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역사, 정치, 사회현상을 불교적 시각으로 분석·비판하는 전문 불교잡지 계간 2015년 가을호(통권 63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에는 ‘불교, 내셔널리즘을 말하다’를 주제로 8월 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학술심포지엄 주제발표문 9편이 특집으로 실렸다. 또 박병기 한국교원대 교수가 ‘종교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주제로 4월 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불교사회연구소·우리신학연구소·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합동 토론회에서 발표한 ‘세월호의 윤리학과 불교의 역할’ 주제발표문도 수록됐다.
불교학연구회(회장 최종남)는 ‘불교 전통에 대한 비판적 검토 – 삼처전심, 윤회, 촉, 입법계품’을 주제로 9월 19일 오후 1시 동국대학교 충무로영상센터 227호에서 ‘2015년 가을 논문발표회’를 개최한다.
나정순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교육과 책임연구원의 연구논문 ‘조선 전기 향악 불찬의 성격과 연원’은 악장의 특성 위주였던 불찬의 논의를 노랫말의 내용적 성격이나 연행문화와 관련된 연원 문제로까지 확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나 연구원은 “조선 전기 불찬은 고려시대 불교문화 전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동시에 선초 유교문화에 복합적으로 융합된 조선 전기 궁중 문화의 특이성을 보여주는 희귀한 자료”라고 지적했다. 나 연구원은 이어 조선전기 불찬은 “조선 전기의 정재(呈才)로 공연되면서 ‘송도지사(頌禱之詞)’를 노래하는 가운데에도 고려시대의 불교문화 전통을 여실히 담고 있기 때문에 연구 대상으로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불교는 모든 중생의 이익을 위하지 정진하지 특정 국가나 민족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라고 가르치지 않는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다른 양상을 보일 수밖에 없다. 굳이 다른 나라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우리 역사에서도 그 예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불교가 전래돼 삼국에서 공인된 이유도 국가 권력의 지배체제를 공고히 하려는 데 있었고, 불교는 그 국가권력과 손잡음으로써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선연구소(소장 진월 스님)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인도에 소재한 아시아학연구소에서 ‘보리달마’를 주제로 한 국제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지난해 동국대 경주캠퍼스 선연구소와 인도 아시아학연구소가 학문교류 협약을 체결함에 따른 것으로, 인도 아시아학연구소를 비롯해 중국의 소림사, 일본의 세계보리달마협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소장 박창환)는 일본 다이쇼대학(大正大學)과 함께 8월 20일부터 이틀간 이 대학 사이버강의실에서 ‘성문지(聲聞地)와 불교사본’을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 다이쇼대학의 인도학, 티베트학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세미나는 20일 성문지 섹션과 21일 불교사본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20일 성문지 섹션에서
근·현대 한국불교의 큰 스승인 경봉 정석(鏡峰 靖錫, 1892~1982) 스님이 남긴 글들이 처음으로 전수 조사된다.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원장 정승석)과 양산 통도사 극락암(선원장 명정)은 8월 12일 ‘불교기록문화유산 조사·촬영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13일 “경봉 스님 관련 문헌 500여 점을
서울 법련사(주지 진경 스님)는 9월 1일 개강하는 불교 전문 교육과정인 ‘제2기 불일 아카데미’에서 수학할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과정은 불교입문반과 경전반 2개 반으로, 불교입문반은 불교기본교육과 을, 경전반은 《직지심체요절》을 배운다. 불교입문반은 매주 목요일 오후 1시에, 경전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
세계 불교학 연구 동향과 과제를 살펴보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동국대학교 세계불교학연구소(소장 고영섭)는 개소를 기념해 ‘세계의 불교학 연구, 동향과 과제 – 핵심 이슈들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9월 12일 오후 1시 서울 동국대학교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배경아 동국대 강사가 ‘한국&midd
(재)선학원 부설 한국불교선리연구원(원장 · 법진 스님, 선학원 이사장)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한국불교학 발전과 연구자의 질적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제9회 학술상을 공모한다. 공모분야의 지정주제는 한국근현대불교(선학원 관련 주제)로서 불교학 불교사 응용불교 가운데 주제를 자유로이 선택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불교학 분야 박사 수료 이상이며 해
동국대학교 한국불교사연구소(소장 고영섭)는 15일 오후 1시부터 남양주 봉인사 지장전에서 제7회 광해군 추선 기념 학술세미나 제11차 집중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양란 이후 조선 불교계의 변화와 동향’을 주제로 △왜란 호란 이후 불교계의 변동과 추이(이종수 순천대 지리산연 HK 교수) △조선후기 일기를 통해 본 승려 부역(이성임
가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학술지 후보에 선정됐다고 이 학술지를 발행하는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소장 박창환)가 최근 밝혔다. 는 불교학계의 연구 성과와 연구 동향을 비판적으로 소개하는 학술지로, 2006년 2월 창간했다. 는 문헌학을 중심으로 한 연구 논문과 고전 문헌 연주 등을 게재하는
전 세계 불교학자들이 연구 기본 자료로 활용하는 대정신수대장경과 그 저본인 고려대장경을 비교·대조해 연구 활용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가 구축된다. 고려대장경연구소(소장 이지범)와 일본 도쿄대 대장경텍스트데이터베이스연구회(대표위원 시모다 마사히로)는 8월 3일 오전 11시 서울시 관훈동 판화방사랑방에서 ‘대장경 DB의 연구와 활용을 위한
한국정토학회(회장 신규탁)는 정토·신앙·의례·문화 중심의 학술지 제23집을 최근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조계사와 함께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생전예수재’를 주제로 5월 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특집 논문 4편과 기고 논문 5편 등 논문 9편이
대각사상연구원(원장 보광 스님)은 근현대불교를 주로 다루는 학술지 제23집을 최근 발간했다.이번 호에는 연구원이 평창 월정사와 함께 ‘용성과 한암, 그 지성의 원류를 찾아서’를 주제로 지난 4월 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을 비롯해 기고논문 등 총 11편의 논문이 수록됐다. 수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인문한국연구단(단장 김종욱)은 세계적인 불교문헌학자인 가라시마 세이시(辛嶋静志) 일본 소카대학(創価大學) 교수를 초청해, 8월 4일과 6일 오후 3시 충무로영산센터 본관 227호에서 ‘제13회 해외 석학 초청 강연’을 개최한다. 가라시마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Avalokit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 스님)이 발행하는 전법 관련 전문 학술지 제8호가 최근 발간됐다. 이번 호에는 불광연구원이 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 등과 함께 개최한 학술행사에서 발표한 논문들과 금하 광덕 스님의 사상을 조명한 법회 법문 녹취록 등이 실렸다. 먼저 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과 함께 ‘한국 종교
통일신라와 고려를 거치면서 불교는 국가적 지원을 받으며 크게 융성했다. 그러나 유학을 정치이념으로 삼은 조선이 건국하면서 불교는 급격히 쇠퇴하고 만다. 흔히 ‘숭유억불(崇儒抑佛) 정책’이라는 외부 요인을 그 원인으로 들지만, 정작 고려불교계가 가지고 있던 내부 문제에 주목하는 일은 많지 않다. 박윤진 고려대 교수가 ‘고려시대
중화민국의 사상가 후스(胡適)는 “선종은 대승불교의 혁신이고 동아시아에서 기원한 종파”라고 정의했다. 후스의 주장에 대해 서구학계는 물론 동아시아불교를 정리해 서구에 소개한 스즈키 다이세츠(鈴木大拙)도 이론(異論)을 제기하지 않았다. 한국불교계 또한 자신의 전통이 온전히 대승불교라는 점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런데 한국불교는 전래
불교학술지 5개가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학술지에서 탈락했다. 불교학계는 “불교학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며 공동대응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은 7월 3일 홈페이지에 ‘2015년도 학술지 평가 결과’를 공고했다. 이 공고에 따르면 불교학연구회의 <불교학연구>가 등재학술지를 유지했으며, 불교미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