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라는 한 공간에서 살고 있지만, 살아가는 모습은 제각기 다르다.동국대학교 미술학부에서 불교미술을 전공한 정윤영(33) 작가는 갤러리 도올(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87)에서 열고 있는 개인전 ‘불투명한 중첩’에서 ‘같지만 다른’ 개별 생의 흔적을 중첩하여 그려낸 ‘untitled(무제)’ 연작을 선보인다. 전시는 5월 2일까지.‘회화’에는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담기기 마련이지만, 정윤영 작가가 이번 개인전에서 선보인 작품은 어떤 것을 다채롭게 나타내려 하면서도 정해진 모양은 드러나지 않는다. 작품은 색 위에 색, 면과 면이 만나 겹을 이룬다. 여기에 다양한 요소들이 더해지며 캔버스 위는 중첩돼 서로 연결된 형상이 공존한다.
인사동 무우수갤러리(대표 조수연)는 이달 25일까지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에게 봄날을 느끼게 하는 그림을 보며 힐링을 느끼도록 〈한국의 봄날〉 전시를 개최한다.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봄을 표현하기 위해 이번 전시에 등장한 장르는 한국화, 민화, 공필화 등 다양하다.많은 전시회에서 ‘노랑 저고리’ 이미지로 전통 색채의 부드러운 터치의
봄을 맞아 자비심으로 중생을 구제하는 관세음보살을 화폭에 담은 불화 전시가 부산에서 열린다.조햬종 작가는 4월 12일부터 24일까지 제7회 개인전을 부산시 이젤갤러리에서 개최한다.전시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현재의 위기를 벗어나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15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다.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은 “통도사 대중이나 다름없는 재가 불모
코로나 종식을 기원하며 5월 부처님오신날에 맞춰 영국의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와 한국의 설치작가 김승영이 함께 꾸민 특별전이 열린다.〈반영(Reflections)〉이라는 이름의 특별전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공근혜갤러리의 코로나 특별전 4부작 중 마지막 전시로 4월 13일부터 5월 23일까지 열린다.이번 전시는 세계가 겪은 전대미문의 코로나19 팬데믹이
불교문화를 소재로 한 휴대전화 사진 공모전이 열린다.BTN(대표이사 구본일)은 “‘제3회 아주 특별한 폰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월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스님만 참여할 수 있었던 1, 2회와는 달리 응모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공모전 주제는 따로 제한을 두지 않았다. 사찰 풍경, 자연경관, 부처님의 가르침, 나의 사찰과 수행, 스승·도반·신도, 사찰행사, 포교현장 등 불교문화와 관련된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함순섭)은 3월 16일부터 6월 13일까지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특별전을 관내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이번 특별전은 지난해 8월 25일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같은 이름 특별전의 대구 순회 전시이다. 국립대구박물관은 우리 문화재의 보이지 않는 이면을 ‘빛’과 ‘보존과학’으로 조명해 보자는 당초 기획 의도를 반영하되, ‘역사적 가치를 담은 중요 문화재 감상’에 중점을 두어 전시회를 꾸몄다. 즉, 눈에 보이는 빛(가시광선)과 눈에 보이지 않는 빛(엑스선, 적외선, 자외선 등)으로 다양한 문화재의 겉과 속을 살펴보고, 역사적 의미와 예술적 가치를 담은 국보급 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임진왜란 당시 고바야카와(小早川隆景)가 이끄는 왜군 1만 5000여 명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의병장 조헌(趙憲) 선생과 승장 영규(靈圭) 대사 등 700여 의병을 기리는 추모공간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문화재청 칠백의총관리소(소장 류시영)는 지난해 9월 준공식을 가졌으나 코로나19 사태로 개관을 미룬 칠백의총기념관을 3월 16일부터 문을 열었다.
서울노인복지센터 탑골미술관(관장 희유)은 2021년 지원할 신인작가 공모를 실시한다.탑골미술관은 신인작가 지원사업인 ‘도약의 단초7’의 작가 공모를 다음달 2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다.올해로 7회를 맞은 ‘도약의 단초’는 개인전 개최 경험이 없는 신인작가를 대상으로, 첫 출발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시작
우리나라 수묵 추상회화의 대가이자 구도(求道)의 화가로 평가되는 지홍 박봉수 화백(1916~1991)의 작품을 감상할 전시가 열린다.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무우수갤러리(대표 조수연)는 3월 4일부터 3월 28일까지 지홍 박봉수 화백 초대기획전을 연다.박봉수 화백은 고암 이응노, 남관 등의 추상화와 비견되며, 그만의 독자적인 문자 추상회화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
쓰나미처럼 덮친 코로나 시대에 예술가들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구원과 기도를 그려내고 있다. 전시회가 줄어든 인사동에서 고승희 작가의 11회 개인전 〈觀音〉이 오는 8일까지 인사아트센터 4층 제2특별관에서 열린다.동국대에서 불교미술을 전공하고 석·박사 과정을 마친 고승희 작가는 현재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불교미술전공 객원교수, 중앙승가대 문화재학전
코로나19로 얼어붙어 있는 공연계에서 불교를 주제로 한 연극 한 편이 관객들을 찾아간다.극단 완자무늬는 동숭무대소극장의 연극 릴레이 ‘THE PLAY’의 2021년 첫 작품으로 〈지대방〉을 공연한다.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하며, 런닝타임은 90분이다.(평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3시, 6시, 일요일 오후 3시)연극 〈지대방〉은
신축년 소의 해를 맞아 선(禪)의 세계를 함축적인 그림으로 표현한 ‘십우도’ 작품전시회가 열린다.김대열 동국대학교 미술학부 교수는 2월 15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의 공아트스페이스에서 ‘십우도(十牛圖)-잃어버린 소를 찾아’ 전시를 개최한다.김 교수는 학창시절부터 십우도에 관심을 갖고 자신만의 십우도를
추사 김정희가 그린 걸작 의 전체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된 ‘한겨울 지나 봄 오듯 - 세한(歲寒)·평안(平安)’ 특별전이 연장 운영된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천)은 “‘한겨울 지나 봄 오듯 - 세한·평안’ 특별전을 4월 4일까지 9주간 연장 운영한다”고 1월 22일 밝혔다. 전시회는 당초 1월 31일 폐막할 예정이었다.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11월 24일 개막 후 2주간 전시를 진행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박물관을 임시 휴관하면서 중단해야 했다.”며, “언론매체와 SNS 등에서 전시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휴관으로 전시회를 관람할 수 없었던 이들의 요청이 쇄도해 특별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서울시 소재 국립문화예술시설의 운영이 재개됐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서울지역에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지난 12월 8일부터 선제적으로 중단했던 서울시 소재 국립문화예술시설의 운영을 1월 19일부터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이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국립박물관·미술관·도서관 9곳과 국립중앙극장 등 국립공연장 8곳이 1월 19일 다시 문을 열었고, 또 국립극단 등 국립예술단체 7곳에 대한 서울지역 공연 중단 조치도 해제됐다.
진채연구소가 긍정적인 기운으로 새해를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세화전 〈괜찮소?!-OK, So!〉를 18일까지 인사동의 갤러리 이즈에서 개최한다.진채연구소는 한국의 전통 세시풍속 중 세화를 현대적 세화로 재탄생시키는 ‘희망의 세화전’올 기획해 올해로 3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올해는 다른 해와 달리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간절한 소망이 대두
1960년대 말 조계종이 기획·운영한 불교미술대전이 큰 반향을 일으키자 불교미술을 보다 체계적으로 계승·발전시킬 우수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1970년 12월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내에 미술학과 불교미술전공이 개설돼 1971년 첫 입학생을 받았다.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불교미술전공(주임교수 이수예)은 개설 50년을 맞아 〈100년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동문들의 대규모 기념 특별전을 연다.한국 유형문화재의 70%에 달하는 불교미술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 온 불모(佛母)들의 요람, 동국대학교 불교미술전공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누어 전시회를 진행한다. 온라인 전시는 12월 30일부터 동국대학교 유튜브채널에서 하고 있다. 오프라인 전시는 오는 5월 5일부터 5월 11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제11회 어린이·청소년 창작 찬불동요제 대상에 윤아영이 부른 ‘동자 스님’(한영호 작사, 이재성 작곡)이 선정됐다.BBS불교방송(사장 이선재)은 12월 27일 오후 2시 사내 TV스튜디오에서 비대면으로 창작 찬불동요제를 개최했다. 대상 외에 금상은 이정윤이 부른 ‘부처님의 마음’(우덕상 작사·작곡)이, 은상에는 조솔아가 부른 ‘부처님의 제자’(임채진 작사, 오세균 작곡)가 각각 선정됐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신축년 소띠 해를 맞아 우리 관념 속 소의 모습과 일상생활에서 소의 쓰임을 소개하는 특별전 ‘우리 곁에 있소’를 3월 1일까지 관내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회에는 통도사 성보박물관 소장 ‘십이지 번(十二支幡)’ 중 ‘축신(丑神)’, 작자 미상의 ‘목우도’, 농기구인 ‘멍에’와 ‘길마’, 화각공예품인 ‘화각함’과 ‘화각실패’ 등 80여 점의 자료와 영상이 소개된다.
보령을 대표하는 박주남 작가의 전시가 29일까지 보령문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박주남 작가는 이번 전시에 장군죽비를 비롯한 수묵화 31점을 선보인다.이번 전시는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보령지회에서 주최·주관하며 보령시가 후원한다.박 작가는 “봄, 가을에 열릴 예정이었던 2020 보령시 올해의 작가전이 코로나19로 인해 12월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燃燈會)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연등회를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등재 가치를 조명하는 특별전이 열린다.국립무형유산원(원장 채수희)과 연등회보존위원회(보존위원장 원행)는 12월 18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천 갈래의 빛, 연등회’ 특별전을 원내 누리마루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특별전은 모두 4부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