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 부처님은 한없는 과거[曩劫]1)에 중생을 위하여 가없는 대비(大悲)2)의 바다를 수습(修習)3)하시어 여러 중생과 더불어 생사(生死)의 바다에 들어가 중생들[衆會]4)을 널리 교화하여 청정케 하셨다. -화엄경(華嚴經) 200. 부처님은 대자대비의 마음으로 중생들이 삼유(三有)5) 중에 윤회하며 온갖 괴로움을 받고 있음을 관찰하신다. -
192. 대보살1)들은 성품이 진실하고 지혜가 통달하며 온갖 세계와 중생계를 잘 분별하고 큰 지혜를 얻고 온갖 지혜(一切智)2)로 행하는 경계(一切智所行境)에 들어 한량없고 끝이 없는 법계의 이치(句義)3)를 잘 분별하며 온갖 세계에 조금도 집착이 없으면서도 모든 부처님 국토에 널리 나타나며, 마음은 허공과도 같아 얽매인 바 없으면서도 일체 법계를 분별하며
185. 네 가지 지혜1)가 원만하면 참 부처님[眞佛2)]이 수용(受用)하시는 법의 즐거움이다. 첫째는 대원경지3)(大圓鏡智)이니 이숙식(異熟識)4)을 전환하여 이 지혜를 얻게 된다. 둥근 거울에 여러 모습을 나타내는 것과 같아서 여래의 거울(境智)에 중생의 착하고 나쁜 업을 나타내는데 이 인연으로 이름이 대원경지다. 대비(大悲)에 의지하는 까닭에 항상 중
179. 여래의 심의식1)은 측량하기 어려운지라 비유하건대 허공과 같아서 일체가 의지하는 바이다. 또한 여래의 지혜는 세간과 출세간의 지혜가 의지하는 바며, 비유하건대 깨끗한 법계와 같아서 일체 성문, 연각, 보살이 해탈을 의지하는 바이다. 비유하건대 큰 바닷물이 모든 천하의 땅에 스며들어 흐르는 것과 같아, 여래의 지혜는 깨끗하고, 맑고, 분명하며, 평등
일명 ‘김영란법’ 즉 이 지난달 말로 시행되었다. 이 법 시행의 입법취지는 우리 사회를 보다 청정하게 가꾸자는 것이다. 당대를 호령하는 지도자일지언정 옳지 못한 처신으로 사회의 지탄을 받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신분을 이용해 눈앞의 이익을 좇는 사람은 패가망신하기 쉽다. 실제로
173. 대지통보살(大智通菩薩)이 비로자나여래(毗盧遮那如來)1)를 향해 큰 서원을 일으켰다. 원컨대 제 마음이 허공(虛空)과 같으며 금강(金剛)과 같이 견고하여 보리(菩提)2)를 구하는 과정에서 물러남이 없고, 42위를3) 차례로 닦을 것이다. 중생[有情]4)을 널리 구하되, 만약 허공이 다한다면 중생 구제를 쉬겠지만, 허공이 다하는 않는다면 중생 구제를
167. 내 초세원(起世願)1)을 세워 기필코 궁극의 깨달음[無上道]2)에 이르겠으나 만약 이 서원이 원만히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결코 성불[等覺]하지 않으리라. 내가 한량없는 겁 동안 크나큰 시주(大施主)가 되어서 가난하고 고통 받는 중생 두루 구제하지 못한다면 결코 성불하지 않으리라.3) -무량수경(無量壽經) 168. 모든 부처님께서는 오로지 일체중생을
최근 스마트폰과 인터넷 등 매체의 발달로 도박과 마약거래가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고 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도박과 마약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인터넷 채팅사이트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마약을 암시하는 은어(隱語)로 은밀한 개인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사법당국이 쉽게 적발하지 못하고 있다. 또 인터넷 불법도박은 그
155. 삼세(三世)에 걸쳐 행하신 모든 공덕(功德)의 큰 바다가 청정하다. -화엄경(華嚴經) 156. 몸과 마음이 모두 평등하시며 안과 밖이 모두 해탈하였기에 영겁(永劫)을 바른 생각[正念]1)에 머무셔서 집착함이 없고 매이는 데가 없다. -화엄경(華嚴經) 157. 한 생각 생각 가운데 모든 진리를 널리 관찰하시며 진여(眞如)의 경지에 안주(安住)2)하시
146. 모든 번뇌의 업들이 잡된 생각 같은 것을 일으키나 생긴 바도 없고 머무르는 바도 없으며, 실체가 없으므로 비록 생기더라도 꿈속의 그림자와 같은데, 꿈속의 그림자와 같으므로 분별을 따라서 생기는 것이다. 마땅히 알라, 모든 존재는 인연에 의하여 생기는 것이니라. -최상의론(最上義論) 147.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무엇을 인연의 시작이라
138. 설산 가운데 한 마리 악한 짐승이 있는데, 소를 보면 소의 모습이 되어 소를 죽이고, 말을 보면 말의 모습이 되어 말을 죽인다. 외도가 아리야식(阿梨耶識)1)에서 일으키는 아견도 이와 같아서, 집착하는 사람에 따라 각각 차별을 일으킨다. 외도는 유식(惟識)의 도리를 알지 못하여, 아견(我見)을 일으켜 강하게 유(有)와 무(無), 일(一)과 다(多)
실제로 마음을 잘 갈고 닦은 이들은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당황하는 법이 없다. 마음 하나로 극락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선사들이 폭력 정권의 칼날 앞에서도 당당했던 이유다. 《명심보감》에 이를 잘 표현하는 대목이 나온다. 심안모옥온(心安茅屋穩) 성정채갱향(性定菜羹香) 즉, 마음이 평안하면 초가집도 안온하고, 성품이 안정돼 있으면 나물국도 향기로운 법이다.
124. 모든 존재는 실체(實體)1)가 없고 평등하다. 만약 모든 존재에서 안과 밖을 구분하면, 이것은 마음에 장애[蓋障]2)가 있는 것이다. -비밀상경(秘密相經) 125. 착함과 착하지 못한 인연의 업[緣業]3)이 다 마음으로 말미암아 만들어진다. -제법집요경(諸法集要經) 126.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의 여러 인식기관[情根]4)이 모두 공(空)하여
115. 모든 존재는 오직 마음에 의하여 나타난다. 모든 인과(因果)1)와 세상의 작은 것들도[微塵] 모두 이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능엄경(楞嚴經) 116. 세상의 모든 경계(境界)2)가 다 중생의 무명(無明)3)에 의한 망령된 마음에 의거하여 존속한다. 그러므로 모든 존재는 거울 속의 그림자와 같아서 실체(實體)라고 할 것이 없다. 마음이 생기는 까닭에
109. 모든 존재는 ‘불생불멸(不生不滅)’하니 청정한 법 중에 늘어난다거나, 번뇌 망상 속에 줄어들지 않는다. 인연이 모여 생겨났으므로 법은 그 청정한 속에서 조금도 늘지 않고, 그 번뇌망상 속에서도 법은 조금도 줄지 않느니라. -십지경(十地經) 110. 부처님 경계의 근본 성품1)이 곧 모든 번뇌의 성품이니라. -문수불경계경(文殊佛
102. 모든 존재는 무상해서 평등하고, 실체가 없기에 평등하다. 생겨남이 없어 평등하고, 이루어짐도 없으므로 평등하다. 본래청정(本來淸淨)하기 때문에 평등하고, 무익한 논쟁[戱論]1)이 없어서 평등하며, 버리고 취할 것[取捨]도 없는 까닭에 평등하며, 적정(寂靜)하기 때문에 평등하다. 환상과도 같고 꿈과 같으며 그림자와 같고 메아리와도 같으며, 물속의 달
97. 이때에 문수사리보살(文殊師利菩薩)이 재수보살(財首菩薩)에게 묻기를, “불자야! 일체 중생이 중생이 아닌데, 어찌하여 여래께서는 그 때를 따르시며, 그 수명을 따르시며, 그 몸을 따르시며, 그 행위를 따르시며, 그 해를 따르시며, 그 방편을 따르시며, 그 사유를 따르시며, 그 관찰을 따르사, 이같이 중생 가운데 몸을 나타내시어 교화조복하시는
만해 한용운 스님은 참으로 다채로운 삶의 이력을 가지신 분으로 이 시대에도 여전히 스님의 정신은 사회 각 분야의 지남이 되고 있습니다. 항일· 독립투사로, 불교개혁가로, 문학가로서 스님의 업적은 필설로 다하지 못할 것입니다. 한 인간이 살다간 행적으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러 방면에서 빛나는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올해는 만해 한용운 스님께서
89. 법(존재)은 욕계(欲界)1)에도 머무르지 않고, 색계(色界)2)에도 머무르지 않고, 무색계(無色界)3)에도 머무르지 않는다. 법은 삼계(三界)에 머무는 곳이 없으며, 모든 부처님도 소생(所生)4)이 없다. 그러므로 온갖 존재는 자성(自性)5)이 없다. -비밀대교왕경(秘密大敎王經) 90. 온갖 존재는 연(緣)6)을 따라 생긴다. 연을 따라 생기는 법(
83. 세존께서 대중에 두루 말씀하시기를 다음과 같이 하셨다. “내가 깊이 관조한 반야로 모든 육도의 산과 바다에 살아가는 중생을 두루 관찰하건대, 이 삼계는 근본적인 자성(根本性)을 떠난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적멸하니 허공의 모습(虛空相)과도 같고 이름도 없고 식(識)도 없어 모든 존재를 영구히 끊는다. 본래 평등하여 높고 낮은 모습이 없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