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지난 2000년 10월 도난당한 울산 신흥사 승탑부재(1701년 제작)와 2013년 1월 도난당한 창원 상천리 석조여래좌상(조선 시대) 등 석조 불교문화재 2점을 27일 회수했다. 해당 문화재들은 도난 후 개인자택 등지에서 은닉되고 있다가 문화재청 사범단속반에 적발됐다. 신흥사 승탑부재는 사각의 석재에 ‘康熙四十辛□愚堂大師□□巳三月日&
일본 네즈미술관에 보관돼 있는 고성 운흥사 범종은 국가문화재급의 가치가 충분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감창균 동국대 교수는 지난 9일 고산문화재단(이사장 영담 스님)이 주최한 '2018 네즈미술관 소장 운흥사 범종 반출 경위에 대한 학술세미나 및 공모전 시상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1690년에 만들어진 운흥사 범종은 몸체 하부 문양대 등이 세련
1100년 전 고려 왕조를 세운 태조 왕건의 경기 연천 왕건 사당을 찾아가 인사하는 퍼포먼스에 해인사 경판이 이운되는 행사가 벌어졌다.퍼포먼스는 왕건의 건국 사업을 물심양면 도운 10세기 해인사 고승 희랑대사 조각상과 대장경 경판이 합천 해인사에서 경기 연천 왕건 사당을 찾아 인사하는 행사로 진행됐다.행사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고려건국 1100돌 기념 &lsq
충남 수덕사 소조불상 복장 유물 조사결과 고려의 희귀불경들로 밝혀졌다고 한겨례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발굴된 당대 무신정권의 최고 권력자였던 최우(?~1249)가 발문을 쓰고 나라의 큰 스님 대각국사 의천(1055~1101)이 간행한 보물급 불경들로, 불교고문서 연구자인 정각 스님(중앙승가대 교수)이 지난해 수덕사 무이당의 소조여래좌상의 뱃속에서 복
신라 불교에서도 휴대용 법당인 불감(佛龕)이 제작 사용됐다는 학설이 나왔다. 국립부여박물관의 특별전 학술심포지엄에서는 용마루 끝에 배치하는 장식기와 치미 중 크기가 작은 소형 치미는 휴대용 법당인 불감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한국기와학회장을 지낸 김유식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은 국립부여박물관이 특별전 '치미, 하늘의 소리를 듣다' 연계 학술심포지엄에서
일본에서 소재가 확인된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을 환수하려던 정부가 일본인 소장자의 요구 금액이 150억원으로 확인됐다.정부가 주도한 환수 협상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에서 문화재청은 이를 확인하며 구매가격으로 42억원을 자문받아 잠정 책정해 차이가 현격하게 드러났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염동렬 자유한국당 의원은 16일 열린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일본 소장자가
초대형 불화인 군위 법주사 괘불도와 신라시대 수막새가 국가 보물로 지정된다.문화재청은 '신라의 미소'로 잘 알려진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와 대형 불화인 괘불도를 포함해 고려 시대 금속공예품, 조선 시대 고문서 등 6건을 2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慶州 人面文 圓瓦當)'는 일제시기 경주 영묘사 터였던 사적 제15호 흥륜사
울산시는 간월사지 남북 삼층석탑을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13일 지정예고했다. 울산 울주 상북면 등억알프스 512-1번지에 있는 이 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석탑으로, 초층 탑신 중앙에 커다란 문비(門扉)를 두고 좌우에 문을 지키는 수호신인 권법형 금강역사가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문비(門扉)란, 석탑 초층(初層) 탑신부에 조각된 문짝으로 내부
집중호우로 선운사 대웅전 등 문화재 15건이 부분 파손됐다.이번 집중호우 피해를 조사해 온 문화재청은 안동 하회마을(국가민속문화재 제122호) 내 토석담장 유실되고, 고창 선운사 대웅전(보물 제290호)의 내림마루 기와 낙석, 해남윤씨 녹우당(사적 제167호)의 겹처마 일부 훼손 등 15건의 문화재에 피해가 발생을 확인했다. 문화재청 조사에서 이번 피해는
백제 대통사터 관련 유물들이 쏟아져 나온 공주시 반죽동 197-4번지 유적 발굴 현장에서 기와무지가 무더기로 나와 국내 최고 오랜 사찰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학술회의에서 제기됐다.대통사터에서 벽돌전, 소조불 등을 발굴한 조원창 한얼문화재연구원장과 이병호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장은 오는 7일 열리는 대통사 발굴조사 학술회의에서 '한반도 최고 오랜 사찰'이
불교문화재연구소는 경주 황용사터에서 지난 7월 시굴조사에서 국내 최초로 금동귀면을 찾았다고 4일 밝혔다. 불국사 말사인 황용사(黃龍寺)의 사격을 입증하는 금동귀면 출토는 높이가 15㎝로 입에는 고리가 달려 입체감이 확연한 신라시대 투조(透彫) 금속물의 특징을 보여준다. 경북 경주 도심 동쪽 황용동에 있는 황용사 경내지 절터는 그간 통일신라시대 석불, 소조불
15세기 최고 오래된 조선조의 자수불화(수불)가 최근 일본에서 발견됐다. 미술사학계 관계자들은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이 지난 7월14일부터 8월26일까지 동아시아의 옛 자수불화들을 모아 개최한 특별전 ‘실로 엮은 부처’에서 1463년 세조 때 왕실이 발원해 만든 대형 자수불화가 처음 출품됐었다고 말했다. 특히 조선시대 부처상들을 빚은 자수
보물 1663호 상하권 등 불교 보물들이 경매시장에서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의 요구로 문화재청이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국외 경매시장에 출품되는 우리 문화재가 연간 2천건 이상이며, 국내 경매시장에서는 보물 문화재도 상당수 매매됐다. 이 의원이 공개한 문화재청에서 제출받은
만해선사 수형자 신상카드가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항일 투쟁의 증거자료로 문화재 등록이 이뤄질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항일독립유산인 ‘도산 안창호 일기’와 ‘관동창의록’ 등 2건을 문화재로 등록하고,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 등 3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이번에 등록 예고된
한국고판화학회가 티베트 목판 답사를 최초로 진행했다. 한국고판화학회는 제 12차 해외 답사로 지난 10부터 20일 까지 세계적 고판화 소장처인 중국 스찬 면죽과 티베트의 덕격인경원과 팔방사 인경원에 대한 탐방을 진행했다. 한국고판화학회가 최초로 탐방한 티베트 목각인쇄의 발원지인 동티베트 덕격인경원과 팔방사 인경원은 각각 30여만장의 목판을 소장하고 있다.
조선시대 조각품인 진도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이 보물 지정예고됐다. 문화재청은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에 대해 17세기 중엽 전라‧경상지역에서 활동한 승려 조각가 희장(熙壯)을 중심으로 총 9명의 조각승이 공동으로 참여해 1665년(현종 6년)에 완성한 작품이라며 24일 보물 지정을 예고했다. 그 외 문화재청은 높이 2m가 넘는 대형 불상조각인 대
국립중앙박물관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수집한 석조문화재 21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국보 제102호 정토사지 홍법국사탑 등이 원래 모습을 되찾게 됐다고 9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그간 조사결과 ‘국보 제102호 정토사지 홍법국사탑’, ‘국보 제104호 전흥법사지 염거화상탑’, ‘보물 제190호 거돈
한국의 대표 산사 7곳이 공동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바레인 마나마의 제42차 회의에서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보은 법주사 △해남 대흥사 △안동 봉정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등 7개 산사 구성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을 공동으로 묶어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지난달 30일 결정했다. 세계유산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가 보물 제1991호로, 화기가 1580년으로 분명히 기록된 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는 보물 제1994호로 각기 지정됐다. 문화재청는 27일 ‘이제 개국공신교서(李濟 開國功臣敎書)’를 국보 제324호로 지정하고, ‘이정 필 삼청첩’ 등 조선 시대 서화가의 작품과 ‘익산 미
문화재청은 ‘포항 보경사 비로자나불도’과 ‘평양성도 병풍’ 등 조선 시대 회화 2점에 대해 26일 보물 지정 예고했다. 보물에 지정예고된 ‘포항 보경사 비로자나불도(毘盧遮那佛圖)’는 1742년(영조 18년) 조선 후기 경상도에서 활동한 세 명의 불화승(佛畵僧)이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고자 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