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불교의 큰스승 종사르 잠양 켄체 린포체가 불교의 핵심 진리 ‘사법인’을 쉽게 설명한 불교입문서 《우리 모두는 부처다》를 내놓았다. ‘모든 합성된 것은 덧없다(諸行無常印)’ ‘모든 감정은 고통이다(一切皆苦印)’ ‘모든 것에는 본래의 실체가 없다(諸法無我印)’ &lsquo
“행복은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또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적게 갖는 것이 풍요로운 것이라고 하는 것도 한 예가 되겠지요. 한국에서는 학위를 따기 위해 학교를 가는 거라 가르치는 것 같은데 ‘학위’는 취직자리를 갖게 해주겠지만 매우 좁은 소견입니다. 수많은 영민한 한국 아이들이 학위
‘반야심경과 해탈열반시’라는 부제를 지닌 《주시자, 관자재보살로 사는 법》의 저자 동암스님은 “모든 현상에 동일시되거나 속지 말고 오직 ‘보는 자’로 남아서 지켜보라”고 단언한다. 이유가 뭘까. 동암스님은 《반야심경》 본문 260자 내용이 사리자라는 제자를 대상으로 하는 설법이지만, 이는 오직
《고려석불의 조형과 정신》은 고려 석불이 조성되기까지의 역사적 배경과 독특한 양식적 특징을 담았다. 저자 김진숙 연구원(동국대학교 대외교류연구소)은 수 년 간의 현장답사를 거쳐 고려 석불의 특징을 찾아냈다.제1장 불교의 수용과 재래신앙 편에서는 삼국시대에 전래되는 습합과정을 살펴보고, 제2장 삼국과 통일신라시대의 불교조각 편에서는 삼국과 통일신라불상이 재래
대한불교조계종 전국교법사단(단장 우인보)이 교리·문화·역사·생활 네 가지 분야로 정리한 불교 500문제가 담긴 《삼장법사 따라잡기》를 출간했다. 전국교법사단은 포교사 고시와 나란다축제를 비롯한 각종 불교 교리경시대회에 출제된 바 있는 문제의 유형을 연구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불교 고사 문제들이 불교용어 풀이와 불교 상식
《나의 선지식 엄마의 사계절》은 양평 정념선원 도정 원장의 불교 수행기이자, 구순의 노모(민경식)를 입적하실 때(93세)까지 정성껏 모신 효행이야기를 담은 저서다. 노부모님을 모시는 문제나 고부 갈등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 저자의 애틋한 사모곡은 부모님에 대한 깊은 사랑을 일깨운다. 저자의 효심은 가족을 화목하게 하고 자식들이 효행을 실천하게 하는
‘봄이면 연초록 물결이 온 산을 번져’ 오르고, ‘화락화락 부치는 대로 정직하게 바름을 선사하는 부채’에 기대어 여름을 지내며, 가을에는 ‘짓붉은, 붉은, 노오란, 샛노란 단풍잎들이 마당을 뒤덮고’. 겨울채비를 끝낸 ‘저 산 위로 눈이 쌓이고 바람이 지나가고 별과 달이 찬 빛을 뿌릴
성철스님 열반 20주기를 기념하며 스님의 생가에서부터 열반지까지 두루 살펴보는 순례기 《이 길의 끝에서 자유에 이르기를》이 조계종출판사에서 나왔다. 불교신문에 연재했던 ‘성철스님의 자취를 찾아서’ ‘성철스님과 나의 법연을 말하다’를 수정보완해 단행본으로 엮었다. 책에 소개된 25곳의 도량은 성철스님이 머물며 수행했
신라시대의 화가 ‘솔거’는 승려화가인가? 안휘준 교수(서울대)가 《한국미술사연구》에서 제기하는 의문이다. 솔거는 작품조차 남아있지 않고 전설처럼 기록으로만 남아있는 화가다. 그럼에도 안휘준 교수는 ‘솔거’를 한국 회화사의 3대가 중 한 명으로 꼽는다. 또한 솔거가 8세기 중엽에 활동한 서예가 김생과 쌍벽을 이룬 전
효도 노동 방생 공양의 날 백중. 음력 7월 15일 백중은 가정과 사찰의 중요한 명절 중 하나다. 가정에서는 익은 과일과 채소로 조상의 사당에 천신 차례를 지내고, 절에서는 재를 올려 부처님께 공양하고 불자들은 우란분재를 베풀어 스님들을 공양하고 조상의 천도재를 올렸다. 공덕을 짓기 위해 방생이나 선행을 하기도 했다. 우란분재를 지내는 날인 우란분절은 불교
외지고 낯선 땅, 네팔을 독특한 시선으로 조명한 장편소설 《가장 빛나는 순간》이 웅진문학임프린트 곰에서 출간됐다. 20년 동안 저널리스트이자 사진작가로 활약한 캐리 그로너가 첫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현대 미국사회에서 문명의 안락함 속에 사람들이 느끼는 방황을 따스한 시선으로 조명한다는 평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철저한 문화 고증에 현실감을 더한 《가장 빛나
시대와 종교를 초월해 한국과 동양, 서양의 진솔한 ‘효’이야기를 골라 모아 ‘부모님의 은혜’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책 《온몸으로 읽는 지구촌 효이야기》가 나왔다. 1부에서는 서산대사의 진묵대사 등의 효심을 엿볼 수 있는 ‘한국의 효’, 목주선사와 일휴선사의 효심이 담긴 ‘동양의 효&
판사출신 김윤수 전 사법연수원 교수가 번역한 초기 아함경전 가운데 가장 먼저 편집된 경전 《한문대역 잡아함경》 5권이 나왔다. 붓다의 가르침 중 핵심을 모은 것이어서 가르침의 원형에 가장 가까운 경전이 바로 《잡아함경》이다. 《한문대역 잡아함경》은 구나발다라 한역의 현존 50권본 《잡아함경》을 우리말로 번역하면서, 원래 내용이 아닌 것은 제외하고, 순서와
“함께해서 고맙습니다. 행복하게 살아갑시다.”부산 미타선원 주지 하림스님이 신도들에게 늘 강조하며 해주는 말이다. 미타선원 회보에 실렸던 하림스님의 에세이와 산문들을 모아 엮은 《Why 하림》. 미타선원이 위치한 부산 중구의 조기축구회 멤버로 활약하며 이웃과 어울리고 근처 자갈치시장의 상인, 용두산공원의 어르신 등과 대화하는 하림스님의
《마음 vs 뇌》 《붓다브레인》 등 뇌를 움직이는 마음의 비밀을 일반인들에게 소개해온 한국 심리학계의 거장 장현갑 교수의 대중 명상 안내서 《뇌를 움직이는 마음의 비밀 명상에 답이 있다》가 나왔다.오랜 시간 미신이나 주술 취급을 받다가 19세기에 들어서야 과학의 반열에 올라선 의술처럼 명상도 과학으로 입증되는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명상은
2003년 KBS 부처님오신날 특집극 ‘선객’으로 화제가 됐던 일묵스님이 일시적인 위안을 넘어 진정한 행복의 길을 찾는 이들에게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제시하는 《이해하고 내려놓기》를 내놓았다.행복에 이르는 테크닉은 없다. 괴로움의 원인을 바르게 진단하고 그 소멸에 이르는 방법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
온 가족이 함께 보는 경전 《만화 지장경》이 나왔다. 저자 정일스님은 영상과 시각적인 교육과 문화에 익숙해져가는 모든 문화 및 대중들의 추세에 발맞춰 《만화 지장경》을 선보였다. 《만화 지장경》은 효심이 곧 불심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경전이다. 조계종의 대표적인 선사이자 선학원 이사장을 역임한 정일스님은 《지장경》 독송을 통해 불심과 신심, 효심을 배양
“적절하고 좋은 베풂이란 상황에 따라 다른 법이지. 상대가 간절히 원하고 좋아하는 것을 베푸는 것이 좋다네.”남에게 무언가를 베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나와 세상을 바꾸는 지혜와 치유의 ‘행복 우화’ 《베풂의 법칙》은 “따뜻한 말 한 마디, 눈빛 한 번이 우리의 행복을 도와주는 에너지가 된다&rd
“미국에 가보니 그곳에는 한국에 불교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교민들 사이에 불자가 거의 없는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한국불교가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한 이유가 큽니다”현재 조계종 교수아사리이자 서울대, 홍익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명법스님이 2007~2009년 동안 미국 유학 생활의 경험을 모은 책
수행자들이 지켜야할 계율을 모아둔 책 ‘율장(律藏)’, 딱딱하고 어려울 것 같은 율장을 재미있는 일화로 쉽게 푼 책이 최근 출간됐다.《계율, 꽃과 가시》는 2600년 전 인도에서 부처님과 제자들이 수행할 때의 생활모습과 많은 수행자들이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발생하는 일들로 인해 ‘율(律)’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