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사 주지선거가 줄줄이 잡혀져 있는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은 25일 선거와 관련된 불법행위를 엄단하겠다고 천명했다. 조계종은 호법부장 혜오스님의 이름으로 발표한 담화문에서 “호법부는 종단 각종 선거와 관련한 감찰을 강화해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불법행위가 발견되면 이를 엄정히 조사하고 처분해 한국불교가 면면히 계승해 온 민주적 승가질서를 수호할
조계종 포교원장을 지낸 혜총스님이 포교원장 시절 행한 법문을 엮어 ‘공양올리는 마음’으로라는 책으로 펴냈다. 불교를 잘 모르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포교하듯이 쉽고 간단명료하게, 그러면서 부드럽고 잔잔한 이야기를 들려주듯 문장을 구어체로 구성하고 있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또한 불교의 가르침을 1년 열 두달 주제별로 나눠 수록했다. 자
조계종 6~7대 종정을 지내며 ‘우리 시대 살아있는 부처’로 불린 퇴옹당(退翁堂) 성철스님(1912~1993)이 입적한 지 20년, 탄신 100주년을 맞는 해. 백련불교문화재단(이사장 원택스님)은...
영결식이 끝난 후 범행스님의 법구는 500미터 떨어진 연화대로 옮겨졌다. 다비장으로 향하는...
효일당 범행 대종사 영결식이 19일 오전 11시 짖궂은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제5교구 본사 속리산 법주사에서 원로회의장으로 엄수됐다. 다섯 번의 종소리가 속리산 수정봉으로 굽이쳐 올라가는 가운데 총무원 전 총무부장 원학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영결식은 영결법요와 헌다 헌향, 원로의원 월탄스님의 행장소개로 이어졌다. 생전 쩌렁쩌렁했던 범행 대종사의 육성법문이
노인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제고하려는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정용선)의 새해 업무와 관련 이 지역의 종교계가 전력 협조하기로 했다. 조계종 6교구 마곡사와 7교구 수덕사는 18일 충남지방경찰청 대회의실에서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 안전확보및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종교계는
김태완 무심선원 원장이 대혜의 깨달음과 가르침, 대혜의 간화선을 내용으로 하는 ‘간화선 창시자의 선(禪)’이란 책을 각각 상․ 하권으로...
제3회 화봉학술문화상 수상기념 ‘한글-중국을 만나다’ 전시회가 19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관훈동 화봉갤러리에서 오프닝 행사를 갖고 3월 20일까지...
[임종게] 일생동안 많은 일들이 꿈 가운데 그림자 같더라효일당 범행스님은 15일 입적하기 전 "일생동안 많은 일들이 꿈 가운데 그림자 같더라. 한 생각 내려 놓으니 걸림이 없어서 기쁘고 기쁘도다"라는 임종게를 남겼다. 다음은 범행스님이 남긴 임종게 전문이다. 임종게 일생다사(一生多事) 몽중여환(夢中如幻) 일념방하(一念放下) 무애환희(無碍歡
범행스님은 1921년 2월21일 경기도 화성군 향남면 발안리에서 부친 이경순 선생과 모친 박흥옥 여사의 5형제 가운데 막내아들로 출생했다. 청년시절이었던 1948년 건강이 좋지 않아 진산 태고사에 수양차 입산했다가 모다라니 기도정진으로 불보살의 가호를 받아 사경을 헤매다 소생한 뒤로 부처님께 몸을 의탁키로 하고 출가를 결심하게 된다. 한 해 뒤인 1949년
선학원 13대 이사장을 지낸 법주사 조실 범행스님이 15일 오전 1시 10분 수원 팔달사에서 원적했다. 세수 91세. 법납 64세.스님의 빈소는 수원 팔달사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19일 제5교구 본사 법주사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김종만 기자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깨달음은 말 그대로 ‘모르던 사실을 궁리 끝에 알게 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임승택 (경북대 철학과)교수는 말한다. 깨달음을 지고한 그 무엇으로 신비화하거나 모든 것을 성취하는 것으로 오해...
10.27법난 명예회복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정신과 육체는 물론 물질적 피해가 엄청났던 10.27법난에 대해 정부차원의 보상과 명예회복이란 숙제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이를 풀기 위한 방안이 쉽지 않다. 국무총리산하 10.27법난명예회복위원회를 꾸려 명예회복방안을 모색해 온지 올해로 4년째. 그러나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 정부와 불교계 간 문제의
수행, 나눔, 지역 공동체를 표방하며 각종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공주 마곡사(주지 원혜스님)가 귀농자를 상대로 농사지을 땅을 제공하기로 해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마곡사는 최근 이러한 내용을 기본으로 전국귀농운동분부(상임대표 정용수)와 소농마을공동체사업 협약을 맺었다. 마곡사는 이에 따라 가족 단위의 작은 규모로 귀농자를 상대로 마곡사 소유의 땅을 제
용의 해 임진년을 맞아 흑룡을 주제로 한 판화 전시회가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전시회를 마련한 이는 강원 원주시 치악산 명주사의 한선학(韓禪學) 주지스님. 명주사 옆에 딸려 있는 고판화 박물관 관장이기도 한 스님은 오는 22일부터 5월말까지 `비상하는 우리의 꿈-판화로 보는 아시아 흑룡의 세계'를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이번 전시회에는 인간의 비상하는
해인사=김종만 기자
가산 지관 대종사의 법구는 영결식이 끝난 12시 30분 1천 500여개의 만장이 앞장 선 가운데 다비식으로 옮겨졌다.인로왕번 명정 오방번 불교기 만장 영정 등의 순서로 다비장으로 옮겨지는 장의행렬은 1㎞넘게 이어져 장관을 이뤘다. 조계종 전 대변인이자 기획실장이었던 승원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다비식은 “스님! 불 들어갑니다”라는 사부대중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가산당 지관 대종사 종단장이 6일 오전 11시 해인사 구광루 앞 경내에서 엄수됐다. 지현스님(불교문화사업단장)의 사회로 스님과 신도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이날 영결식은 전통의례에 의한 삼귀의로 시작됐다. 먼저 지관대종사의 생전 육성과 활동에 대한 영상물을 보며 헌화의식이 전개됐다. 장의위원장 자승 총무원장은 “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도 5일 해인사 보경당을 찾아 가산 지관 대종사의 입적을 애도했다. 김희중 대주교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 공동대표로 있을 때 (지관 대종사가) 덕망과 학식이 깊었다(는 것을 알았다). 평소 존경해 마지 않았는데 지난 해 말 성탄카드 보낼 때 새해 찾아뵙겠다고 했는데 이런 자리에서 뵙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면서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