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로 지정된 문화재를 해당 시·도 밖으로 옮길 수 있을까?“당연히 옮길 수 있다”고 대답할 이들이 많겠지만, 전북과 인천 등 12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는 옮길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문화재보호법에는 관련 규정이 없지만, 해당 지자체가 시·도 밖으로 반출하지 못하도록 조례나 규정으로 정했기 때문이
미국 LA카운티미술관(LACMA)이 소장한 문정왕후 발원 가 국내에서 공개된다.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최종덕)이 7일부터 8월 30일까지 박물관 2층과 지하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는 ‘오백년 역사를 지켜온 조선의 왕비와 후궁’ 특별전에서다. 이번에 공개되는 는 명종 17년(1562) 문정왕후가 임금의 무병장수와 자손번창을 기원하며 조성해 향림사에 봉안한 나한도 200점 중 하나다. 오백나한 중 153번째 나한인 덕세위(德勢威) 존자를 그린 이 는 문정왕후 발원 나한도 중 현재까지 전하는 유일본이자 조선 전기를 통틀어 유일하게 남아있는 나한도다. 화면 안에 나한만을 크게 부각해 그린 이 나한도는 당시 궁정화풍(宮廷畵風) 나한도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 익산 미륵사지. <사진 = 문화재청> ▲ 익산 왕궁리 유적. <사진 = 문화재청> ▲ 부여 나성. <사진 = 문화재청> ▲ 부여 능산리 고분군. <사진 = 문화재청> ▲ 부여 정림사지. <사진 = 문화재청> ▲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사진 = 문화재청> ▲ 공주 송산리 고분군. &
지난달 28일부터 독일 본에서 ‘제39차 정부간 위원회 회의’를 열고 있는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는 현지 시간 7월 4일 우리나라가 등재를 신청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향가 ‘찬기파랑가(讚耆婆郎歌)’와 ‘안민가(安民歌)’를 지은 신라 충담 스님이 차를 공양한 불상으로 알려진 삼화령 미륵불이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23일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경주 남산 삼화령 석조미륵여래삼존상’과 동국대 소장 ‘봉수당진찬도&rsquo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이었던 고 월주 덕문 스님과 스님의 화업을 이은 제자들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사단법인 단청문양보존연구회(이사장 김용우)는 6월 26일까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3층 기획전시실에서 ‘전통의 여정(勵精)’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에는 덕문 스님의 유품과 유작, 제자인 단청장 전수교육조교
▲ 공앵지, 3세기, 파키스탄 간다라. ▲ 미륵보살, 7세기, 태국. ▲ 밀집회 아촉금강 32존 만다라, 14세기 후반, 티베트. ▲ 부처, 10세기, 인도. ▲ 불두(佛頭), 2세기, 파키스탄 간다라.
불교미술품을 통해 아시아의 문화적 동질성과 다양성을 살펴보는 전시회가 빛고을 광주에서 열린다. 국립광주박물관은 8월 2일까지 ‘아시아의 불교미술 - 인도,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그리고 티베트’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인도에서 기원한 불교미술이 아시아 각 지역에서 어떻게 전개되고 꽃피웠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인도, 동남아시아
서울시가 고려에서 조선에 이르기까지 목판 인쇄술과 초기 한글 연구에 중요한 불교전적 3건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18일 심택사 소장 ‘묘법연화경 권1~3’과 성보문화재단 소장 ‘선종영가집(언해)’, ‘감지금니묘법연화경 권1’을 각각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유형
공주 갑사 대웅전 소조삼세불상과 협시보살상이 광해군 때 조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는 6월 10일 갑사 대웅전 소조관음보살입상 복장을 정밀 조사한 결과, 이 보살상이 광해군 9년(1617) 행사(幸思) 스님이 수화승으로 참여해 조상한 불상임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 갑사 대웅전 소조삼세불상과 소조협시보살상은 17세기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7월 4일까지 망덕사지 출토 유물들을 전시하는 ‘신라의 호국사찰, 경주 망덕사’ 특집진열을 마련했다. 이번 특집진열에는 통일신라시대 연꽃무늬 수막새, 용얼굴무늬 수막새, 덩굴무늬 암막새 등 기와류와 청동 정병, 금동 그릇, 불상 대좌 등 고려시대 공양구들이 선보인다. 기와류는 사천왕사지에서 출토된 기와와 거의 비슷한데, 그중 연꽃무늬 수막새들은 통일신라 초기부터 말기까지 무늬 변화를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또 졍병은 군위 인각사 출토품과 전체적인 형태가 비슷하지만 동체부가 좀 더 커 고려 초기 작품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박물관의 설명이다.
경기 광주 만해기념관(관장 전보삼)은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남한산성과 관련된 사료를 전시하는 ‘남한산성 역사·문화 특별전’을 6월 21일부터 9월 30일까지 개최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은 몽골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유산센터(센터장 Galbadrakh ENKHBAT)와 함께 9일 오전 10시 몽골 문화유산센터에서 ‘몽골 고대 건축유산 공동 조사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혐약에 따라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문화유산센터와 함께 2019년까지 5년간 몽골 고대 건축유산을 조사하고, 두 나라 언어로 작성한 보고서 출간과 디지털 자료 공개를 추진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또 3차원(3D) 스캔 등 조사 기술을 몽골에 전수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고양 대성암 괘불도를 문화재 등록 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성암 괘불도 도상은 삼존불을 전면에 내세우고, 그 뒤쪽에 아난·가섭 두 존자를 배치한 도상을 형식을 취하고 있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문화재 활용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국민의 시각을 반영한 문화재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8월 14일까지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 기획 공모전’을 진행한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선학)과 함께 7월 20일까지 ‘인쇄 문화의 꽃, 고판화’ 특별전을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강원도 유형문화재 152호인 ‘덕주사판 불설아미타경’을 비롯해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소장품 100여 점이 선보인다.
▲ 관음보살상 바닥판 묵서명, 고려 1333년, 국립중앙박물관. ▲ 감로도, 조선, 1764년, 비단에 색, 원광대학교박물관
성보에 깃든 선조들의 간절한 바람을 살펴보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8월 2일까지 특별전 ‘발원, 간절한 바람을 담다’를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국보로 지정된 경주 황복사지 삼층석탑 사리장엄구를 비롯해 보물 752호 《대방광불화엄경》 , 보물 1781호 대혜원명 범종 등 126건 431점의 성보가 출품된다. 출품 성보 중 34건 134점이 국보와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다.
울산 율리 영축사지에서 청동향로, 청동시루, 청동완(盌, 사발) 등 고려 시대 청동유물이 출토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허가를 받아 발굴조사를 하고 있는 울산박물관(관장 신광섭)은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24호 율리 영축사지 동탑 인근에서 청동시대 유물 3점을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수습된 청동유물은 동탑 부재(部材)*의 정밀 실측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는 11월 29일까지 박물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테마전 청룡사 괘불’을 개최한다.효종 9년(1658)에 조성된 청룡사 괘불은 현재 남아있는 괘불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작품 중 하나다. 이 괘불은 조선 전기 법화경 변상도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