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신도들이 사찰을 찾았지만, 이제는 돈 주고 신도를 사와야 하는 시대이다. 신도를 돈 주고 사와야 한다는 것은 어려움을 처한 이들을 물질적 정신적으로 도와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뜻이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종단이 돼야 신도가 늘고 교세를 크게 확장할 수 있다.”재가 밀교종단 불교총지종 통리원장 인선 정사는 6월 28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통리원에서 ‘창종 50주년 기념사업’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화운동은) 우리 세대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오늘 정법을 수호하지 않으면 부처님 법이 땅에 떨어지니 언제 올바른 정법을 찾을 수 있겠느냐. 지금 주지가 탐나거나 재산이 탐이 나서 정화를 하는 것이 아니다. 부처님 올바른 길을 찾기 위함이니 고생스러워도 대중은 참고 견디며 정법의 수호자가 되어야 한다.”만화 희찬(1922~1983) 선사가 상좌들에게 한 말이다.
한국불교태고종 제20세 종정 지허 대종사 추대법회가 4월 28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법륜사에서 봉행됐다.지허 스님은 법어를 통해 “한국불교태고종은 한국불교 1500년 역사를 잇는 종단으로서 700여 년 전 고려 말기 태고종조가 임제 선종의 20대 적손으로 법맥을 이은 후 오늘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어서 “태고종은 해방 이후 불교분규(정화)라는 불행을 겪은 뒤 모든 것을 잃고 빈 바닥에서 종단을 재정비한 지 50년이라는 상처의 세월을 지닌 채 오늘에 이르렀다.”며, “부자는 3대까지 전하지 못하고 권세는 10년을 못 간다고 했다. 비록 물질이나 권세에 있어서는 가난하지만, 태고종도의 수행과 확철대오의 종지를 철저히 믿고 행하는 종단이 되도록 자나 깨나 다 같이 함께 정진하자.”고 했다.
한 유튜브 채널이 불교를 비하하고 스님들을 폄훼하는 동영상을 제작 게재해 논란이다.‘배꼽빌라’는 구독자가 90만 5천 명인 코미디 유튜브 채널이다. 이 채널은 지난달 19일 ‘스님옷 입고 한우집 갔습니다ㅋㅋㅋㅋ’ 제하의 콘텐츠를 게시했다.승복을 입은 일반인이 마장동 축산시장을 찾아 고기를 구매 후 구워서 먹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속세를 내려온 이유는 주지스님이 새로운 절 자리를 강남에 알아보라고 해서 왔다”거나 “어느 절에서 왔느냐”는 질문에 “부활절”이라고 답하는 등 불자들이 보고 웃어 넘기기에는 거북한 내용을 담았다.
후원금 유용 등 파행 운영 논란 끝에 경기도로부터 해임처분된 나눔의집 승려이사들의 해임명령 집행을 정지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수원지방법원 제2행정부(부장판사 서형주)는 2월 16일 나눔의집 대표이사 월주 스님과 상임이사 성우 스님(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화평 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설송, 월우 스님 등 승려이사 5인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월주 스님 등은 경기도가 자신들의 나눔의집 임원직을 직무정지한데 이어 해임명령을 내리자 법원에 행정소송을 냈다.재판부는 “해임명
너도 나도 일하고 올바르게 잘사는 ‘노나메기 세상’'을 꿈꾸던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영결식이 2월 19일 엄수됐다.‘노나메기 세상 백기완 선생 사회장 장례위원회’는 이날 오전 8시 서울대병원 발인식을 시작으로 대학로 통일연구소 앞에서 노제를 지내고, 서울광장까지 운구한 후 영결식을 진행했다. 영결식 후에는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 장지에 선생을 안장했다.백기완 선생이 가는 길에는 각계 각층 시민 100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노동해방’이 쓰인 머리띠와 ‘노나메기 세상’이 쓰인 흰색 마스크를 쓰고 선생의 가는 길을 함께했다.
지난달 20일 국가정보원이 민간인 사찰 증거 중 63건의 존안자료를 당사자에게 공개했다. 존안자료는 없애지 않고 보존하는 중요한 자료로, 최고 권력자가 인사를 장악하기 위해 정보기관이 만든 자료를 말한다. KBS1 교양프로그램 은 1월 22일 방송에서 민간인 이 자료를 다뤘다.프로그램에서는 대법원 정보공개 판결에 따라 국가정보원 존안자료를 최초로 받아본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과 영화배우 문성근 씨, 주진우 기자 등이 국가정보원 공작 관련 증언을 했다. 또 국가정보원 민간 여론 조작단체 ‘알파팀’ 팀원이 지난 2009년 1월 20일 용산참사 당시 민간인을 이용해 시위대를 사찰했다고도 밝혔다.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의 권고와 여론을 지속적으로 외면하면서 자신들이 불리할 때만 국제법을 운운한다는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행동인지 자각하길 바랍니다.”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한 시설 나눔의집 공익제보자(김대월, 원종선, 허정아, 야지마츠카사, 전순남, 조성현, 이우경, 류은경, 고예지)들이 할머니들을 대신해 일본 외무상 담화에 입장을 발표했다.
경기도로부터 직권 해임된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집 이사들을 대신할 임시이사 8명이 선임됐다. 조계종은 이들 가운데 이웃종교인이 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반발했다.경기도 광주시는 최근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경기도 추천을 받아 나눔의집 임시이사 8명을 선임했다. 박정화 삼육요양원장, 강정숙 성균관대 연구원, 이찬진·김벼리·김동현·원성윤 변호사, 이충희 회계사, 박숙경 경희대 객원교수 등이다.임시이사들은 여성가족부 등 각 기관이 인재풀을 기반으로 신청을 받아 적임자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조계종(총무원장 원행)은 임시이사
“불자의 생활은 순간순간, 하루하루 사는 일이 곧 마음 닦는 일이요, 불자의 살림살이다. 중생들 스스로가 자기 자신을 건지는 것이지, 부처가 우리를 건져주는 것은 아니다. 내가 못된 짓을 하면 저절로 더러워지고 착한 일을 하면 저절로 맑아진다.”무소유 가르침을 준 법정 스님(1932~2010)의 미발표 원고 ‘불자의 도리’에 담긴 내용이다.불교시민모임 맑고향기롭게(이사장 덕조)는 월간 소식지 《맑고향기롭게》 1월호에 법정 스님의 미발표 원고 ‘침묵’과 ‘좌선’, ‘불자의 도리’ 등 3편을 소개했다.
경기도(도지사 이재명)가 12월 18일 후원금 유용 논란 등으로 물의를 빚은 나눔의집 이사 5명에 대해 해임명령 처분을 내렸다. 나눔의집에는 선임 무효된 이사 3인을 포함해 모두 8인의 임시이사를 파견할 예정이다.경기도 민관합동조사단은 “나눔의집 법인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받은 후원금 88억여 원 가운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생활하는 나눔의집 시설로 보낸 금액은 2.3%인 2억 원에 불과했다.”는 내용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이에 앞서 지난 7월 21일 경기도는 민관합동조사 방해 등을 이유로 나눔의집 임원진 모두(이
불자회의는 “멸빈자는 승적을 다시 회복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조계종 총무원은 서의현 전 원장의 승적을 몰래 살리는 행정처리를 했다. 또 중앙종회에 대종사로 추천하는 동의 요청을 했다. 실로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지저고리’라고 스스로 한탄을 했던 원행 총무원장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 원행 총무원장은 서의현이 승적회복을 위해 3억 원을 상납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하라. 참회하고 사퇴하라.”고 했다.불자회의는 조계종 중앙종회에는 대종사 추천 동의 안건에서 서의현(은해사)을 제외하고, 서의현 승적처리에 대한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저는 비구 스님들이 조금만 더 비구니 스님들을 이해해준다면 비구니 어른 스님들을 잘 모실 수 있을 것이라는 애종심에서 그 내용을 썼으며 종단을 폄훼할 의도가 추호도 없음을 밝힙니다.”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정운 스님(비구니, 보령 세원사 주지)이 조계종 기관지 에 이 내용이 담긴 ‘사과의 말씀’을 게재했다. 스님이 기관지 광고란을 빌어 ‘사과’한 이유는, 스님이 논설위원으로서 조계종 종법에 없는 임의단체 전국비구니회의 인정을 요구하는 글을 쓴 까닭이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0월 25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고 이건희 회장의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엄수된다.원불교는 25일 전북 익산 소재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원불교장의위원회(위원장 오도철, 교정원장)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원불교는 고 이건희 회장의 장례에 이어 천도재를 서울 원남교당에서 매주 토요일 7번 진행키로 했다. 11월 8일에는 익산 중앙총부에서 추도식을 한다.고 이건희 회장은 지난 1973년 종사였던 장모 고 김윤남 여사(법호 신타원, 법명 혜성)와 부인 홍라희 여사(법호 도타원, 법명 도전,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를 따라 원불교에 입교했다. 고 이건희 회장의 법명은 ‘중덕’, 법호는 ‘중산’이다. 고 이건희 회장은 지난 1991년 ‘대호법’ 법훈을 받았다. 대호법은 원불교 재가신도 중 공부와 사업에 큰 업적을 쌓은 교도에게 주는 호칭이다.
한국불교태고종 태고총림 선암사는 10월 25일 경내 진영당과 응진당에서 선암사 역대조사를 추모하는 추다례를 봉행했다.추다례에는 태고총림 선암사 방장 지암 스님, 주지 시각 스님, ‘제45기 합동득도수계산림’ 행자, 신도 등 200여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경기도(도지사 이재명)가 후원금 유용 의혹 등이 불거진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나눔의집 승려 이사 5인에게 해임 처분을 위한 사전 통지를 했다. 나눔의집 이사진은 경기도로부터 직무정지 중이다.경기도는 “나눔의집 민관합동조사단 중간보고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후원금 운용, 이사진 선임 절차상 문제 등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법률 검토 후 월주 스님 등 이사 5명에게 지난달 19일 해임명령을 사전 통지를 했다.”고 밝혔다.경기도는 관련 법률에 의거, 10월 12일 대표이사 월주 스님, 상임이사 성우 스님과 이사 화평, 설송, 월우 스
한국인 89%가 코로나19를 국가의 중대한 위협으로 보고, 코로나19로 경제를 걱정하는 때, 명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경감(또는 해소) 시킬 수 있다는 논문이 발표된다.인경 스님(동방문화대학원대학)은 오는 31일 오후 1시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가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명상과 마음치유’를 주제로 한 ‘제27차 추계 정기학술대회’에서 ‘코로나 불안과 치유프로그램 개발’을 주제로 발표한다. 스님은 국내 1세대 명상심리상담 전문가이다.인경 스님은 10월 13일 한국명상심리학회가 서울 인사동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31일 발표할 논문을 소개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한창이던 때 우리 국민의 종교시설 방문은 줄었어도, 카페 방문은 늘었다는 통계가 발표됐다.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 이하 카카오)가 펴낸 에 담긴 내용이다. 이 리포트는 카카오 T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이동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변화를 특집으로 다뤘다.코로나19 사태는 확진자 급증과 함께 실제 이동 중단에 영향을 미쳤다. 이동량은 급격히 줄었지만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경기도 민관합동조사단 보고서 발간이 늦어지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해 설립된 나눔의집 파행 운영을 폭로한 공익제보자가 수모를 겪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결정에서 나눔의집 직원들의 공익제보자 지위를 인정했다.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집 우용호 시설장과 할머니 유가족 양 모 씨 등이 공익제보자 가운데 한 명인 원종선 간호조무사를 상대로 지난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한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우용호 시설장 등 나눔의집 측은 원 간호사를 업무상 횡령과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고소장에서 여성가족부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면 예배를 금지 당한 서울 소재 교회가 ‘대면 예배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낸 신청을 법원이 기각했다.서울행정법원 제7부(부장판사 김국현)는 9월 3일 서울 소재 교회 목사, 신자들이 보건복지부장관과 서울특별시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교회 측은 “대면예배를 금지하는 처분은 종교 자유를 침해한다. 자기구속의 원칙, 평등원칙, 비례원칙을 위반해 위헌이고 위법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