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장 부처님의 도화(度化) 도화(度化)의 개의(槪義) 224.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리불1)아! 나는 성불한 이래로 각가지 인연과 각종 비유의 말로 가르침을 널리 펼치며, 수 없는 방편으로 중생을 인도하여 모든 집착을 떠나게 하였다.” -법화경(法華經) 225. 온갖 여러 중생들이 시방에 유전2)하거늘, 여래가 분별하지 않고,
적도정병(趯倒淨甁) 위산화상이 처음 백장화상의 문하에 있으면서 전좌에 이르게 된다. 백장은 곧 대위산의 주인을 고르고자 제1수좌인 화림과 함께 하문하여 합격한 자를 보내기로 했다. 백장은 정병을 들어 땅바닥에 놓고 문제를 냈다. “정병이라고 불러서는 안된다. 너는 무엇이라고 부르려느냐?” 제1수좌가 답하기를 “목
지대로, 지도로, 지대로 등으로 불려…‘크고 세다’는 뜻 처음으로 시호 사용…국명 ‘신라’ 확정, 민생 시책 실시 제22대 지철로왕의 성은 김씨이다. 이름은 지대로(智大路) 또는 지도로(智度路)라 하였다. 437년에 태어난 지증왕은 신라의 제22대 왕으로 재위 기간은 500∼514년
⑯ 모든 존재는 어리석음을 떠났는데, 중생들은 어리석음이 있으므로 대비심을 일으킨다. ⑰ 모든 존재는 어디서 온 것이 아닌데, 중생들은 어디서 왔다고 집착하므로 대비심을 일으킨다. ⑱ 모든 존재는 가는 곳이 없는데, 중생들은 가는 것에 집착하므로 대비심을 일으킨다. ⑲ 모든 존재는 일어나지 않았는데, 중생들은 일어
황벽은 그 뒤 남전(南泉)과 염관(鹽官)을 연이어 뵙게 됐다. 남전과 염관은 같은 마조대사의 문하였기 때문에 백장과도 동학(同學)이다. 완릉(宛陵)의 지사(知事) 배상국(裵相國)은 황벽을 존경하는 세속의 벗이었다. 완릉에 큰 선원을 세워 황벽을 청해 설법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선원은 황벽과의 인연을 입어 개원사(開元寺)라 이름했다. 황벽의 문풍은 점
해일(亥日) 애정, 자일(子日)은 구설수 조심하는 날 까마귀에게 제삿날은 정월 보름 또는 정월 열엿새 이로부터 나라의 풍습에 매년 정월 상해일(上亥日)·상자일(上子日)·상오일(上午日)에는 모든 일을 조심하고 삼가며 감히 경고망동하지 않았다. 상해(上亥)·상자(上子)·상오일(上午日)에 나오는 해·
운암화상유야(雲巖和尙有也) [백장문운암 百丈問雲巖] 백장화상이 또 운암에게 묻는다. “인후진문(咽喉唇吻)이 함께 없는데 무엇으로 말하리?” 운암이 “백장화상께선 다 없애 버리신 줄로 알았는데 아직 목과 입이 남아 있습니까?”했다. 그러자 백장화상은 “그 따위 소리하면 우리 법이 끊어진다.”고
218. 성문(聲聞), 연각(緣覺)1)이 중생들을 가엽게 여기는 것은2) 그 살 껍질을 베는 것과 같고, 보살이 중생들을 가엽게 여기는 것은 그 살을 베는 것과 같고, 여래가 중생들을 크게 가엽게 여기는 것은 골수를 깊이 뚫는 것과 같다. 부처님의 지혜[佛智]3)를 따르도록 하는 것은 성문(聲聞)이 중생들을 가엽게 여기기[悲心] 때문이고, 모든 중생들에게
궁주는 왕비보다 격이 낮은 ‘왕의 첩’ 일관은 왕 시종하며 각종 점법한 이 일관(日官)이 나서서 말하기를 “두 사람은 서민이요, 한 사람은 왕입니다.”라고 하였다. 왕이 말도 안 되는 말을 할 때 다행히 일관이 함께 있었다. 일관은 한국고대사회에서 왕을 측근에서 시종하며, 사주팔자 관상 등을 모두 보고, 오행의 원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한다. 피해자, 가해자 그리고 방관자. 혼란과 무질서로 엉망진창인 사회상을 보면 옳은 지적 같다. 사람값을 물질의 양으로 달고 생애목표를 행복과 안락으로 삼는 여기는 지금, 서로를 의심하다가 결국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가망 없는 땅덩어리다. 휴대용 권력인 돈에 취해 인간이란 사실을 새까맣게 망각해서 온전한 영혼 지켜내기라는
216. 보살은 대비심1)으로 베풀기를 염하니, 비록 재물이 없어도 사람들이 비는 것을 보면 없다고 차마 말하지 못하고 슬픔의 눈물을 흘리나니, 이처럼 괴로워하는 이를 보고 눈물을 흘리지 아니한다면 어찌 자비 수행자라 이름 하겠는가. 대비심이 가득한 이는 다른 사람의 고뇌를 듣고 가만히 있지 못하니, 다른 이의 괴로움을 보고서도 구제하지 않는 것2)은 더더
36. 도오원지(道吾圓智 ?~835 靑原下) 또 다른 자료에는 종지(宗智)로도 나온다. 담주(潭州) 도오산의 원지 선사(圓智禪師)는 예장해혼(預章海昏)의 장씨(張氏)의 아들이다. 어릴 적에 출가하여 열반화상(涅槃和尙)에게 수계하고 약산의 유엄(惟儼)선사한테 심인(心印)을 얻었다. 뒤에 약산을 떠나 여러 산을 역방했는데 먼저 남전(南泉)선사에게 갔다. 남전:
피촌은 아달라왕계 박씨 잔존세력 피난처 돼지 두 마리의 싸움은 불륜과 사통 뜻해 왕이 기사에게 명하여 까마귀를 따르게 하여 지금(고려 후기나 조선 초기)의 양피사촌(壤避寺村)으로, 남산(南山)의 동쪽 산록에 있는 남쪽의 피촌(避村)에 이르렀다. 남산은 경상북도 경주시 남쪽에 위치한 산으로 북쪽의 금오봉(金鰲峰)과 남쪽의 고위봉(高位峰) 두 봉우리에서 흘러내
내 입장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적 처신은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요인이다. 실제로 우리 사회는 남을 위한 배려에 앞서 당장 자신만의 입장을 견지하기 급급하다. 그래서 끊임없는 분란과 갈등을 야기한다. 충분히 이해하고 대화로 풀 수 있는 작은 문제도 양보 없이 팽팽히 대치하다가 원망과 분심이 커져 결국 서로에게 깊은 상처만을 남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아파트
3. 차와 커피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최근 들어 세계 각국에서는 ‘차(茶)’와 ‘커피’가 인체 건강에 서로 각기 다르게 미치는 영향―특히 심장, 혈관 등의 질병에 관한 이로움과 폐해―에 대한 연구 결과가 심심찮게 보도되고 있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다. 한 식품 혹은 몇 가지 식품의 영양요소가 일반인들의 건강에
이동규 | 신라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겸임교수
도선의 풍수지리사상에 관한 문제 역시 그의 선법과 마찬가지로 직접적이고 문헌적인 증거가 전무하다. 역시 당대의 시대사조와 더불어 유추해석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주지하듯이 도선을 전후한 나말여초의 선승들이 풍수지리설을 겸수하는 것은 당시의 일반적 풍조였다. 왜냐하면 선사들이 산문을 개창할 때 풍수지리설에 따라 사원의 자리를 결정한 예가 여러 곳에서 나타
요사이 우리 주변에서는 고승들의 탄신하신 날 혹은 입적하신 날 그분들 생전의 생생한 모습과 육성을 영상물로 다시 보고 추모하는 일이 있다. 그런데 이는 어떤 목적에서 미리 촬영한 것으로, 내 마음을 아시고 나를 위해서 보이거나 말씀하시는 것은 아니며, 더욱이 고인의 마음을 내가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열반경》에서는 우리가 여래를 보고자 하거나,
달마대사는 “마음을 관(觀)하는 한 가지 법이 모든 수행을 총섭(總攝)한다.”라고 하였고, 고덕(古德)은 “심지(心地)가 비고 툭 틔어 막힘이 없는 것이 보시이며, 심지가 청정하여 비루함이 없는 것이 지계(持戒)이며, 심지가 담박하여 시비가 없는 것이 인욕이며, 오묘하고 고요한 이치를 간단없이 비추어보는 것이 정진이며, 확연
<개 같은 내 인생>(1985)은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스웨덴 영화입니다. 북유럽의 아름다운 풍광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길버트 그레이프>를 만든 라세 할스트롬 감독의 초기작으로, 레이다 욘손의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보스턴 비평가 협회상, 보스턴비평가협회상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제45회 골든글러브상, 골든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