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지역에서 조사된 백제 사찰 유적에 대한 최신 성과를 공유하고, 사찰 유적을 통해 사비 천도 이후 사비도성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재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배병선)와 한국고대학회(학회장 최성은)는 ‘백제 사비도성의 불교 사찰’을 주제로 11월 28일 오전 10시 국립중앙박물관 제1강의실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 스님)와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 성격과 가치’를 주제로 11월 30일 오후 1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합천 해인사 고려대장경판의 범위를 되짚어보고 중복경판과 보각경판의 성격을 재검토해 효율적인 보존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다.
목조문화재에 설치돼 있는 폐쇄회로 TV(CCTV)에 추가 장비 설치 없이 화재신호를 표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화재 발생 시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목조문화재에 설치된 CCTV와 화재감지기를 별도의 추가 장비 없이 연동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를 보급해 비상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할 수 있도록 보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기존 CCTV는 영상 화면을 통해 화재 여부를 점검할 수는 있지만 화재 신호를 표시할 수 있는 기술이 없어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재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또 화재감지가 가능한 최신 설비로 교체하기 위해서는 기존 장비를 폐기하고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등 제약이 있었다.
사찰에 보관돼 있는 목판을 인출(引出)해 전통 방식으로 제책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 스님)는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함께 순천 송광사와 구례 화엄사, 해남 대흥사 등 3개 사찰에 소장된 목판 615판을 3부씩 인출해 전통 장황(粧䌙) 방식으로 제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인출되는 목판은 연구소가 지난해 ‘전국사찰 목판 일제조사’의 일환으로 조사한 것들이다. 인출하는 목판은 임진왜란 이전에 조성된 목판 중 개판 연도와 개판처가 확실하고, 결판이 없는 목판 중에 유일본인 것을 골라 선정했다.
남북 교류의 상징물인 금강산 신계사 전각 일부가 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는 지난 3일 오후 4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달 15일 ‘신계사 낙성 8주년 기념법회’ 참석차 방북했을 당시 건축물을 점검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3년 전 닥친 추위와
한·중·일 삼국의 고판화 전문가들이 모여 동아시아 고판화 발전을 모색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동아시아고판화연구회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북경대학에서 고판화학술대회 및 전통판화 시연회, 고판화 관련지 답사를 진행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7월과 10월 한국 고판화박물관과 일본 됴쿄 국문학연구자료관에서 열린 고판화국제학술
‘불상의 고향’ 파키스탄 간다라의 불교미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관광 주간이 마련된다. 주한 파키스탄대사관(대사 자히드 나스룰라 칸)은 9일 오후 3시 서울시 장충동 소재 서울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3월 경 3일정으로 간다라 현지에서 ‘2016 파키스탄 간다라 주간’ 개최한다고 알렸다. 간다라
오른발을 왼무릎 위에 얹고 생각에 잠긴 듯 오른손가락으로 턱을 괴고 있는 반가사유상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불상 중 하나다. 국보 78호와 83호로 지정된 반가사유상은 청동 쇳물로 불상을 조성한 뒤 금으로 도금해 완성한 금동불이다. 두 금동반가사유상은 어떤 방식으로 조성되었을까?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 연구기획부장이 발표한 ‘금동반가사유상의 제작 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3차원(3D) 컴퓨터단층촬영(CT), 마이크로 X선 형광분석기, 분광비교분석기, 3D 스캐너 등 첨단과학장비로 조사한 결과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증도가자(證道歌字)’ 등 고려시대 활자 7개가 위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동아일보가 10월 27일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강태이·이가영·이중 연구사와 청주고인쇄박물관 황정하 연구사가 10월 30일부터 이틀간 부여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열리는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제42회 추계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할 ‘금속활자의 법과학적 분석 방법 고찰’을 입수, 이같이 보도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지권인 비로자나불상인 산청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이 국보로 승격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보물 1021호 ‘산청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을 국보로 승격 지정예고한다”고 10월 26일 밝혔다. 산청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혜공왕 2년(766)에 조성된 불상으로, 조성 연대를
구산선문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성립된 실상산문의 본산 실상사에서 장독을 관리·보관하던 장고(醬庫)가 확인됐다.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 스님)는 올해 실시한 발굴조사 결과 실상사 북쪽 담장 외곽구역에서 앞면 1칸 이상, 옆면 3칸 규모의 통일신라시대 장고 터를 확인했다고 10월 27일 밝혔다. 장고 터 내부에서는 큰 항아리를 묻기 위한 구덩이
두 차례 실시한 시·발굴조사를 통해 고려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경영된 사찰로 밝혀진 보성 개흥사지를 보존·정비하고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린다.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 스님)과 보성군(군수 이용부)은 10월 29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보성 개흥사지 발굴과 그 의의&r
고려 초 유식학 부흥의 중심지였던 원주 법천사지의 중심 사역이 확인됐다.강원고고문화연구원(원장 지현병)은 10월 21일 원주 법천사지 10차 발굴조사 현장을 공개하고, “지난해 발굴조사 후 중심사역일 것으로 추정한 구역을 정밀 발굴한 결과 남북 72.6m, 동서 52.5m의 직사각형 회랑 영역 안에 금당과 강당을 남북 일직선 상에 놓고, 금당 앞
지난해 ‘국통(國統)’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비석 조각이 발견돼 통일신라시대 국통과 관련된 사찰이었음이 밝혀진 삼척 흥전리 사지의 금당지 구조가 확인됐다.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 스님)는 10월 20일 오후 2시 삼척 흥전리 사지에서 발굴조사 현장 공개행사를 열고, 발굴성과를 일반에 알린다. 연구소에 따르면 통일신라시대 금당지는 좌&
양양 선림원지에서 9세기 경 조성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금동불이 발굴됐다. 양양군의 의뢰로 선림원지를 발굴조사하고 있는 한빛문화재연구원은 10월 14일 발굴조사 현장에서 추정 승방지에서 발굴한 금동불입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금동불입상은 좌대를 포함한 높이가 50cm, 불상 높이만 40cm에 이르는 대형 금동불이다. 선림원지 출토 금동불입상은 여러 면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배병선)는 ‘백제 사리장엄과 동아시아 불교문화’를 주제로 10월 16일 오전 10시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1995년 부여 능산리 사지에서 발견된 창왕명석조사리감(昌王銘石造舍利龕)과 2007년 부여 왕흥사지에서 출토된 사리장엄, 2009년 익산 익산 미륵사지 석탑에서
일본에 한국 고판화 명품을 소개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한·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도쿄 국립국문학연구자료관 전시실에서 10월 13일부터 11월 20일까지 ‘한국 고판화박물관 명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고판화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판화 110여 점이 전시된다. 상당수는
일본 오쿠라 박물관 정원에 전시돼 있는 평양 율리사지 석탑을 반환하기 위해 불교문화재제자리찾기운동(상임대표 영담 스님)과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가 나섰다. 불교문화재제자리찾기운동 상임대표 영담 스님과 혜문 공동대표는 6일 오전 11시 30분 인사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평양 율리사지 석탑 반환과 김시습 스님의 사리 반환을 위한 활동 내용을 공유했다.
밀양 표충사가 소장하고 있는 고문헌이 디지털화된다.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원장 정승석)은 표충사(주지 도훈 스님)와 지난달 16일 ‘불교기록문화유산 조사·촬영 업부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월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불교학술원은 앞으로 표충사가 소장한 270여 점의 고문헌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 예정인 고문헌 중에는 왜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11월 1일까지 열리는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 특별전’ 연계 특강은 9월 30일 오후 3시 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날 특강에서는 함순섭 국립대구박물관장이 ‘신라의 황금문화와 마립간’을, 민병훈 전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장이 ‘실크로드와 신라미술’을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