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급진적인 생각일지 모르지만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위령재를 하면서 용서의식을 가지는 게 어떨까요? 우리는 이런 실수가 일어났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완벽하게 이해하는 건 불가능할지 모릅니다. 다만 자비와 용서로 진실이 명명백백히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가야할 길입니다.” “호주사람을 대표해, 불교도들을 대신해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연맹장 송묵스님)은 지난 16~18일 어린이청소년법회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제2교구 본사 용주사에서 지도자훈련을 실시했다. 어린이청소년 법회에서 지도자로 활동 중인 스님, 지도교사(직장인, 대학생 등), 훈련강사 등 35명이 참석했다. 불교예절, 예불과 기도의 의미, 하이킹, 야영법, 응급처치, 지도와 나침반, 스카우트 조직과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소장 권탄준)는 27~28일 제18회 저명학자 초청강연회 및 강독회를 개최한다. 이번 초청강연회는 ‘경량부와 유가행파, 그리고 설일체유부’라는 주제로 권오민 교수(경상대)가 강사로 나선다. 권오민 교수는 최근 저서 《상좌 슈리라타와 경량부》를 펴내는 등 전 세계 아비달마 연구의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27일 오
선과 시는 어떻게 우리의 마음을 적시는가? 백원기 교수(동방대학원대학교 불교문예학과)는 “선시는 모성의 숨소리 같은 울림과 감동으로 우리의 영혼을 일깨우고, 마음속에 따뜻한 감성을 발표시킨다”고 답한다. 이번에 펴낸 《선시의 이해와 마음치유》를 통해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선시의 기원에서부터 근현대 선시에 이르기까지 한국 선시 대표작을
세계적인 명상스승 아잔 브람스님이 내한해 3박4일간 500명을 대상으로 집중명상 템플스테이 제2차 세계명상 힐링캠프를 개최한다. 아잔 브람스님의 명상법은 초기경전을 근거로 선정과 지혜의 수행인 사마타와 위빠사나가 함께 어우러지는 정혜쌍수의 수행법이다. 아잔 브람스님의 단독 수행지도 행사로는 마지막이 될 이번 수행은 아잔 브람스님의 직접 수행인터뷰와 야단법석
세계가 인정한 희귀 목판화 ‘수성노인도’가 세상에 나온다.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마련한 ‘영원불멸의 길-아시아 도교판화의 세계’ 특별전에서다. 수성노인은 도교가 숭상하는 인간의 수명을 보호하고 도와주는 신선이다. 중국에서 도교가 유행한 후 송나라 때 노인 생신잔치에 수성도를 선물하며 장수를 기원하는 풍속습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이 인문학 각 분야의 책임전문위원 및 전문위원 위촉을 앞두고 불교분야 연구를 누락시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국불교학회 등 불교계 학회 11곳은 19일 한국연구재단 인문학단에 ‘책임 전문위원(CRB) 및 전문위원(RB) 후보추천 문제에 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공공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이 불교학의 학
신촌 봉원사(주지 일운스님)의 상징 안산 관음바위가 제 모습을 찾는다. 지난해 안산 관음바위 앞에 전망대를 설치해 항의를 들었던 서대문구청이 2015년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전망대를 옮겨 설치할 것을 약속했다.서대문구청은 지난 2013년 안산 자락길을 조성하면서 관음바위 바로 앞에 안산자락길 상부전망대를 설치했다. 이 전망대는 봉수대 전망대와 중복돼 자연경
“초의선사가 차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라, 그저 평범한 수행자였다. 차를 말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차를 매개로 인간의 심성을 말한 것이다. 차의 향기처럼 인간심성을 향기롭게 하고, 차의 맛처럼 인간심성을 맛스럽게 하고자 한 것이다. 삶의 여유를 찾자고 하는 것이 초의가 동다송에서 바라는 뜻이다.” 봉은사 주지 원학스님은 18일 오후 2시
기부마라토너, 달리는 수행자 진오스님(구미 대둔사)이 《혼자만 깨우치면 뭣 하겠는� 렀遮� 책을 내고 17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진오스님과 동국대에서 같이 수학한 인연으로 북콘서트 진행을 맡은 정목스님은 “마더 테레사 수녀가 ‘사랑은 한 사람에게 하는 것이기에 만나는 사람 한 사람 한
불교학연구회(회장 조은수)가 ‘불교의 문헌해석학과 과문(科文)의 전통’을 주제로 24일 오전 10시30분 서울대 인문대학 신양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에서 2014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조은수 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불교 학문 전통의 특징을 밝히고 그 현대적 의의를 살펴보고자 하는 시도의 일환으로, 불교의 문헌 분석 방
감사원이 15일 발표한 문화재 보수 실태 감사결과에 대해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황평우 소장은 “전반적으로 미흡한 감사이자 감사를 했다는 것에만 치중한 감사”라고 평가했다. 분야별로 다양한 문제가 지적됐지만 심층적이지 못한 초보단계의 문제 지적에 그쳤다는 것이다. 민간자본 보조사업에 관해서는 일부 종단의 눈치 보기에 급급한 것이라고 꼬집
국보 1호 숭례문이 복구 5개월 만에 단청이 박락되는 등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돼 감사원이 감사에 나선 결과 단청·기와·지반이 복구원칙과 달리 시공돼 일부 재시공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숭례문뿐만이 아니다.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제18호)의 경우 문화재 감리업체에 감리를 맡기지 않고 영주시 공무원을 공사감독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하
불교총지종(통리원장 법등정사)은 종단 총본산 총지사내에 위치한 총지불교문화센터에 불교총지종 종합치유센터 어울림(센터장 김종인)을 25일 개원한다. ‘어울림’ 설립 이유를 어울림 측은 “오늘날 가치관의 혼란 속에서 몸과 마음이 병들어 있는 우리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몸과 마음의 치유가 절실한데, 치유란 불교에서 말하는 삼독
요즘 대한민국은 온통 고통의 바다다. 연초부터 이어진 어이없는 사고 소식은 최근 세월호 침몰사고에 이르러 정점을 찍었다. 전 국민이 우울증과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는 요즘, 우리 불자들은 어떻게 마음치유에 나서야할까. 합천 해인사 명부전에는 ‘지장보살서원력(地藏菩薩誓願力) 항사중생출고해(恒沙衆生出苦海)’라는 주련이 달려있다. 해인총림
한편,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매주 수요일 야간 개장 시간(21:00까지)에 전시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실시하고 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박물관 큐레이터들의 상세한 전시품 해설과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상설전시실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21일 오후 6시30
극락세계의 부처, 무량수불을 만나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10월26일까지 서화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테마전 ‘무량수불, 극락에서 만나다-한미산 흥국사 괘불’을 개최한다. 2006년 청곡사 괘불을 공개한 이후 매해마다 이어진 의식용 괘불전시의 일환으로, 여덟 번째 자리다. 한미산 흥국사 괘불은 펼쳤을 때 높이가 6m가 넘는 크
구리시 구리아트홀 갤러리에서 오는 25일까지 한국 추상화계 1세대이자 세계적인 서양화가 방혜자 화백의 ‘빛의 춤展:시와 그림 속에 빛의 메시지’가 열린다. ‘故 박완서 선생님을 기리며…’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전시는 구리아트홀 개관 1주년 기념 전시이다. 세계 유수 미술평론가들은 ‘자연채색을
청화사상연구회(회장 박선자)는 23일 오후 1시부터 동국대 학명세미나실에서 청화사상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박선자 회장은 “한국수행전통에 있어서는 특정한 한 수행법만이 전부이고 정통수행법인 것처럼 여겨져 와서 부처님의 대기설법에 따른 많은 불교수행법들이 단절되는 현상이 일어났다”며 “오랜 불교 역사 속에 전개되어 왔던 다양
‘환우들을 위한 만만한 카툰전’이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1층 홀에서 19일부터 6월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불교카툰을 매일 연재하는 ‘만만한 뉴스’가 1일 창간 후 처음으로 마련한 창간 기념전시이다. ‘만만(卍卍)한 뉴스(www.manmann.kr)’는 4명의 불교 카툰작가가 의기투합해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