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날리 가는 길은 멀고 또 멀다. 쉼라 ISBT를 떠난 버스는 어두운 산길을 달린다. 적막한 히말라야 산길을 버스는 시끄럽게 굉음을 내어 산 주인들의 잠을 설치게 한다. 꼬불꼬불 이어진 길을 버스 기사는 전조등과 경음기에 의지해 운전한다. 쉼라와 마날리는 10시간 거리다. 보통 저녁 8시에 출발한 버스는 새벽 6시쯤 당도한다. 디럭스 버스 그리고 고장난 의
작품은 사유 상징화한 ‘업의 소산’ 생활 속에서의 부처는 곧 나이며, 타인이다. 정치인, 기업인, 상공인, 기술인, 과학인, 군인, 공무원, 예술인, 학자, 교육가, 생활인 등의 길이 깨달음의 길과 다르지 않고 생활인은 그들의 업을 통해 불성을 생활화하는 방법을 실현한다. 결국 각자의 생업을 통해 불성을 드러내는 것은 일반불자들의 구체
조계종 교구본사 국장 소임을 맡고 있는 스님들이 승가모임 ‘원융화쟁회(회장 만당 스님, 백양사 기획국장 이하 원화회)’를 결성한다. 원화회는 9월 25일 오후 5시 한국불교역사기념관 1층 찻집 나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종단 현안과제들에 대해 구체적인 대안 제시를 위해 본사 국장 스님들을 주축으로 원융화쟁회를 10월 15일 공식 창립한다
주호영 특임장관이 9월 23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신임인사차 예방해 환담했다. 주호영 장관은 “특임장관이란 자리가 정해진 업무는 없지만 사회적 갈등 등 현안이 생길 경우 주도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며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총무원장 스님의 고견을 청해 듣겠다”고 인사했다.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
불교단체들이 제33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공명하고 청정하게 치르기 위한 ‘청정선거 실현 불교단체’를 발족한다. 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와 참여불교재가연대 등 불교단체 실무자들은 9월 23일 서울 견지동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3층 문수실에서 1차 회의를 갖고 오는 30일 ‘청정선거 실현을 위한 불교단체 모임(가)&rsquo
대우 스님이 지난 32대 총무원장 선거에 이어 또 한번 출사표를 던졌다. 대우 스님은 9월 22일 오후 2시 서울 청진동 미얀마문화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3대 총무원장 후보로 나서겠다고 공식발표했다. 대우 스님은 이날 이번 선거에 “공심(空心)으로 봉사할 분이 많이 나오셨으면 한다”면서 “돈, 조직, 나눠먹기, 술수에 길들
자승 스님의 승적정정 문제에 대해 총무원장 선거 출마의사를 밝힌 각명·대우·종하 스님과 출마를 고민 중인 월서·정념 스님이 공동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명확한 후보 검증을 요구했다.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전 포교원장 도영 스님은 불참했다. 각명·대우·정념·월서·종하 스님
“불교계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폭넓게 수용하는 창구역할을 하겠다” 박재완 청와대불자회장이 불교계와 정부의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9월 17일 열린 회원총회에서 제 12대 청와대불자회장에 선출된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은 9월 22일 오후 3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예방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종산 대종사는 9월 29일 ‘유시(諭示)’를 통해 제33대 총무원장 선거는 “철저한 계율과 무소유 정신으로 종헌봉법을 준수하고, 종정 스님과 원로의원 대종사 스님들의 뜻을 잘 받들어 투명하고 깨끗하게 치를 것”을 당부했다. 종산 스님은 유시를 통해 “(이번 선거는)불조의 혜명을 받들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문화유산지역보전을 위한 대정부 요구사항’을 정리해 문화관광부와 환경부 등에 공문을 발송했다. 조계종은 공문을 통해 “총19개 국립공원 중에서 국립공원 해제사유와 원칙 그리고 기준을 고려하여 1차적으로 우선 해제해야 하는 10개 국립공원의 34개 사찰(암자포함시 119개 사찰) 경내지의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심경 스님, 총무원 사서실장)는 9월 19일 제33대 총무원장 선거 관련 담화문을 발표했다. 중앙선과위는 담화문을 통해 “금번 선거는 원융과 화합, 그리고 승가 공동체라는 고래의 전통을 계승하여 수행과 승풍을 진작하고, 불교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제고하는 단초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선위는
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의장 진오 스님, 이하 대중결사)가 9월 23일 오전 “대한불교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 선거에 즈음하여 청정선거 실현을 위해 총무원 및 선거관리위원회에 바라는 대중결사의 제안서” 를 조계종 총무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대중결사는 “그동안의 잘못된 선거관행 때문에 받았던 종도들의 아픔과 슬픔
공주 마곡사(주지 원혜 스님)가 취임 첫 사업으로 생태농장을 개설하고 가을 배추 6,000포기를 사부대중과 심었다. 마곡사는 이번 사업을 “자연과 하나 되는 생태도량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 불사로 ‘일일부작 일일불식’(一日不作 一日不食)이란 이름의 마곡사 생태농장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마곡사 주지 원혜 스님은 9월
“호남 지역 교구본사들과 화합, 협력해 지역 불교 중흥에 힘쓰겠습니다.” 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 주지 원행 스님은 9월 22일 총무원장 지관 스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기자들과 만나 “교구내에 산재한 일들이 많다. 호남불교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원행 스님은 “원력도 부족한 데 재임하게
토굴 수행중인 각신 스님이 33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유력 후보인 자승 스님의 승적 정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각신 스님은 9월 22일 오후 2시 조게사 내 찻집 산중다원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승적 정정은 승려분한신고 시 처리하거나, 재적본사인 용주사에 신청하여 처리해야 함에도 이를 위배하고 총무부장으로 재직 시 절차를 무시하고 사실상
출가자와 재가자는 불교 대중의 전체이다. 출가자 없는 재가자는 존재할 수 없고, 재가자가 없는 출가자 역시 존재가치가 없다. 수행과 외호, 전법과 공양으로 소통하는 상호복전의 관계이자, 절대적 관계임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하지만 현대 한국불교에서 출가자와 재가자의 관계는 소통의 부재내지는 이분법적 가르기로 균형 잡힌 대중의 구성과 운영과는 거리가 멀어
조계종 중앙종회의 4개 종책모임이 총무원장 선거문화 쇄신과 해종행위 근절 의지를 천명했다. 무량회(회장 향적 스님) 무차회(회장 동광 스님) 보림회(회장 지준 스님) 화엄회(회장 도공 스님)는 9월 17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깨끗한 제33대 총무원장 선거를 통해 한국불교의 미래를 열어가야 합니다&r
조계종 총무원이 9월 17일 오후 3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33대 총무원장 선거의 유력 후보자와 관련 괴문서가 유포된 사항과 선거중립 의지에 대해 공식적 입장을 밝혔다. 또 중앙종회 총무분과위원회(위원장 무자 스님)도 같은 날 오후 2시 종회분과회의실에서 열린 24차 회의에서 차기 총무원장 유력 후보자로 거론되는
▲ ‘제1회 청소년 불교교리 경시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