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국망봉 아래 석륜암 터에 있던 석탑이 누군가의 고의로 무너진 채 발견됐다. 김태형 영주 부석사 성보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소백산 등반 도중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5월 3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일 찍은 도괴된 석탑 사진과 페이스북 친구인 임 모씨가 지난해 7월 30일 찍은 무너지기 전 석탑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석륜암 터 석탑은 폐석등과 폐탑
아시아 고판화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연구·보존하기 위해 세계고판화연구보존협의회(이하 협의회)가 발족됐다.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과 한국고판화학회, 중국 무강년화박물관, 일본 교토 운소도, 리치메이칸대학 아트리서치센터, 베트남 동호판화제작소 등 5개국 6개 기관과 보송년 중국 중앙미술학원 교수, 이리쿠지 일본 국문학연구자료관 교수, 베트남사회과학
원주 법천사지, 충주 미륵리 석조여래입상, 안동 조탑리 오층석탑,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 익산 미륵사지 석탑,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등 중요 문화재 수리 현장 23개소가 일반에 공개된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수리 현장의 투명성 확보와 문화재 수리에 대한 국민의 이해 증진을 위해 전국의 중요 문화재 수리현장 23개소를 중점공개 대상으로 지정하고
한·일 두 나라 반가사유상을 대표하는 국보 78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과 일본 주구지 목조반가사유상을 함께 친견할 수 있는 기회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한·일 국보 반가사유상의 만남 특별전’을 개최하게 된 배경과 추진 과정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6월 1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과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이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한·일 국보 반가사유상의 만남’ 특별전이 전시기간인 6월 12일까지 휴관일 없이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4일 “3주간이라는 짧은 전시기간을 감안해 이번 특별전은 휴관일 없이 전시 전 기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기획전과 달리 상설전시는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5월 27일과 28일 이틀간 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제7회 원주 세계 고판화 문화제’를 기념해 ‘중국 연화 소장품 특별전’을 8월 2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중국 연화 2,000여 점 중에서 엄선한 100여 점을 선보인다. 출품작 중에는 불교 연화판화인 ‘서방극락세계도’와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천주교 연화판화인 ‘연령잠고(煉靈暫苦)’, 전 세계적으로 200여 점밖에 남아있지 않은 소주 연화인 ‘어락도’와 ‘서상기’ 등 희귀 작품들이 포함돼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지가 분포한 대구·경북지역의 폐사지 현황을 담은 보고서가 출간됐다. 전국 폐사지 기초현황을 조사하고 있는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일감 스님)와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최근 《한국의 폐사지》 ‘대구광역시·경상북도’ 편을 펴냈다. 이번 보고서에는 ‘2015년도 폐사지 기초 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조사한 폐사지 231곳이 수록돼 있다. 경주 황룡사지, 군위 인각사지, 포항 법광사지 등 국가 또는 시·도 지정 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는 절터 14곳과 국가 또는 시·도 지정 문화재가 있는 절터 180곳 등이다.
도난당한 문화재를 숨긴 혐의로 기소된 모 사립박물관 관장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이 선고됐다. 서울지방고등법원 제6형사부는 문화재보호법 위반과 장물 취득 혐의로 기소된 모 사립박물관장 권모 씨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권모 씨가 문화재를 숨기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한 것에 대해 “은닉은 문화재의 소재를 불분명하게 함으로써 효용을 해하는 일체의 행위”로 규정하고, “보관 행위 자체도 은닉에 해당할 수 있다”며 1심과 같이 유죄를 인정했다.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화범 스님)이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지난 2월 보물 제1891호로 지정된 ‘서울 흥천사 금동천수관음보살좌상’을 일반에 특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금동천수관음보살좌상은 하나의 얼굴과 42개의 손을 가진 42수관음보살상이다. 42수관음상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금동천수관음보살좌상과 파리 국립기메동양미술관 금동천수관음보살상 정도만 전할 정도로 희귀하다.
동국대학교 개교 1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고려대장경 판본 등 희귀자료가 여럿 공개된다. 동국대학교 박물관(관장 정우택)은 일본 오타니대학 박물관과 함께 ‘여시아문(如是我聞) - 깨달음의 길’을 주제로 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개교 110주년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6월 10일까지 진행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테마전 ‘상주 북장사 괘불 - 소원을 들어주는 부처’를 개최한다.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진행될 이번 테마전은 5월 10일부터 11월 6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테마전에 공개될 ‘상주 북장사 영산회 괘불탱’은 높이가 13.3m에 이르는 대형 괘불이다. 보물 제1278호로 지정돼 있다. 이 괘불탱은 올해로 열한 번째 맞는 괘불 테마전에 이제까지 소개된 괘불 중 가장 큰 작품이다.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양양 선림원지 출토 금동불입상 등 훼손된 문화재를 보존처리하는 작업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이규식)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문화재 보존처리 현장을 일반에 공개하는 ‘생생(生生) 보존처리 데이(Day)’ 행사를 5월 27일 오후 1시 30분 대전시 소재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개최한다. 2시간 동안 진행될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3월 전면 해체한 후 보존처리 중인 국보 제101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과 지난해 양양 선림원지에서 발굴한 금동불입상, 일월오악도 등 중요 문화재 보존처리 현장이 공개된다. 또 표면 손상 없이 이물질을 제거하는 레이저클리닝 작업과 적외선 조사 등 재질별 특성에 따른 다양한 보존처리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원성왕(재위 785~798)의 외삼촌인 언적 법사와 어머니 조문황태후 등 세 남매가 봉안한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사리장엄구’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는 5월 4일 ‘김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 사리장엄구’와 ‘고려 수월관음보살도’, ‘서울 청진동 출토 백자항아리’, ‘대명률’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예고하고, 국보 233호 ‘전 산청 석남암사지 납석사리호’의 지정 번호와 명칭을 국보 제233-2호 ‘산청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납석사리호’로 변경한다고 예고했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이 평생 한국미를 탐색하고 박물관을 발전시키는데 헌신한 미술사학자 혜곡 최순우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4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념 프로그램 ‘최순우가 사랑한 전시품’을 진행한다. 통일신라실, 회화실, 불교조각실, 백자실 등 상설전시관 9개 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혜곡 선생이 생전에 아끼고 좋아했던 작품 21점을 그의 글과 함께 소개한다.
일제 강점기 국내에 거주하던 일본인들이 수집한 한·중·일 삼국의 문화재가 공개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4월 26일부터 6월 19일까지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의 수집품’ 특별전을 개최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이 수집한 문화재 1,302건 2,653점을 소장하고 있다. 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에 불화와 불상, 고려청자, 근대 회화, 중국 고대 예기 등 일제 강점기 일본인 수집품 200여 점과 광복 이후 일본인 수집 문화재 입수 현황을 알 수 있는 관련 문서 등을 일반에 공개한다. 또 일제 강점기 당시 수리 및 복원한 문화재를 소개하고, 일제 강점기와 현대의 문화재 보존기술을 비교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2024년까지 10개년 동안 전국의 중요 괘불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성보문화재연구원(원장 지현 스님)과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지난 한 해 괘불 4점을 정밀 조사한 결과물 《대형 불화 정밀조사 보고서》를 최근 펴냈다.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보물 제1260호 ‘마곡사 석가모니불괘불탱’ △보물 제1278호 ‘북장사 영산회괘불탱’ △보물 제1350호 ‘통도사 석가여래괘불탱’ △보물 제1351호 ‘통도사 괘불탱’ △괘불탱 관련 유물 등 5권이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와 공조해 도난문화재 《삼국유사》 권제2 1책을 숨겨온 문화재 매매업자 A씨를 검거하고 해당 문화재를 회수했다고 4월 21일 밝혔다. 이번에 회수된 《삼국유사》 1책은 성암고서본(보물 제419-2호), 연세대학교 파른본(보물 제1866호)과 함께 조선 초기에 제작된 동일판본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두 나라 고대 불교조각을 대표하는 반가사유상 두 점이 한 자리에서 만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지난해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기획한 특별전 ‘한일 국보 반가사유상의 만남’을 5월 24일부터 6월 12일까지 3주간 박물관 내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리나라 국보 제78호 금동반가사유상(국보 78호 반가상)과, 일본 국보 나라 주구지(中宮寺) 소장 목조반가사유상(이하 주구지 반가상)이 출품된다. 두 나라에서 국보로 지정된 반가사유상이 함께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와 근대기 주요 서화 작품들이 대중을 만난다. 부산시립박물관(관장 박방용)은 1978년 개관 이래 소집해온 유물 조선시대와 근대기 주요 서화 작품 80여 점들을 선보이는 특별기획전 ‘부산박물관 소장 서화전’을 5월 29일까지 기획전실에서 개최한다.
양산 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지준 스님)이 세계 각국의 가면을 감상할 수 있는 작은 전시회를 마련했다. 5월 16일까지 박물관 2층 로비에서 개최하는 ‘제19회 작은 전시 - 가면(假面)전’이 그것. 이번 전시회에는 가면 작품 12점과 목각 인형 2점 등 모두 14점이 선보인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의 가면과 정성암 작가가 제작한 하회탈 등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