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 신라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과 겸임교수
전생(前生)부터 이어진 불연(佛緣) 청담스님은 1902년에 경상남도 진주시 수정동에서 출생하였으며 속성은 성산이씨(星山李氏)이며 속명은 찬호(讚浩)이다. 그리고 법호는 청담(靑潭)이고 법명은 순호(淳浩)이며 올연(兀然)은 도호(道號)이다. 청담스님은 어려서부터 불연이 깊어서인지 개구쟁이같이 지내면서도 살생하는 것을 보면 말리면서 놓아주기를 좋아했고, 약자의
《대반열반경》의 중요 주제는 여래열반의 진의를 밝히는데 있는데 이를 드러내는 가장 유용하고 중요한 수단이 문자이다. 이 문자품은 여래의 참된 성품과 해탈의 경지를 나타내는 문자의 역할에 대하여 문답을 통하여 밝히고 있어서 우리의 문자(명자)에 대한 이해를 재고하게 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 문자에 대해서 앞의 여래성품에서는 글자 속의 열반의 이치를 밝혔다
《止觀法門》 ○ 外人曰 善哉願說充滿我意 亦使餘人展轉利益 則是傳燈不絕為報佛恩. 《지관법문》 ○ 외인이 말하기를 “장하십니다. 원하옵건대, 지관법인 대승행법을 설법하여 저의 뜻을 충만케 하여 주시고, 저 뿐만 아니라 나머지 사람들로 하여금 차례차례로 전파하여 이익을 줄 수 있다면 이것은 부처님 법등을 전하여 단절되지 않게 되
세계가 곧 중생의 마음이다.-대승기신론 1. 논에다 밀을 심으면 빵을 배불리 먹을 수 있을까? 중학교 때 한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 것으로 기억됩니다. 만약 사도 바울이 서쪽 로마가 아니라 동쪽으로 방향을 틀었더라면 우리가 지금의 서양처럼 잘 살게 되었을 것이라고.!? ‘근대화=서구화’라는 등식이 별다른 의심 없이 자리하고 있던
이란을 여행할 때 부자들의 휴양지를 여행한 적 있습니다. 휴양지에 있는 대형 쇼핑몰에서 피자를 먹고 있었습니다. 우리 테이블 바로 옆에는 이란 소년 둘이서 피자를 먹고 있더군요. 소년의 테이블에는 교과서로 보이는 책이 있었어요. 우리 집 애들 또래로 보이는 애들한테 호기심이 생겨서 관심을 좀 보였지요. 그런데 이 소년들의 반응이 놀라웠습니다. 책을 가리키면
병장기는 주인이 따로 없고 소리는 스스로 스러지나니 칼도 현도 산 자의 것일 뿐 왕이 꿈꾸는 불국토를 만들기 위해 ‘칼의 나라’를 일으킨 이사부 우륵은 경계를 짓는 순간 경계를 지우는 ‘현의 나라’에서 머문 우륵 김훈의 《현의 노래(생각의나무)》는 우륵의 삶을 그린 소설이다. 그래서인지 여느 김훈의 역사소설과는 정
3) 보이차의 생산지 – 육대차산(六大茶山) 보이차의 생산지에 대해서도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많다. 왜냐하면 보이차를 어떤 이론적 관점에서 정의하느냐에 따라 그 범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는 오랜 세월을 보이현에 속해 있다가 근대에 이르러 따로 독립된 지역들이 있기 때문에 현지 주민들 간에 약간의 갈등 요소로 인해 적지 않은 문제가 발생한 것
수원 출생의 최동호(1948~)는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6년 시집 《황사바람》을 출간하고 197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평론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황사바람》《아침책상》《딱따구리는 어디에 숨어 있는� 래떠膨樗鎌求� 달마》《불꽃 비단벌레》《얼음 얼굴》, 시론집으로 《현대시의 정신사》《디지털 문화와 생태 시학》등이
어린이 포교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드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물론 수행자들의 감소와 스님들의 고령화 등 많은 이유야 있겠지만, 조계종을 비롯한 각 종단의 한 해 예산 중 어린이 포교를 위한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 수행과 전법은 수레의 두 바퀴처럼 수행자들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덕목이다. 부처님은 전법포교를 해야 하는
동국대 불교대학발전위원회(위원장 영담스님)는 5일 동국대 본관 교무회의실에서 내홍을 겪고 있는 불교학술원 문제를 놓고 제26차 회의를 열어 불교학술원 시스템 정비 등 사태 수습 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ABC사업단 기획운영위원회가 도마에 올랐다. ABC사업단 소속 이종수 팀장 등은 불교학술원장이 아닌 ABC사업단 기획운영위회에 결재를 맡아 일
전국비구니회(회장 명우스님)와 중앙종회비구니회(회장 일운스님)는 5일 오후 2시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제197회 임시회에서 종헌·종법 개정안이 통과되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비구니회장 명우스님은 “비구니는 여자이기 전에 비구·비구니로 이뤄진 2부 승단의 일원이다”며 &ldquo
10·27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장 정만스님은 5일 오후 1시30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목표를 ‘10·27법난 피해자의 명예회복을 위한 기본토대 구축’으로 설정하고 △적극적 피해 조사 및 처리 △기념관 건립사업 본격 추진 △명예회복방안 마련 등 3대 중점과제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법난심의위원회는 피
조계종 34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공조했던 3개 종책 모임이 통합해 ‘삼화도량'(가칭)’으로 출범한다. 삼화도량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종책모임 운영계획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총무원장 선거에서 3자 연대로 공조한 무량회, 무차회, 백상도량은 34대 집행부 출범 이후에도 협
2014년 상반기 동국대학교와 승가대학교에서 불교학 관련 박사가 11명 탄생했다.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봄 학위수여 목록에 불교를 주제로 이름을 올린 논문은 모두 8편이다. 이 가운데 ‘5심에 관한 연구-식(識)의 구기(俱起)와 상속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가 눈길을 끈다. 박재용씨는 이 논문을 통해 ‘5심’에 주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뗀진갸초, 79)는 그의 생애 처음으로 외국에서 티베트 새해 로사를 맞았다. 미국 미네소타 주에서 방미 일정을 소화중인 달라이라마의 새해맞이 행사는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되었지만 이미 인도 시각으로는 저녁이었다. 마치 안정된 티베트 망명정부 반세기 체제를 전 세계에 공고하려는 듯한 정치적 인상도 풍겼다. 달라이라마의 부재 속
우리사회에 화쟁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가 제주 무오법정사지에서 첫 걸음을 내딛었다. 화쟁코리아 100일순례추진위원회는 3일 오전 10시 제주 무오법정사지 항일운동 기념탑 앞에서 출발식을 갖고 본격적인 순례에 나섰다. 출발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조계종 포교부장 송묵스님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
1424년(세종 6) 왕은 경주 봉덕사와 개성의 연복사(演福寺)의 대종(大鐘)을 헐지 말도록 명하였다. 봉덕사는 신라 제34대 왕인 효성왕(孝成王)이 이버지 성덕왕을 위해 지금의 경주시 북천(北川)가에 창건하였다. 776년(혜공왕 6)년 완성한 큰 범종은 경덕왕이 아버지 성덕왕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다가 이루지 못하고 혜공왕 때에 이르러 완성되었다. 이 종은
동국대 불교학술원 원장 현각스님과 불교학술원 산하 ABC사업단 연구진이 서로를 맹비난하며 대립하고 있다. 이로 인해 총 200억원의 국가 예산을 지원받는 ABC사업이 파행을 겪지 않을까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ABC사업이란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구축사업’을 말한다. 이번 대립은 먼저 연구진 측에서 시작했다. 지난달 24일 현각스님에
국회 조세위원회가 지난 달 26일 국회에서 ‘종교인 과세에 대한 종교인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기획재정부는 ‘종교인소득’세목을 신설하겠다고 제안했다. 납부방법에 대해선 원천징수가 아닌 자진납세로 정리한 방안을 내놓았다. 또 조세평등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은 소득 80%를 필요경비로 처리하고 나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