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보물 ‘안동 조탑리 오층전탑’, 국보 ‘예천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 국보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 보물 ‘양산 신흥사 대광전’ 등 전국의 문화유산 수리 현장 14개소를 ‘중점 공개’ 대상으로 선정해 6월부터 12월까지 공개하기로 했다.공개 현장에서는 기술자로부터 수리 이유와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을 듣고, 수리 과정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관람을 원하는 이는 수리 현장이 있는 각 지자체에 신청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직접 방문하지 못한 이들이 수리 과정을 관람할 수 있도록 주요 수리 과정 영상을
KYBA 대한불교청년회 경기지구는 ‘마음 채우기 - 경기도 사찰여행’을 주제로 6월 3일부터 11월 11일까지 모두 11차례 무료 인문학 강좌를 진행한다.강좌는 사찰 석조건축물의 이해, 목조건축물의 이해, 회화 문화재의 이해, 사찰 건축물의 배치와 세계관 등 문화콘텐츠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강의와 경기지역 사찰 답사, 일일 템플스테이 등 현장 답사로 구성돼 있다. 강좌 수료자에게는 사찰문화해설사 응시 자격을 부여한다.모집 대상은 경기도민에게 한정된다. 40명 선착순으로 모집하지만, 2030 젊은 세대의 문화접근성 확대를 위해 총
서기전 2세기경 인도에서 시작돼 한·중·일 동아시아 삼국은 물론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불교미술을 심층적으로 배울 수 있는 강좌가 개설된다.사단법인 한국불교연구원(이사장 이주형) 원효학당은 ‘인도의 불교승원과 불교미술’을 주제로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온라인 화상회의 앱인 줌(Zoom)으로 모두 여섯 차례 온라인 무료강좌를 진행한다. 개강일은 6월 7일. 매회 두 개의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강사로 이주형 서울대 교수, 안성두 한국불교연구원장, 심재관 상지대
무의식 속에 내재되었다가 표출되는 사물의 형상을 추상적으로 표현해온 모란 조예원 작가가 6월 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비로자나국제선원 갤러리카페 까루나에서 초대전을 갖는다.이번 초대전에는 ‘겨울연가’, ‘기억된 풍경’, ‘내면의 기억 - 혼돈’, ‘환상’ 등 모두 14점의 작품이 출품된다.출품작은 보드를 세심하게 조각한 뒤 한지를 입히는 반복 작업으로 완성한, 옛 창호문이 연상되는 작품들이다. 작품 속 작은 방은 무의식 속 비밀의 방, 즉 아뢰야식(阿賴耶識)을 의미한다. 작가는 비밀의 방에 내재된 생각과 기억이 사건
BTN(대표이사 구본일)은 불기 2567년 하안거 결제일을 맞아 6월 3일부터 6일까지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과 해인총림 방장 원각 스님, 조계총림 방장 현봉 스님의 하안거 결제 법어를 방송한다. 방송은 BTN 앱과 누리집, 유튜브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방송 시간은 다음과 같다.△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 = 6월 3일 오후 9시 30분. 재방 6월 5일 오전 9시 30분.△해인총림 방장 원각 스님 = 6월 4일 오전 8시. 재방 6월 5일 오후 9시 30분.△조계총림 방장 현봉 스님 = 6월 4일 오전 8시 30분. 재방
사단법인 한국불교사진협회(이사장 최금란)는 ‘옛터를 지켜온 불탑’을 주제로 5월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제28회 회원전’과 ‘제17회 청소년 불교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협회는 5월 23일 열린 서울 전시회 개막식에서 ‘청소년 불교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공모전 대상은 이향령(대전외국어고 1) 학생의 ‘빗속에서’, 금상은 백유나 학생(여주여중 2)의 ‘감사함을 담아’, 은상은 김수종(도농고 2) 학생의 ‘소망은 등불을 밝히고’와 박재현(보문고 3) 학생의 ‘내 손 안에 부처님’, 동상은 정연후(능인중
(사)한국서예협회 이사장을 역임한 풍천 노복환 작가가 5월 31일부터 6월 6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3층에서 다섯 번째 개인전 ‘금강경의 밝은 빛 - 상방대전으로 쓴 금강경’을 연다.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노복환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상방대전(上方大篆)’을 씨줄로 삼고, 《금강경(金剛經)》을 날줄로 삼아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서예에서 서양화로 확장을 시도한다.‘상방대전’은 필획을 중첩하고 쌓아올려 인면(印面)을 가득 메우는 중국 진(秦)나라 때의 서체다. 서체로는 전서(篆書)에 해당한다. 문자 도용을 막기 위해 창안됐다
밀교 도상을 새긴 한·중·일 삼국의 판화를 소개하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불교 도상의 향연 - 동아시아 밀교 만다라 특별전’을 8월 31일까지 개최한다.특별전에 출품된 밀교 도상은 불, 보살, 명왕, 천신 등 200여 점에 이른다. 출품작은 밀교가 성행했던 티베트와 일본에서 조성한 작품이 다수다.티베트 판화는 칼라 차크라 만다라 판목을 비롯해, 금강수 보살 판목, 대위덕명왕 판목, 대위덕금강중신 판화 등을 소개하고, 일본 판화는 흑백과 채색의 대형 태장
불교 교리와 문화를 보다 쉽고 바르게 알리기 위해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이 발행하는 대중문화지 월간 《불교문화》 6월호가 나왔다.이번 호 특집은 ‘템플스테이, K-불교문화의 중심이 되다’를 주제로 꾸몄다. 국내외에서 한국의 전통 불교문화를 활용한 성공적인 문화관광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템플스테이의 힘은 무엇이며 현대사회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템플스테이의 지속적인 활성화 방안, 템플스테이의 심신 치유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 각 사찰의 템플스테이 운영 현황 등을 살폈다.2023년 캠페인 ‘단순하게 살자(미니멀
사찰인장(寺刹印章)은 증명을 위해 문서에 도장을 찍는 단순한 용도의 물건이 아니다. 정부 기관에서 발행하는 관인(官印)으로 취급되는 물건이자 인장이 쓰일 당시 사찰의 지위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이다. 조선 후기 예조에서 중앙과 각 관서의 요청으로 인신(印信, 도장이나 관인 따위)을 주조해 발급했을 때 기록을 모은 《인신등록(印信謄錄)》에 따르면 사찰인장은 예조에서 제작해 각 사찰로 발급했다. 그래서 사찰인장이 용도 폐기되거나 주지가 교체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관아에 반납한 뒤 다시 받아와 사용했다.수많은 불교문화유산 중
진영(眞影)은 조사나 고승대덕의 초상을 그린 것을 일컫는다. 달리 영탱(影幀)이라고도 한다.스님의 모습을 그렸지만 진영은 단순히 초상화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옛 조사의 형상을 그렸으되 서릿발 같았던 정신까지 담아내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영은 옛 조사들의 위덕을 기리는 것은 물론 그들의 가르침과 정신을 후대에 전하고 후학의 귀감으로 삼는 매개체라 할 수 있다. 또 진영은 조사의 생애와 업적, 수행 모습이 담겨 있고, 그들이 살았던 시대 문화가 녹아 있다는 점에서 불교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도 중요한 자료이다.자장 율사가 창
불자 임사은 작가가 6월 6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루벤에서 개인전 ‘붕정만리’를 개최한다.이번 개인전에는 △청산 백운 △붕정만리 △해인도 △십바라밀 등 오방색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작품과 깊이 생각하게 하는 글과 그림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전시회 주제인 ‘붕정만리(鵬程萬里)’는 《장자》 에서 유래한 사자성어다. 붕(鵬)은 한 번 날면 하늘을 뒤덮은 구름과 같고 한번 날개 짓에 3천 리를 가며, 구만 리를 날아올라서는 여섯 달을 날고 나서야 비로소 한 번 쉬었다고 한다.임사은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붕정만
《삼국사기》 ‘지증왕 13년’ 조와 ‘이사부’ 조에는 “신라 지증마립간 즉위 3년(512) 6월에 하슬라주(何璱羅州, 지금의 강릉지역) 군주 이사부가 우산국(于山國, 독도를 포함한 지금의 울릉도)을 정벌했다”는 기록이 있다. 일본이 끊임없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지만 《삼국사기》 기록을 통해서도 신라 때부터 독도는 이미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알 수 있다.서울 법장사(주지 퇴휴)가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독도가 고래로부터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알려주는 고지도를 모아 작은 전시 ‘독도는 한국 땅! 대마도는?’을
불교학연구회(회장 남수영)는 6월 16일부터 이틀간 평창 월정사에서 ‘하계 워크숍’을 진행한다.첫 날에는 학술발표와 전체 토론이 진행된다. 김호귀 동국대 교수가 ‘간화선과 묵조선의 이해’를, 박인석 동국대 교수가 ‘선교 양종의 분쟁과 회통’을 각각 발표한다.둘째 날에는 월정사 전나무 숲길 산책과 백화도량에서 점심공양 등의 일정이 진행된다.워크숍에는 소속 회원은 물론 불교학자, 스님, 학생, 불자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나 숙소 문제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가하려는 이는 참가신청서를 학회 전자우편(bulgyohak@daum.net)으
사경에 주로 쓰이던 감지(紺紙)가 전통방식으로 재현됐다.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국립산림과학원 산하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와 한국전적문화재연구소, 알알이랑전통쪽물염색공방, 경상국립대학교, 조현진한지연구소 등과 함께 감지 유물을 분석하고 염색법을 공동 연구해 사경용 고급 한지인 ‘감지’를 전통 쪽물 염색 방법으로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5월 23일 밝혔다.아청지(鴉靑紙), 취지(翠紙) 등으로도 불리는 감지는 우아한 푸른빛을 띠는 한지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색이 변하지 않아 예로부터 사경 등에 많이 쓰였다. 감지는 쪽풀을 사용해
국보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끼고 보살좌상의 미소를 공감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이 새롭게 단장됐다.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울림)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25일 상설전시실 2층에서 새로 단장한 전시공간 ‘미소에 머물다, 한송사 터 석조보살’을 공개했다.박물관은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을 반드시 관람해야 하는 문화유산으로 인식시키고, 오감으로 몰입하는 감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시공간을 새롭게 단장했다.전시공간 새 단장의 핵심은 음향과 조명이다.시각적 요소가 절제된 전시공간에는 음악이 은은히 흐른다
한국불교선리연구원(원장 법진)이 오는 6월 30일 발간 예정인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선문화연구》 제34집에 수록할 논문 접수 기간을 6월 5일(월) 오후 3시까지 재연장한다고 밝혔다.논문 주제는 △선불교 △불교교학 △불교사학 △불교문학 △응용불교 등으로 선문화연구 논문투고시스템(http://seonculture.or.kr)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절차에 따라 투고하면 된다. 다만, 동국대학교 소속 투고자는 동일기관 투고 비율의 조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논문 투고 전 선리연구원으로 연락해 확인해야 한다. 일방적으로 투고할 경우
서산시는 5월 12일 구상 부시장, 성일종 국회의원, 전문가 등이 서산 보원사지에서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만나 조선총독부가 1918년 반출한 고려 철불 등 국립박물관 소장 보원사지 출토 유물이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달라 요청했다고 밝혔다.서산시는 이날 불교문화유산을 활용해 가야산 일원을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다는 시의 비전과 현재 추진 중인 보원사지 정비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지역 정체성과 역사성을 살리기 위해서 보원사지 출토 유물이 제자리로 돌아와야 하는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립중앙박물관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서산시는
올해 문화재청으로부터 전승취약종목으로 선정된 국가무형문화재 사경장의 전수장학생으로 한국사경연구회 전 회장 행오 스님과 박경빈 현 회장, 허유지 전 회장이 선정됐다.김경호 국가무형문화재 사경장 보유자는 최근 이들 세 명을 전수장학생으로 추천했다. 제27조와 같은 법 제24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종목 중 사회적 수요가 적은 종목의 전승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 평가회의와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승취약종목을 선정하고, 보유자로부터 전수장학생을 추천받아
각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관리하던 한국학 자료를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는 웹사이트가 개통됐다.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여러 연구기관이 독자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데이터를 한자리에서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는 한국학 자료 연계·통합 검색 서비스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https://kdp.aks.ac.kr)을 구축했다”고 5월 12일 밝혔다.헌재 ‘한국학자료통합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료는 고전적 431만 7108건, 근현대전적 827만 9728건, 멀티미디어자료 6만 8882건, 연구성과 27만 3476건, 사전·공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