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을 번역하고 난해한 사상을 풀어내는 수많은 불교서적과 달리 이 책은 어떻게 해야 부처님의 가르침이 삶 속에 그대로 적용되어 괴로움을 해결하고 자유롭게 살 수 있는가를 제시했다. 월간 <불광>에 2년 6개월 간 연재했던 글을 엮었다. 지은이는 이론과 실천, 교리와 수행이 하나가 된, 몸으로 체득한 불교를 담아내 연재 당시 큰 호응을 받았다. 무
4개의 일반대학원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매년 우리나라 인문학자 가운데 가장 많은 논문을 학술진흥재단 등재지에 수록하는 지은이가 자신의 논문 쓰기 노하우를 낱낱이 공개했다. 지은이는 논문을 잘 쓰는 법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원의 구조와 논문의 특성에 대해 정확하게 짚어내며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효율적인 논문 구상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지은이
경전을 연구하는 학승인 지은이가 사람들을 만나 그들과 함께 풀어낸 고민을 담은 에세이집. 부처님과 제자의 일화, 불교 경전, 중국 고전 등에서 마음에 새길 수 있는 이야기를 소개하고, 때로는 지은이가 겪은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주기도 한다. 1부 ‘더불어 함께 사는 인연, 그리고 공감’에서는 좋은 인연과 악연, 길지 짧을지 알 수 없는
국토교통부가 2015년 발표한 ‘도시계획 현황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중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비율은 전체 인구의 약 91.79%에 달한다. 100명 중 92명은 도시에 사는 셈이다. 또 2016년 12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불교 인구는 10년 만에 3
전 정혜사 재산관리인 석청 스님이 법정 구속됐다. 대전지방법원 홍성지원 제1형사부(판사 김대현)는 12월 14일 절도, 산림자원의조성및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배임) 혐의로 기소된 석청 스님에게 절도와 산림자원의조성및관리에관한법률 위반을 인정해 징역 8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다만 배임 혐의는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무죄를
한국불교 역사상 처음으로 신도들의 자발적 사찰정화 투쟁을 벌여 온 ‘용주사금강역사정화불사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장명순, 이하 신도비대위)가 발전적 해체를 결정했다. 신도비대위는 ‘청정불교 구현을 위한 범재가불자모임’(가칭)을 결성해 불교개혁과 자정운동, 신행활동 등에 나서기로 했다. 신도비대위는 12월 18일 낮
10·27법난기념관 건립을 포함한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사업(이하 총본산성역화사업)에 시민사회가 헌법 소원과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조계종총본산성역화사업에따른철거대책위(이하 철거대책위)와 종교투명성감시센터 준비위는 12월 19일 오전 11시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본산성역화사업 토지매입비 지원 철회와 임차인 생계 대책 보장 등에
<공동 전문> “이게 종교냐?” 지금 대중들이 “이게 나라냐?”에 이어서 외치고 있는 소리다. 대다수 대중들이 고통 속에 있음에도 종교는 따뜻이 안아주지도, 길을 밝히지도 못하고 있다. 성직자와 수행자들의 타락은 이미 종교를 유지할 수 있는 임계점을 넘었다. 대다수 절과 예배당은 성스러움과 무한, 빛과
개는 충직함과 친근함, 용맹함을 지닌 동물로, 지구상의 어떤 동물보다 인간과 가까운 존재이다. 그래서 선사시대 이래 현재까지 사람들은 개를 매우 중요한 존재로 여겨왔다.개는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친근한 존재이면서, 전통적으로는 땅을 지키는 십이지신(十二支神)중 열한 번째 신장이자, 악귀를 쫓고 공간을 지키는 길상(吉相)의 존재였다. 세화(歲畫)
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이 국고보조금 부당 신청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가운데 국고보조금이 투입되는 템플스테이 체험관 건립사업에서 사찰 측 부담금을 대납케 한 혐의로 교구본사주지를 지낸 스님이 법정 구속됐다.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차문호)는 12월 20일 마곡사 템플스테이 전용관 건립 과정에서 자부담금을 업체에 대납시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교수신문은 지난 12월 17일 2017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파사현정(破邪顯正)’을 선정하였다. 파사현정은 삿된 것을 파괴하면 바른 것이 드러난다는 말이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중생이 불성을 가지고 있지만 어리석고 허망한 생각에 사로잡혀 본래 가지고 있는 불성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하셨다. 따라서 어리석고 허망한 생각, 즉 삿된 것을 제
《노자(老子)》 18장에 “대도폐유인의 실도이후덕 실덕이후인 실인이후의 실의이후례 실례이후법 大道廢有仁義 失道而後德 失德而後仁 失仁而後義 失義而後禮 失禮而後法”이라는 내용이 나온다. “大道(대도)가 없어지자 仁義(인의)가 나왔다. 道(도)를 잃은 후에 德(덕)이 나왔고. 德(덕)을 잃은 후에 仁(인)이 나왔으며. 仁(인)을
닭의 해가 저물고 개의 해가 밝아 옵니다. 우리 조상들은 각각의 해마다 동물들을 상징적으로 정해 놓았습니다. 오랜 세월 이 전통이 유지되는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개는 사람과 가장 친숙한 동물입니다. 주인을 잘 따르고, 집을 지키는 역할을 합니다. 무 술년 한 해 우리 불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따르고, 계율을 잘 지키는 그런 한 해가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가고 대망의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가 되면 사람마다 지난해를 되돌아보고 새해를 설계하며 보다 풍요롭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염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해에는 국민들의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민주정부가 나라다운 나라를 세우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우리 종단 역시 종도의 기대 속에 출범한 새 집행부가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
무술년 새 해는 희망의 나날이 되기를 서원합니다. 전쟁과 테러 등 긴장이 감도는 곳에는 함께하는 정신으로 평화가 공존하기를 서원합니다. 가난하거나 소외된 곳에는 나누는 마음으로 평등세상이 열리기를 서원합니다. 시기와 질투, 반목이 있는 곳에는 서로가 배려하고 공경하며 화합하기를 서원합니다. 그리하여 더 이상은 아픈 이들이 없고 상처 받는 이들이 없기를 서원
희망과 축복을 가득 안고 무술년(戊戌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고해의 바다에 파도가 멈추고 갈등의 대지에 어둠이 물러나니 온 인류의 가슴에 찬란한 광명의 새 아침이 열렸습니다. 불자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무술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로 배우고 바로 실천하며 서로 화합하고 공경하여 날마다 좋은 날이 되게 합시다. 나를 낮추는 곳에 평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2018년 무술(戊戌)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뜻하는 대로 모든 일들이 원만하게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새로운 시작은 늘 희망의 기운으로 가득합니다. 지난해 우리 사회는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었으며, 우리 종단은 청정가풍의 여망으로 제35대 집행부가 새롭게 출발하였습니다. 새 출발은 더 나은 공동체
무술 새해 우렁찬 경계의 소리 천지가 동하니, 패러다임의 변화로 희망 넘치는 행복나라 건설하세! 인간과 오랫동안 생사고락(生死苦樂)을 함께 해온 개〔犬, 狗〕는 주인에 대한 충성과 의리의 동물〔忠仁獸〕로 인식됐으며,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의하면, 요사스러운 귀신을 물리치는 벽사(辟邪)용 영수(靈獸)로 활용되기도 하였습니다. 불가(佛家)에
세간 모든 일에는 가고 오는 거래(去來)가 있고 더하고 덜한 차별(差別)과 선하고 악한 분별(分別)이 있으나 진리(眞理)의 세계(世界)에서는 모두가 다 한 가지이니 어찌 시비(是非)하고 가릴 것이 있겠습니까? 삼세(三世)를 두루 하사 시방세계(十方世界)를 밝혀온 대일(大日)의 광명(光明)이 무술년(戊戌年) 새 날을 여니 우리 함께 어울려 이 날을 축하(祝賀
불방광명 현신통(佛放光明現神通)하니 환희중생 발보리(歡喜衆生發菩提)하네 불수자비 설묘법(佛垂慈悲說妙法)하니 개오중생 도생사(開悟衆生度生死)하네 부처님이 빛을 내어 신통의 모습을 보이니 기쁨에 찬 중생들이 보리의 마음을 일으키네. 부처님이 자비를 드리워서 묘법을 설하니 깨달음을 얻은 중생들이 생사의 고통을 벗어나네. 부처님의 지혜광명이 충만하여 중생들의 어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