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속담에 “한순간의 화를 참으면 백일 동안의 슬픔을 피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비록 ‘슬픔’을 피할 수는 있으나 ‘스트레스’를 피할 수는 없다. 그런데 바로 이 스트레스가 ‘화’를 불러오는 주원인이다. 화를 참으면 화가 된다는 역설이 되는 셈이다. 그렇다면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덕문스님)은 19일부터 5월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불교문화강좌를 개최한다. 강좌는 한국 불교 스님 특강, 영화와 세계유산으로 본 불교, 불교회화 심화 연구의 세 주제로 진행된다. 제1부 한국 불교 스님 특강에서는 △3월19일 총론: 사찰의 상징세계, 한국 불교의 좌표-월정사 교무국장 자현스님 △26일 숭례문 등
불교학연구회(회장 조은수)가 제4회 불교학 공부회를 14일부터 4월2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개최한다. 이번 공부회의 주제는 ‘인도불교의 인식논리학 전통과 디그나가의 《집량론》’이다. 발제는 배경아씨가 맡았다. 디그나가(Dignāga ca.480~540)는 인도불교의 인식논리학을 창시한 인물이다. 인도불교의 인식논리학
“일체중생의 불성을 인정한 붓다의 만물평등주의와는 근본적으로 어울리지 않는 교단 내 성차별 관행, 사회의 성차별에 둔감하고 그 변화를 위해 뚜렷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한, 현 불교계가 성형문화라는 ‘불타고 있는 집’에서 대중을 구출할 수 있는 119 소방대원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부장 혜일스님)는 3월10일~4월9일 불교사상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불교문화단체 등록사업을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등록 서류를 접수한 불교문화단체는 신청 후 한 달 이내에 서류 심사 및 심의를 거쳐 조계종 불교문화단체로 등록된다. 이후 불교문화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불교문화단체로서의 권리를 갖게 된다. 불교문화진흥법 시행령 제12
동방대학원대학교 불교문화예술연구소가 발간하는 학술논문지 ≪불교문예연구≫2집이 나왔다. 지난 해 8월말 창간호에 이어 나온 ≪불교문예연구≫2집에서는 총12편의 논문이 게재됐다. 교수논단은 특집1 ‘불교와 상담’을 주제로, 특집2 ‘법화와 밀교의 만남’을 주제로 나누어 구성됐다. 특집1에선 박찬욱 동국대 겸임교수(밝은
2014 불교박람회가 6일 오후 2시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이하 세텍)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나선화 문화재청장, 박원순 서울시장, 모철민 청불회장(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정몽준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9일까지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세텍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대한불교조계종이 처음으로 주최했다. 첫 날
입맛 까다로운 아이도 좋아하고 가족 건강도 챙기는 건강 레시피가 나왔다. 《아이좋아 가족밥상》은 건강한 먹을거리를 찾는 주부들을 위한 사찰음식 레시피 108가지를 소개한 책이다. 요리 초보엄마도 쉽게 차릴 수 있으면서 맛있고, 폼 나는 메뉴들을 엄선해 모았다. 아이들을 위한 해독, 성장, 건뇌밥상에 어른들을 위한 건강밥상까지 한 권이면 건강한 밥상 차리기는
스티븐 배철러의 《어느 불교무신론자의 고백》이 궁리에서 나왔다. 이 책은 히피에서 승려로, 다시 재가불자로, 수행자로 살아온 영국 청년 스티븐 배철러가 자신의 구도 여정을 기록해 재구성한 역사적 붓다의 삶이다. 저자는 붓다 사후 그 제자들이 편찬한 중요한 불교 설법 모음집인 팔리 경전을 근거로 근본적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삶을 바라본 인간 붓다를 우리에게 보
중국의 저명한 대중심리학자 장옌은 말한다. “소신껏 살되 꼰대는 되지 말자!”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것일까? 저자는 “진실한 자아로 산다는 것은 생명의 가치에 대한 가장 높은 형태의 존중”이라고 《어른의 공식》에서 말한다. 저자는 77인의 선사들이 보여준 예화에서 어른의 공식을 찾는다. 선사들이 말하는 삶의 자세와
동국대 불교대학발전위원회(위원장 영담스님)는 5일 동국대 본관 교무회의실에서 내홍을 겪고 있는 불교학술원 문제를 놓고 제26차 회의를 열어 불교학술원 시스템 정비 등 사태 수습 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ABC사업단 기획운영위원회가 도마에 올랐다. ABC사업단 소속 이종수 팀장 등은 불교학술원장이 아닌 ABC사업단 기획운영위회에 결재를 맡아 일
2014년 상반기 동국대학교와 승가대학교에서 불교학 관련 박사가 11명 탄생했다.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봄 학위수여 목록에 불교를 주제로 이름을 올린 논문은 모두 8편이다. 이 가운데 ‘5심에 관한 연구-식(識)의 구기(俱起)와 상속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가 눈길을 끈다. 박재용씨는 이 논문을 통해 ‘5심’에 주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을 위해 다양한 심리치료기법이 개발돼 있다. 음악치료, 미술치료 등이 그것인데 요즘은 문학치료가 뜨고 있다. 문학치료의 한 분야가 시치료인데 불교의 선시를 가져와 ‘선시치유’에 나선 이가 있어 눈길을 끈다. 《마음치유에 선시(禪詩)가 미치는 영향》으로 2013학년도 동방대학원대학교 박사학위청구논문을 낸 채형식씨는
중생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깨달음의 길로 인도하는 부처님의 손. 수인(手印)을 주제로 한 전시가 시작됐다.국립춘천박물관(관장 최선주)이 봄을 맞아 상설 전시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부처의 손’ 작은전시를 시작했다. 수인은 붓다의 일생과 깨달음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주요한 상징. 붓다의 자비와 깨달음의 경지, 성스러운 아름다움을 강
4월26일 열릴 연등축제를 앞두고 준비에 한창인 좋은벗 풍경소리 이종만 대표를 풍경소리 사무실에서 만났다. 풍경소리의 공식명칭은 ‘찬불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좋은 벗 풍경소리’이다. 이 명칭 안에 풍경소리의 특징과 개성이 다 들어있다. 어린이 찬불가로 시작한 풍경소리는 여름·겨울 불교학교, 부처님오신날에 신작 찬불가를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6일 ‘기장 장안사 석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기장 장안사 석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17세기 중엽 경에 활약한 ‘녹원(鹿元)’이 수조각승을 맡아 1659년에 불석(沸石)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불석은 경주 일원에서 출토되는 연질의 돌이
연등회보존위원회(위원장 자승스님)와 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전준호)는 서계적인 축제로 거듭난 연등회에 내외국인 청년들이 직접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글로벌 서포터즈’를 오는 10일까지 모집한다. 글로벌 서포터즈는 외국어로 소통이 가능한 2~30대 한국 청년들과 국적과 관계없이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청년 80명으로 구성되며 지원자는 웹사이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도난, 화재 등 재난 대비를 위해 3D 정밀스캐너, 초음파장비, CT 촬영기, 산업용 내시경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중요동산문화재 기록화사업을 추진한다. 기록화사업은 인문학적 조사, 디지털 정보구축 조사, 보존과학적 조사로 진행된다. 인문학적 조사는 해당문화재와 사찰의 크기와 특징 등 문헌 연구자료를 수집·분석해 정확한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불교중앙박물관(관장 덕문스님),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정안스님)는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봉건)와 전통문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원 전문연구과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3일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통해 △불교문화재 학술연구 또는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한 전문 인재 육성 △기관 간 기술자문과 기초연구 지원 △학술
“무엇이 장애인가?” 눈에 보이는 장애만 장애로 봐야 하는 것인가? 장애에 대한 화두가 던져졌다. 한국장애학연구회가 27일 오후 2시 이룸센터에서 개최한 ‘장애와 종교:기독교와 불교의 장애 관점에 대한 장애학적 고찰’ 세미나에서다. 이혜숙 객원교수(금강대)는 ‘장애에 대한 불교 이론과 불교인의 태도&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