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과 인터넷 등 매체의 발달로 도박과 마약거래가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고 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도박과 마약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인터넷 채팅사이트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마약을 암시하는 은어(隱語)로 은밀한 개인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사법당국이 쉽게 적발하지 못하고 있다. 또 인터넷 불법도박은 그
실제로 마음을 잘 갈고 닦은 이들은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당황하는 법이 없다. 마음 하나로 극락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선사들이 폭력 정권의 칼날 앞에서도 당당했던 이유다. 《명심보감》에 이를 잘 표현하는 대목이 나온다. 심안모옥온(心安茅屋穩) 성정채갱향(性定菜羹香) 즉, 마음이 평안하면 초가집도 안온하고, 성품이 안정돼 있으면 나물국도 향기로운 법이다.
만해 한용운 스님은 참으로 다채로운 삶의 이력을 가지신 분으로 이 시대에도 여전히 스님의 정신은 사회 각 분야의 지남이 되고 있습니다. 항일· 독립투사로, 불교개혁가로, 문학가로서 스님의 업적은 필설로 다하지 못할 것입니다. 한 인간이 살다간 행적으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러 방면에서 빛나는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올해는 만해 한용운 스님께서
“사리풋타여! 당신의 스승은 자주 열반(涅槃)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열반이라는 것은 도대체 어떤 상태를 말함인가?”“친구여! 열반은 탐욕이 영원히 다하고, 분노가 영원히 다하고, 어리석음이 영원히 다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라네(貪慾永盡瞋쨌永盡愚癡永盡是名涅槃).” -《잡아함경》18권〈염부차경〉 부처님의 장로 제자
“사리풋타여! 당신의 스승은 자주 열반(涅槃)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열반이라는 것은 도대체 어떤 상태를 말함인가?”“친구여! 열반은 탐욕이 영원히 다하고, 분노가 영원히 다하고, 어리석음이 영원히 다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라네(貪慾永盡 瞋恚永盡 愚癡永盡 是名涅槃).”-《잡아함경》 18권 부처님의 장로제자 사리풋타가 그의 옛 친구 잠부카다카〔閻浮車〕를 마가다국의 나알라라는 마을에서 만나 주고받은 대화 중 일부의 내용이다. 사리풋타는 열반에 대해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이 완전히 끊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탐욕과 분노와 어리
지혜와 광명의 등 높이 들자 여래께서는 모든 중생들을 착하게 이끌어 주시고 如來善開導 참다운 지혜를 열어주십니다. 無量諸群生 -《화엄경》 해는 낮을 비추고, 달은 밤을 비추고, 부처님은 세상의 온갖 어두움을 밝게 비추십니다. 성인 중의 성인이신 석가모니 부처님이 모든 중생들의 이익과 안락을 위해 이 세상을 환히 밝히신 4월 초파일 부처님오신날입니다. 우리
우리 사회는 잘못된 일이 있으면 ‘남 탓’으로 돌리고 다른 이의 잘못에 대해선 엄하게 문책하려는 경향이 짙다. 엄벌백계(嚴罰百戒)는 죄(罪)를 엄히 물어 다른 이들에게도 그와 같은 죄를 짓지 않도록 경계하는 데 뜻이 있으나 그 실효성에 대해선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불교에선 치죄(治罪)보다 사전에 범죄를 일으키지 않도록 도모하는 것을
겨울잠을 자는 동물이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나면 봄소식을 전해주는 춘분이 다가온다. ‘봄’은 계절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희망’을 상징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희망은 긍정의 삶이자 건강한 삶을 의미한다. 세상을 살다보면 위기상황을 맞을 때가 있다. 이럴 때 초심(初心)을 떠올리고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게 되면 극복하지 못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의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네 가지 평등한 마음이 있다.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이른 바 사랑하는 마음, 가엾이 여기는 마음, 기뻐하는 마음, 보호하는 마음이니라.” - 《증일아함경》 제29 <고락품>
말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예법이다. 부처님은 팔정도를 통해 항상 바른 말[正語]을 하라고 당부하셨다. ‘바른 말’은 기본적으로 네 가지를 경계하는 데에서 지켜질 수 있다. 네 가지란 첫째가 거짓말이요, 둘째가 이간질이며, 셋째가 거친 말이고, 넷째가 쓸데없는 말이다. 말은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좋은 생각에서 좋은 말이 나온다는
한 해가 어느덧 저물고 있다. 올해도 일상의 삶에서 누구에게 상처를 준 일이 있다면 그것은 입에서 비롯된 말이었을 것이다. 말은 모든 갈등과 대립의 발단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는 가장 어려운 문제 가운데 하나는 의견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하는 것이다. 사람이나 단체, 또는 어떤 조직에서 서로 간 생각을 달리할 때, 의논(議論)이 언쟁(
인간의 삶엔 좋지 않은 습관들이 너무 많다. 길을 가면서도 스마트 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거나, 피운 담배를 아무 데나 휙 버리는 행동들로 싸움이 일어나기도 한다. 신문을 보거나 이메일을 체크하고 식사를 하는 일상사, 즉 사람들이 매일 반복하는 일상의 행동은 신중한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이 습관의 산물이다. ‘묵자비염(墨子悲染)&r
부처님이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용모가 단정한 한 젊은이가 찾아와 부처님께 인생에서 실패하는 일이 왜 생기는지 물었다. 부처님은 “젊은이여! 성공하는 것도 알기 쉽고 실패하는 것도 알기 쉽다.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는가.”라며 말씀을 시작하셨다. 부처님의 말씀을 요약하면 △나쁜 친구를 사귀는 일 △남을 속이는 일 △도
경전에서는 네 가지 두려움이 없다 하는데 이를 ‘사무소외(四無所畏)’라 한다. 첫째는 모든 것을 능히 알기 때문에 어떠한 상대에라도 큰 가르침을 줄 지혜가 있다〔一切智無所畏〕는 것이요, 둘째, 모든 번뇌를 다 소멸하여 두려움의 대상이 없으며〔漏盡無所畏〕, 셋째, 수행에 장애가 되는 길을 가르칠 수 있고〔說障道無所畏〕, 마지막으로 괴로움을 멸하는 길을 설할 수 있다〔說出道無所畏〕는 것이다. - 《묘법연화경》
교만과 허세를 부리는 사람들로 인해 빈정 상한 적을 누구나 한번 쯤 겪었을 것이다. 한 설문조사에서도 가장 꼴불견으로 ‘허세 떠는 사람’이 1위로 꼽힌 적이 있다. 가볍게 처신하는 사람보다 허세를 부리는 사람이 더 밉보이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허세와 교만을 떠는 이들은 《법화경》에도 등장한다. 에 의하면 어느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대립은 실제로 '먹는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 자신의 신분에 맞게, 그리고 정당한 방식에 의해 섭취한 음식물이라면 갈등을 일으키거나 싸울 일이 전혀 없다. 그러나 부당한 방식으로, 사적 이익을 위해 취한 음식이라면 주위의 비난을 사게 된다.부처님 재세 당시 음식 문제로 주고 받는 흥미로운 문답이 경전에 전해진다.《잡아함경》
부처님의 이 말씀에 바라문은 자신의 잘못을 크게 뉘우치고 부처님께 귀의했다. 불교에선 말과 관련해 구업(口業)을 짓지 말라고 가르친다. 구업의 죄는 매우 무겁다. 《천수경》에선 입으로 짓는 모든 죄업을 날마다 참회하라고 말하는데 구업엔 크게 네 가지가 있다. 첫째 입으로 남을 속이는 망어(妄語)다. 둘째 험한 말로 남의 속을 뒤집어 놓는 악구(惡口)다. 셋째 이간질로 화합을 깨뜨리는 양설(兩舌)이다. 넷째 요망한 말로 남을 현혹하는 기어(綺語)다. 만일 망어, 악구, 양설, 기어가 없다면 우리 인간사회는 더욱 행복하고 화합된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그러므로 구업을 짓지 않는 일이야말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사바세계에 몸을 나투시며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라는 탄생게를 설파하셨습니다. 부처님의 이 탄생게는 “중생이 겪는 모든 괴로움을 마땅히 편안케 하기 위해 세상에 왔노라”는 룸비니 선언으로 불립니다. 실로 부처님은 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고칠 줄 아는 진정 용기 있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이 되길 염원한다. 부처님은 “참회의 일배(一拜)가 강가의 모래알같이 많은 죄를 없애준다”고 말씀하셨다. 무상참회는 이렇듯 무한한 정화의 힘을 갖고 있다. 세상을 맑히기 위해선 참회의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하다.
부처님은 요행을 바라는 사람들을 나무라며 “복은 농부가 농사를 짓듯 가꾸어야 얻을 수 있다”고 가르치셨다. 이를 복전(福田)이라고 말한다. 즉 ‘삼보를 공경함은 물론 부모 및 고통 받는 일체중생을 공경하고 보살피게 되면 자신에게 복이 생기므로 이를 복전이라고 한다〔爲生我福故 名福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