국불교의 성공 원인을 찾는 작업이라 할 수 있겠다. 구병진 교양과행복 대표이사는 ‘티베트불교의 콘텐츠가 브랜드화 했기 때문에 성공한 것’으로 보았고, 한국불교 중흥에 필요한 것이 &lsq
해인승가대 총동문회·석림동문회·중앙승가대 총동문회가 공동 추진하려던 종책세미나가 암초에 부딪쳤다. 석림동문회는 회장의 단독결정으로 추진된 종책세미나에 동문들의 이의제기에 결국 세미나 불참을 결정했다. 동국대학교 석림동문회(회장 현보 스님)는 2일 오후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 임원회의 결과, 해인승가대학총동문회·중앙승가대학
조계종 중앙종회 초선의원들이 조계종 총무부장 원학 스님에 대한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중앙종회 초선의원들은 <총무원 집행부의 선거 엄정 중립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최근 총무원의 수석 집행부장 소임을 맡고 있는 총무부장이 동문회 대표 자격을 빌미로 유력한 총무원장 후보자와 함께 총무원장 선거와 관련한 행사를 기획하고
3개 동문 공동 종책세미나 중립성 훼손 지적 확산 석림동문회 “회원 의견 동의 얻은 것 아니다” 총무부장 처리 놓고 3일 종무회의에서 논의할 것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현직 총무부장이 선거관련 종책 세미나를 열겠다고 나선 것은 선거 중립 의무를 훼손한 것”이라며 “교역직 종무원의 선거개입은 용납하
서산 부석사(주지 주경 스님)는 8월 30일 오전10시40분 경내에서 ‘범종불사 천일기도 및 중창불사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부석사 신도회 주최로 열린 이날 법회에는 덕숭총림 방장 설정스님을 비롯한 수덕사 본말사 주지스님, 용일사 주지 성전 스님, 유상곤 서산시장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했다. 서산 부석사 대중들과 신도들의 천일기
“주지직은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다. 마곡사 주지에 당선되면서 ‘시자’라는 생각으로 모든 일을 심부름하겠다고 다짐했다.” 마곡사 신임 주지 원혜 스님은 9월 1일 지관 총무원장 스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본말사에 계시는 어른·대중스님, 불자들이 무엇을 필요로 한가를 잘 파
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 주지에 원혜 스님이 임명됐다. 지관 총무원장 스님은 9월 1일 오전 10시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지난 8월 24일 주지후보에 당선된 원혜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지관 스님은 “대중들이 그르면 혼내고, 대중들의 말이 옳으면 무조건 따라야 한다. 또 원칙이 있는 정의가 옳다”면서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