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개인종목의 보유자가 없거나 보유자의 전수교육이 어려울 경우 전승교육사(옛 전수교육조교)가 전수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지난달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문화재청 소관 법률 제·개정안 6건을 공포한다.”고 6월 9일 밝혔다.이번에 제·개정된 문화재청 소관 법률은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풍납토성 보존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상 제정) △문화재보호법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설치법(이상 개정) 등이다.
한국전쟁 기간 문화재를 지키려는 노력과 피해 입은 문화재를 복구하려는 노력을 조명하는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은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6월 19일 오후 1시 30분 ‘6・25전쟁과 문화유산 보존’을 주제로 온라인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은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 채널(보기)로 실시간 방송된다.이날 심포지엄은 김연나 서울대 교수가 ‘전쟁과 문화재, 전쟁과 기억’을 기조강연하는 것을 시작으로 △6・25전쟁 시 국립박물관의 문화유산 수호(장상훈·국립중앙박물관) △6・25전쟁으로 인한 사찰과 성보 문화재의 피해 및 복구 노력(김추연·대한불교조계종) △전쟁과 문화유산 - 전후 복구와 문화유산 제 모습 찾기(장호수·백제역사도시연구원) △전시 군(軍)의 문화재 보호 사례(이학수·한국해양대학교) △전쟁으로부터 문화재 보호의 게으르지 않은 역사(김병연·문화재청) 등 5개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7월 31일까지 ‘2020년도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 후보자 추천서를 접수한다.‘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은 문화유산의 보존·연구·활용에 뛰어난 공적을 세운 개인과 단체에게 수여하는 정부포상이다. 포상은 문화훈장과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으로 나뉘며, 후보자 추천 분야는 △문화유산 보존·관리 △학술·연구 △봉사·활용의 3개 분야이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사단법인 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회장 김선의)가 함께 주최한 ‘2020년 문화재 안내판 안내문안 공모전’ 수상작 26점이 선정됐다.최우수작은 김미소 씨(32)가 응모한 ‘사적 제32호 서울 독립문 안내문안’이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독립문을 세우게 된 배경과 건축 과정, 역사적 의미를 한글로 알기 쉽게 표현했고, 독립문이 가진 상징성을 흥미롭게 작성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산지승원, 산사’ 7곳을 2박 3일 동안 둘러보는 ‘수행의 길’ 탐방 캠페인이 시작됐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한국문화재단(이사장 진옥섭)은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방문을 촉진하기 위해 5월 26일 오후 6시 서울 환구단에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했다.‘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2박 3일 일정으로 설계된 ‘한국 문화유산의 길’ 7개 코스를 방문하자는 캠페인이다. 7개 코스는 △경주와 안동을 중심으로 한 ‘천년 정신의 길’ △공주와 부여, 익산을 둘러보는 ‘백제 고도의 길’ △우리의 옛 소리를 주제로 전북과 전남 지역을 둘러보는 ‘소릿길’ △제주도의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설화와 자연의 길’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의 궁과 산성을 둘러보는 ‘왕가의 길’ 등 5개 기본코스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서원과 산사를 각각 묶은 ‘서원의 길’과 ‘수행의 길’ 2개 테마코스로 구성됐다.기본코스 중 ‘천년 정신의 길’엔 경주 석굴암·불국사와 안동 봉정사가, ‘백제 고도의 길’에는 공주 마곡사와 익산 미륵사지, 왕궁리 유적이, ‘왕가의 길’에는 강화 전등사가 각각 포함돼 있다. 테마코스 중 하나인 ‘수행의 길’은 ‘한국의 산지승원, 산사’에 등재된 공주 마곡사와 보은 법주사, 해남 대흥사, 순천 선암사와 송광사, 양산 통도사, 합천 해인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등 7개 사찰로 구성됐다.문화재청은 ‘한국 문화유산의 길’ 각 코스에 포함된 지역 축제와 해당 문화유산에서 진행되는 체험·공연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장소별 교통편과 주변 명소·숙박 등 관광 정보를 담은 ‘문화유산 방문 지도·가이드북’을 제작해 전국 관광안내소와 온라인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또 6월 중 캠페인과 ‘문화유산 방문 코스’를 소개하는 전용 누리집을 구축해 운영하고, 유튜브 채널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9월부터 정림사지, 왕흥사지, 군수리 사지 등 부여군내 백제왕도 핵심유적 12개소에 측량 공공기준점을 설치한다.문화재청은 올해 부여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공주시와 익산시의 백제왕도 핵심유적까지 측량 공공기준점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측량 공공기준점은 유적을 발굴조사할 때 조사 대상지와 조사 유구의 위치와 유물 출토 지점을 기록하는 기준점이다. 유적을 발굴조사할 때는 표준 좌표에 근거해 측량 기준점을 설치하는데, 지금까지는 조사기관마다 기준점을 달리 설치해 발굴 유적의 지역별 정보 통합하고 디지털 지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사찰 누각으로는 가장 큰 규모인 전북 유형문화재 제53호 ‘선운사 만세루’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제2065호로 승격 지정됐다. 지정 명칭은 ‘고창 선운사 만세루’다. 문화재청은 6월 1일 보도자료를 내 이런 사실을 알렸다.‘고창 선운사 만세루’는 앞면 9칸, 옆면 2칸 규모의 익공계 맞배지붕 건물로, 원래 이름은 ‘대양루’이다. 광해군 12년(1602)에 처음 지었을 때 중층 누각 건물이었지만, 불탄 것을 영조 28년(1752)년 다시 지으면서 단층 건물로 바뀌었다.사찰 누각은 보통 앞면 세 칸 규모로 짓는데 비해 만세루는 9칸 규모이다. 가운데 3칸에 대들보를, 좌우 3칸에 맞보를 거는 두 가지 방식으로 보를 걸어 건물 구조의 안정성과 누각 중앙 공간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한 쪽 끝이 두 갈래인 자연재를 가운데 칸 종보로 사용한 것이나, 기둥을 이리저리 휜 나무를 기둥으로 사용한 것은 임진왜란 이후 건축자재를 구하기 힘든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한 사례이다.
보물 제45호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의 좌대 정비 사업이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불단에 가려져 볼 수 없었던 옷자락이 흘러내린 형태의 좌대(상현좌)를 볼 수 있게 됐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의 정비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며, “나무 불단을 강화유리로 교체해 대좌가 온전히 드러났다.”고 5월 29일 밝혔다.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은 발견 당시 없었던 불두(佛頭)만 새로 조성했을 뿐 불신(佛身), 광배(光背), 좌대(座臺)가 고스란히 남아 있어 ‘백제 미술의 백미(白眉)’로 꼽힌다. 좌대와 대석을 제외하고도 높이 2.09m, 광배 3.34m에 이를 정도로 큰 불상이면서도 부드럽고 섬세한 문양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큰 작품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소방청(청장 정문호)이 5월 25일 부산 범어사(주지 경선)에서 ‘문화재 화재 안전 현장 점검’을 벌였다.신라 문무왕 때 의상 대사가 창건한 범어사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8점, 지방 유형문화재 58점, 천연기념물 1점 등을 소장하고 있다.문화재청과 소방청은 봉축 법요식이 열리는 5월 30일 많은 많은 이들이 사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날 현장 점검에서 목조 문화재 주변에 설치된 옥외소화전과 방수총, 화재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불꽃감지기와 폐쇄회로 TV(CCTV), 종합상황실, 목조문화재 주변 화기 취급 여부 등 안전대책을 중점 점검했다.
호남 동부지역에서 처음 확인된 후백제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종합 제철유적에서 소형 청동범종이 출토됐다.전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유철)은 “장수 대적골 유적을 3차 발굴조사하던 중 ‘라’구역 후백제 문화층에서 온전한 형태의 청동제 소형 동종을 발굴했다.”고 5월 26일 밝혔다. 장수 대적골 유적은 전북 장수군 장계면 명덕리 산 154-1번지 일원의 계곡부 평탄면을 따라 분포한 제철유적이다.소형 범종은 경주지역에서 몇 건 출토된 적이 있지만 전북지역에서 발굴조사 중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호 ‘영양 현리 오층모전석탑’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된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5월 28일 “‘영양 현리 오층모전석탑’을 보물로 승격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영양 현리 오층모전석탑’은 사지 주변에서 출토된 용무늬 암막새와 돌을 다듬은 형태, 문설주의 인동초무늬, 일제 강점기에 작성된 보고서 등으로 미루어 통일신라 말 고려 초에 조성된 석탑으로 추정된다. 4층 일부까지만 남아 있었지만 1979년 해체 복원하면서 5층으로 복원했다.1층 탑신은 12단으로 축조하였고 남쪽 면에 감실(龕室)을 두었다. 화강석으로 된 장대석으로 왼쪽과 오른쪽에 문설주, 위아래에 인방을 놓아 문비와 감실을 설치하였다. 탑신은 2층부터 체감비가 급격히 줄어든다. 문설주 표면에 당초문무늬를 새겨 넣은 것이나 모서리돌을 둥글게 다듬어 탑이 부드럽게 보이도록 한 것이 이 석탑만의 특징이다.
제3대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 27명과 전문위원 37명이 위촉됐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5월 8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한국의집에서 위촉식을 열어 신탁근 온양민속박물관 상임고문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전통분야와 전통기술분야, 전통지식분야 등 3개 분야 위원을 위촉했다.불교계 인사로는 서울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이 전통예능 분야,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만당 스님이 전통지식 분야, 중앙종회의원 진명 스님이 전통기술 분야 위원에 위촉됐다.
일제 강점기에 발행된 대표적 불교잡지인 가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불교’와 ‘김천고등학교 본관’, ‘김천고등학교 본관’, ‘김천고등학교 구 과학관’, ‘수원역 급수탑’, ‘구 부산나병원기념비’ 등 6건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한다.”고 5월 4일 밝혔다.국가등록문화재 제782호 ‘불교’는 일제 강점기에 간행된 대표적인 불교 종합 잡지다. ‘불교’는 1924년에 창간돼 1933년까지 108호를 내고 폐간된 《불교》와 1937년 속간돼 1944년까지 67호가 발행된 《불교(신)》을 아우른 명칭이다.
부산 해운정사 삼층석탑이 부산시 유형문화재 제212호로 지정됐다. 부산시는 이런 사실을 4월 29일자 시보에 고시했다.‘해운정사 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석탑이다. 원래 경주 어느 절터에 있었는데, 대구와 경주 손재림박물관으로 옮겨졌다가 해운정사에 기증됐다.이 석탑은 기단부 상·하층 탱주 숫자가 1:2로 표현된 점, 소형화되었지만 각부에 생략이 없는 점 등으로 미루어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17세기 중반 활동한 조각승 현진 스님의 작품 중 가장 이르고 큰 ‘장성 백양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드물게 전하는 15세기 불상인 ‘상주 남장사 관음선원 목조관음보살좌상’이 보물로 지정된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4월 29일 “‘장성 백양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상주 남장사 관음선원 목조관음보살좌상’을 보물로 지정하고, ‘백자 동화매국문병’을 국보에서 해제한다”고 예고했다.장성 백양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선조 40년(1607) 조각승 현진 스님이 휴일(休逸), 문습(文習) 스님과 함께 조성한 불상으로, 스님이 조성한 불상조각 중 연대가 가장 앞서는 작품이다.
박정자, 이인섭, 김용우 씨 등 국가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전수교육조교 3명이 명예보유자로 인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활동해온 전수교육조교가 나이나 건강 등의 문제로 교육이나 전승 활동을 할 수 없는 경우 명예보유자로 인정할 수 있도록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4월 21일 “15개 종목 전수교육조교 21명을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아닌 전수교육조교가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이번에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전수교육조교는 지난 2월 신청한 전수교육조교 가운데 무형문화재위원회가 검토·선정한 이들이다. 모두 전수교육조교 경력 20년 이상, 연령 75세 이상이다.
고려 충렬왕 26년(1300) 간행된 《육조대사 법보단경(六祖大師 法寶壇經)》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 전래된 육조단경 중 가장 오래된 판본이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4월 22일 “사천 백천사가 소장한 ‘육조대사 법보단경’ 1책을 보물 제2063호로, ‘최광지 홍패(紅牌)’를 보물 제2062호로, 부산박물관 소장 ‘백자 항아리’를 보물 제2064호로 각각 지정한다.”고 밝혔다.‘육조대사 법보단경’은 《육조단경》의 여러 이본 중 원나라 승려 몽산 덕이(蒙山 德異, 1231〜1308)가 편찬한 덕이본(德異本)을 이른다. 백천사 소장본은 혜감국사 만항이 주도해 간행한 판본으로, 조선시대에 간행된 덕이본과 판본 양식이 달라 고려 말 목판인쇄문화를 규명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국립고궁박물관, 국립무형유산원, 덕수궁 중명전, 창경궁 대온실 등 문화재청 산하 실내 관람기관·시설의 휴관이 다시 연장됐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4월 20일 “문화재청 소관 실내 관람시관과 시설의 휴관을 다시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전 공지 때와는 달리 연장기한을 따로 정하지는 않았다.문화재청 관계자는 “실내 관람기관과 시설의 재개관 시기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와 생활 방역 전환 시점, 기관별 재개 준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5월 1일부터 보름간 ‘우리 함께 만들어요! 문화재 안내판 안내문안 온라인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전은 문화재청이 정부혁신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재 안내판 개선 사업을 널리 알리고, 문화재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려고 마련했다.국보 제41호 ‘청주 용두사시 철당간’, 보물 제236호 ‘익산 미륵사지 당간지주’, 국보 제16호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 등 25개 문화재 중 한 곳 이상을 선택해 안내문안을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안내문안은 △쉬운 용어로 간결하게, △알고 싶은 정보를 중심으로 △역사문화 이야기를 반영해 작성하면 된다. 안내문안은 복수 응모할 수 있다.
자장 율사가 중국 오대산에서 문수보살에게 받아 모셔온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한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이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건축분과(위원장 김봉렬)는 4월 16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2020년도 제4차 회의’를 열어 보물 제410호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을 국보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건축분과는 이와 함께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41호 ‘안동 봉황사 대웅전’도 보물로 승격 지정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이에 따라 4월 17일 보도자료를 내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과 안동 봉황사 대웅전을 오는 23일 국보와 보물로 승격지정할 것을 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수마노탑은 화강암 기단 위에 석회암의 일종인 고회암(苦灰巖)을 벽돌처럼 다듬어 쌓아올린 모전석탑(模塼石塔)이다. 높이가 9m에 달한다. 수마노탑은 “신라시대 모전석탑에서 시작된 조형적인 안정감과 입체감 그리고 균형미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