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종의회의장 무원 스님이 서울 삼룡사 제17대 주지에 취임했다.삼룡사는 3월 14일 오전 11시 경내 3층 지관전에서 ‘제17대 주지 무원 스님 진산법회’를 봉행했다. 법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무원 스님은 취임사에서 “삼룡사 주지에 취임하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삼룡사 불자와 함께 상월 원각 대조사의 큰 가르침과 원력가피 속에서 3대 지표와 3대 강령을 실현하는 법화수행자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서로 다름을 인정할 때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라며, “다문화·다종교사회에서 소통과 자비나눔의 힐링문화가 꽃피울 수 있도록 힘쓰겠다. 삼룡사를 기도정진의 열기가 한순간도 식지 않는 다문화 힐링행복도량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법원이 업무상횡령과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 온 전 불광사 회주 지홍 스님(현 조계종 포교원장)에게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아 온 불광유치원 전 원장 임 모 씨에게는 선고를 유예했다.서울동부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이태우·이봉락·김현준)는 2월 18일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1억 8519만 원 몰수인 1심 재판부의 형량을 일부 변경해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보다 징역 형량을 2개월 줄여 줬지만 집행유예는 2년을 유지했다.지홍 스님 측 법률대리인은 2월 4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승려로서) 불명예스럽지 않은 판결을 선처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사실상 1심 형량을 대부분 유지한 것이다.
진안 마이산탑사 주지 진성 스님(태고종 전북종무원장)이 지난달 28일 10억 6600만여 원에 달하는 시민 39명의 부실채권을 소각하는데 도움을 준 공로로 전주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전주시는 이날 진성 스님과 함께 김도영 원불교 전북교구 사무국장과 박춘기 전북은행 여신관리부 팀장에게도 표창했다. 전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부실채권 소각행사를 따로 진행하지는 않았다.전주시는 빚에 허덕이는 시민들이 자활할 수 있도록 전주시금융복지상담소를 통해 10년 이상 장기 부실채권을 저가로 매입해 채무자의 빚을 탕감해주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버려진 고양이를 거두어 돌보다 개체 수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경기도내 한 사찰에 ‘길고양이 급식소’가 설치됐다.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은 포천시에 위치한 사찰 관음사. 이곳에서는 지난 2013년 우연히 경내에 들어온 유기묘 ‘줄리’를 시작으로 7년간 갈 곳 없는 길고양이들을 하나 둘씩 거두어 돌봐왔다.다행히 시민들의 자발적 지원과 포천시 예산으로 20여 마리 고양이를 중성화했지만, 불어나는 개체 수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심지어는 절 앞에 기르던 고양이를 유기하는 사람까지 나타났다. 하지만 더 큰 어려움은 관음사 주변에 늘어나는 고양이와 유기동물로 인해 발생하는 이웃 주민과 잦은 갈등과 마찰이었다.
재단법인 선학원 인천 보문불교회관(분원장 원융)이 22일 저소득계층을 위해 ‘새해맞이 사랑의 떡국 떡’ 200kg를 전달했다.보문불교회관이 준비한 떡은 인천 서구 석남1동, 신현·원창동, 가정1동 등 3개 복지행정센터에 각 50kg씩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각 센터장과 복지팀장 등이 참석했다.나머지 50Kg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중단된 보문불교회관 무료급식소 이용 노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대한불교천태종 대전 광수사(주지 무원)는 ‘2020 대전 방문의 해’를 기념하고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문학적으로 위로하고자 개최한 ‘제3회 광수문학상’의 시상식을 지난 19일 경내 대적광전에서 개최했다.광수문학상은 광수사가 주최·주관하고 대전문인협회(회장 손혁건)와 광수사 신도회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대전, 불교, 코로나19를 주제로 공모한 이번 광수문학상은 시와 산문 등 각 분야별로 아마추어 작가, 초·중·고교, 대학,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총 70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재단법인 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은 11월 15일 오전 10시 30분 안양본원에서 ‘제32회 한마음선원 수계법회’를 거행했다. 이날 수계법회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본원과 지원에서 동시에 유튜브 방송을 통해 진행됐다.이날 수계 인원은 총 278명으로 수계자만 안양본원서 계를 받고 연비는 국내외 25개 각 지원에서 받았다. 특히 안양 본원은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본원 법당 3층과 5층으로 나누어 동시에 연비의식을 진행했다.
남양주 수진사에서 10월 14일 일어난 산령각 화재가 개신교 광신자의 소행으로 드러났다.SBS 보도에 따르면 수진사 인근 모 기도원에 다니던 40대 여성신자가 14일 새벽 절에 침입해 산령각 내 방석에 불을 붙여 방화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산령각이 불타고, 소방서 추산 2억 5000만 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사찰이 천마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해 오가는 사람이 많은 데다, 노인 전문 요양시설인 수진사자비원과 대규모 아파트 등이 사찰 경내와 인근에 있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CCTV에서 여성이 법당으로 향하는 모습과 화재 발생 후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확인한 경찰은 17일 사찰 관계자의 신고로 방화 현장을 다시 찾은 여성을 붙잡았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이 명등회의가 결의해 개정한 불광사·불광법회 회칙과 운영 규정이 모두 유효하다고 결정했다. 회칙과 운영 규정이 모두 적법한 절차에 의해 개정됐고, 이를 무효화할 만한 사유가 없다면서 불광법회 신도의 손을 들어 주었다. 또 자발적인 보시 또는 기부 거부 운동을 스님이 소송을 통해 막을 권리가 없다고 결정했다.서울동부지법 제21민사부(재판장 임태혁)는 10월 23일, 불광사 회주 지정 스님과 주지 진효 스님 등이 낸 ‘결의효력 정지 등 가처분’ 소송에서 명등회의 결의 효력을 인정했다.지정 스님과 진효 스님은 2018년 7월 1일 불광법회 회칙 개정, 2018년 7월 20일 불광사·불광법회의 운영에 관한 규정 제정, 2019년 6월 16일 불광법회 회칙과 불광사·불광법회의 운영에 관한 규정 개정 등이 무자격자가 참석하거나, 근거 규정 없이 대리인이 참석하고, 개정안 발의 절차 없이 표결로 이루어져 1차, 2차, 3차 명등회의 결의가 절차적 하자가 있다면서 결의효력 정지를 요구했다.
국보 제105호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복제 석탑이 산청 동의보감촌에 세워졌다.산청군(군수 이재근)은 9월 25일 동의보감촌 한의학박물관 앞 공터에서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 복제와 상륜부 복원을 마무리한 것을 기념하는 제막식을 가졌다. 재현탑은 6.88m 크기이다. ‘산청 범학리 삼층석탑’을 그대로 복제한 부분이 4.3m이고, 복원한 상륜부가 2.53m이다.
대한불교천태종 대전 광수사는 10월 3일 오전 10시 30분 개산 25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하였다.기념법회는 광수사 초대 주지이자 현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과 광수사 주지 무원 스님의 법문 및 내빈의 축사로 진행되었다.문덕 스님은 법어에서 “코로나19를 하루속히 극복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되찾는 것은 국민과 신도님들의 염원이며 다함께 동참
조계종 제16 교구 본사 고운사 주지 후보로 안동 연미사 주지 등운 스님이 사실상 확정됐다.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세영)은 9월 2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374차 회의’를 열어 단독 후보 등운 스님의 주지 후보 자격 심사를 벌여 ‘이상없음’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등운 스님은 9월 25일 열릴 산중총회 성원 여부와 상관업이 당선이 확정됐다.한편, 9월 13일 고운사 차기 주지 후보에 입후보한 지웅 스님은 18일 “경륜이 부족하다.”며 사퇴했다.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잇따라 영남지방을 관통해 동해를 따라 북상하면서 이 지역 사찰 여러 곳이 강풍과 폭우 피해를 입었다.양산 통도사(주지 현문)는 9호 태풍 마이삭이 몰고 온 강풍과 폭우로 3일 극락보전(경남 유형문화재 제194호) 뒤쪽 외벽에 그려진 반야용선도가 절반가량 그림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됐다. 당시 통도사에는 빗줄기가 극락전 포벽까지 들이칠 정도로 바람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통도사 극락보전 반야용선도는 일로왕보살과 지장보살이 반야용선에 망자들을 태우고 극락세계로 인도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우리나라 반야용선도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통도사가 기록화 사업과 벽화 조사, 보존처리를 위해 당국에 예산을 신청해 놓은 상태에서 반야용선도가 훼손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지고 있는 집중호우로 토사 유입, 진입로 유실, 전각·당우 파손 등 사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집중호우 피해는 산속에 위치한 사찰 특성상 산사태로 인한 토사 유입과 건물 파손이 가장 많았다.용인 법륜사는 밀려든 토사로 요사채와 삼성각 옆 부속 건물이 파손되었고, 이천 선각사도 요사채 일부와 창고 전부가 부셔졌다. 예산 향천사는 토사와 바위가 밀려와 금오당이 피해를 입었다. 제천 정각사는 대적광전과 지장전이 파손됐다. 천안 성불사와 각원사, 아산 봉곡사 등도 토사 유입으로 피해를 입었다.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해 전라북도와 광주광역시에 각각 2000만 원과 30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 등은 7월 30일 전라북도청을 찾아 송하진 전북도지사에게 성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방역에 사용될 예정이다.일화스님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방역당국 여러분들의 노고에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모두가 마음을 모아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광주시 한 사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교회 등에서 만연하던 종교시설 감염이 사찰에서 확인된 사례로는 처음이다.광주광역시는 6월 29일 전북도 27번째 확진자가 27~28일 광주 광륵사를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북 27번째 확진자는 50대 여성으로 광주 광륵사를 찾았다가 광주 36번 확진자인 60대 광릉사 스님을 만난 후 확진 받았다.광륵사 스님은 지난 23일 광주 34번 확진자인 60대 여성이 광륵사를 찾은 후 27일 34번 확진자의 남편(광주 35번 확진자)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 대웅전이 취객의 방화로 크게 훼손될 뻔한 아찔한 상황이 6월 19일 새벽 발생했다.서울 종로경찰서는 조계사 대웅전 주변에서 불을 질러 벽화 일부를 훼손한 혐의(일반건조물 방화미수)로 A(35)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A씨는 이날 오전 2시께 술에 취해 조계사 대웅전 건물 뒤편에서 휘발성 물질인 라이터 기름으로 자신의 가방에 불을 붙였고, 이 가방이 타면서 대웅전 건물 외복 벽화가 일부 훼손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검거됐다.조계사 대웅전은 조계종 총본산의 중심 건물이자 종교사적 가치가 높은 건물이다. 조계사 대웅전은 1936년 전라북도 정읍의 보천교(普天敎) 주건물로 쓰이던 십일전(十一殿)이 경매에 붙여지자 사들인 것이다. 근대 한국종교 건축물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서울시유형문화재 제127호이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정각원(원장 철우)은 5월 30일 오전 8시 30분 교내 백주년기념관 광장에서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요식은 정각원 법당에서 열린 예년과 달리 야외에서 봉행됐다.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이다. 참석자들은 발열 검사를 한 뒤 멀찌감치 배치된 의자에 앉았다.법요식은 삼귀의, 한글 반야심경, 찬불가, 헌향, 관불 및 헌화, 육법공양, 발원문, 봉축사, 법어,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대한불교천태종에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진행한 개성 영통사 복원사업에서 실무를 맡았던 무원 스님이 관련 사진전을 개최한다.대전 광수사 주지인 무원 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북한 개성 영통사 복원 15주년 회고전을 오는 29일부터 6월 3일까지 연다.사진전 개막식은 29일 오후 6시 광수사 광장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박병석 박범계 조승래 국회의원,
한국불교태고종 안심정사가 서울 양재동 시대를 시작한다. 조계종 구룡사와 능인선원, 천태종 관문사 등 대형 도심사찰이 모인 곳이다.안심정사(회주 법안, 주지 혜심)는 17일 개원법회를 봉행했다.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격려사에서 “법안 스님 같은 분이 종단에 몇 분만 더 계셔도 태고종단 위상이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스님은 “법안 스님은 종단이 어려울 때마다 발 벗고 나서서 종단 살리기에 앞장서왔다. 오늘 안심정사 서울본부 개원으로 한국불교와 태고종이 더 우뚝 서고 발전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