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종이 죽으로 캔버스 위에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문홍규 작가가 4월 30일까지 하남 큰나무 갤러리에서 ‘봄의 향기’를 주제로 초대 개인전을 연다.작가는 사회적 이슈, 어린 시절의 추억,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살면서 만난 아름다운 풍경, 우리 문화유산 등을 소재로 완성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작품에 등장하는 사람과 동물, 식물, 풍경 등 이미지는 한지로 만들어진 굴곡진 화면에 새겨지듯 입체감 있게 표현됐다. 여기에 더해진 채색 효과는 작품의 예술성을 극대화했다.‘흔적’은 장지 위에 그린 먹물이 마르면 다시 그리는 중첩 효과로
‘2024 서울국제불교박람회’와 ‘제12회 붓다아트페어’가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최된다. 불교박람회는 온라인 누리집(www.bexpo.kr)과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3월 29일까지 사전 등록할 경우 행사장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올해 서울국제불교박람회와 붓다아트페어는 전통적인 불교문화에 젊은 감성을 더한 ‘재밌는 불교’를 슬로건으로 삼았다. 젊은 감각의 맞춤형 브랜딩 컨설팅을 지원해 기존 전통문화상품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고, 붓다아트페어를 통해 불교미술 시장에 활력
사단법인 한국미술사연구소(소장 문명대)는 ‘박물관대학 2024년 1학기 미술사 강좌’를 연구소(서울시 종로구 북촌로11길 4)에서 운영한다. 강좌는 4월 1일부터 6월 29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모두 열한 차례 진행된다. 수강료 19만 원(학생 15만 원).△선종의 수용과 통일신라 후반기의 화려한 불교조각(문명대·동국대) △통일신라 후반기의 승탑과 섬려한 부조상(강삼혜·국립경주박물관) △통일신라 후반기의 세련된 석탑(소재구· 전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통일신라 후반기의 철불상 유행(주수완·우석대) △통일신라 후반기의 아름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정기간행 학술지 《미술자료》 제104호와 《박물관 보존과학》 제30집, 《고고학지》 제29집을 최근 발간했다.미술사학 전문 학술지인 《미술자료》 제104호에는 연구논문 4편이 실렸다.그중 강건우 국립익산박물관 학예연구사의 는 9세기 선종 승려의 비문과 문헌 기록, 발굴자료 등을 근거로 성주사의 창건 배경과 주존으로 봉안했던 철불의 원형, 봉안 장소를 추정한 논문이다. 성주사 철불은 현재 2구가 남아있는데, 강건우 학예연구사는 손가락·발가락 편이 포함된 국립부여박물관 소장
송광사성보박물관(관장 고경)은 4월 21일까지 관내 기획전시실에서 ‘기증 유물 특별전’을 개최한다.이번 특별전에는 경주 보문선원 선원장 대허 스님과 천안 광덕사 안양암 주지 성탁 스님이 기증한 정계 지선(精谿 智禪, 1912~1988) 스님의 유묵과 관련 자료, 송광사 선덕 지진(智眞, 1947~) 스님이 기증한 근·현대 고승 유묵과 유명 동양화가 작품을 전시한다.정계 지선 스님은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한의사로 활동하다가, 스물일곱 살 때 만공(滿空, 1871~1946) 스님의 제자 용음 법천(龍吟 法泉, 1887~1951) 스님에
천년고찰 양산 홍룡사가 자리한 천성산(千聖山)의 불교 문화적 가치와 홍룡사의 불교사적 위상을 조명하는 학술회의가 열린다.한국불교선리연구원(원장 법진)과 양산 홍룡사는 오는 4월 2일 오후 2시, 홍룡사 무설전에서 '천성산의 불교 문화적 가치'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학술회의를 개최한다.학술회의는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교수 영신 스님이 사회를 맡았으며, 첫 순서로 한국불교선리연구원장이자 홍룡사 주지 법진 스님이 '천성산과 홍룡사'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이어,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오경후 교수가 제1주제 '천성산의 역사문화적
국외로 유출됐던 ‘도암당 대사 진영’이 미국에서 환수됐다.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은 “‘도암당 대사 진영’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김정희)과 장성 백양사(주지 무공)의 노력으로 환수했다.”고 3월 13일 밝혔다. 2월 16일 국내에 들어온 진영은 원래 봉안처로 추정되는 백양사에 봉안된다.‘도암당 대사 진영’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지난해 11월 국외 경매시장에 출품된 한국 문화유산을 모니터링 하던 중 발견했다. 진영에 화기가 없어 원래 봉안처를 알 수 없었지만, 백양사에 ‘백암산도암당대사행략’(1927) 편액이 전하고 있어,
투박하지만 볼수록 정이 가는 얼굴과 미소로 국내외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영월 창령사 터 오백나한’이 새로운 얼굴로 관람객과 만난다.국립춘천박물관(관장 이재열)은 “3월 12일부터 브랜드실 ‘창령사 터 오백나한 : 나에게로 가는 길’의 오백나한상을 교체 전시한다.”고 이날 밝혔다.‘창령사 터 오백나한’은 국립춘천박물관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다. 2년 만에 이루어진 이번 교체 전시에서는 바위 뒤에 숨어 얼굴을 빼꼼 내민 ‘바위 뒤에 앉은 나한’과 깊은 암굴 속에서 고요히 수행하는 ‘암굴 속 나한’ 등 많은 이의 사랑을 받은 대표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과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공주 갑사 승탑’, ‘부여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부여 무량사 극락전’ 등 공주, 부여, 논산 지역 문화유산을 일제강점기 유리건판 사진을 활용해 소개하는 동영상이 공개됐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3월 13일 “‘유리건판으로 보는 100년 전 기록’ 공주·논산 편과 부여 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한 두 편의 동영상은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유리건판 이미지와 현재 모습을 교차 편집하고, 사계절
BBS불교방송(사장 직무대행 성기홍)은 출가재일부터 열반재일까지 이어지는 정진 주간을 맞아 TV를 통해 출가와 열반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출가재일 특집으로는 과 출가재일 특집편을 마련했다.은 해인사 승가대학장 법장 스님과 김천 수도암 원제 스님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불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출가에 대한 현실적 문제를 함께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법장 스님 편은 3월 19일 오후 4시 30분, 원제 스님 편은 20일 오후 4시 30분에 각각 방송된
BBS불교방송(사장 직무대행 성기홍)과 대한불교조계종 연예인전법단(단장 우봉)이 포교 활성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BBS불교방송과 연예인전법단은 3월 14일 오후 3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법 홍포와 연예인 포교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함께 기획·제작하고 포교 역량을 높이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협약식에서 우봉 스님은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BBS불교방송과 시너지를 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성기홍 BBS불교방송 사장 직무대행도 “방송 포교사
서해 해넘이로 유명한 ‘김해 진봉산 망해사 일원’이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된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3월 11일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경관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을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문화재청이 이곳을 명승으로 지정하려는 까닭은 망해사와 만경강, 서해가 조화를 이룬 명승지인 데다가, 예로부터 해가 서해로 저무는 경관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명소이기 때문이다.만경강 하구의 생물학 가치와 우리나라 간척의 역사를 보여주는 학술 가치도 고려됐다. 새만금 방조제 조성으로 담
‘백제 금동대향로’, ‘부여 능산리 사지 석조 사리감’, ‘부여 규암리 금동관음보살입상’,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 등 국립부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백제 대표 문화유산을 더욱 세밀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국립부여박물관(관장 은화수)은 3월 7일 국립부여박물관 백제 국보관 조성 부지에서 ‘백제 국보관 착공식’을 개최했다.백제 국보관은 총 235억 6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5,101㎡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다. 가상현실, 실감형 콘텐츠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는 전시 공간과 수장 공
우리나라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로 알려진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는 나이가 1018살, 높이는 38.8m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최신 라이다(LiDAR) 기술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인 용문사 은행나무의 정확한 생장 정보를 확인한 결과 높이는 38.8m로 아파트 17층 높이에 달했으며, 나이는 1018살로 추정된다.”고 3월 4일 밝혔다.그동안 용문사 은행나무는 높이, 부피, 나이 등에 대한 정보가 제각각 알려져서 국민이 정확히 알 수 없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용문사 은행나무의 높이와 둘레,
서울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열리는 ‘만해 한용운 선사 80주기 추모 행사’ 등 호국선열을 기리는 20개 호국행사에 국비가 지원된다.문화재청은 “호국선열의 충의를 기리기 위하여 조성되었거나 역사적 사건·인물과 관련되어 있는 국가유산에서 개최되는 기념행사를 국비로 지원하는 ‘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신규 추진하기로 했다.”고 2월 28일 밝혔다.올해 ‘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불교 관련 호국행사는 △만해 한용운 선사 80주기 추모 행사(서울 중랑구, 구리 한용운 묘소) △제3
BTN(대표이사 구본일)은 3월 17일 출가재일(음력 2월 8일)과 24일 열반재일(음력 2월 15일)을 맞아 부처님의 위대한 여정의 시작과 끝, 출가와 열반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출가재일 특집 프로그램으로는 ‘출가’와 ‘태어난 김에 한국 출가’ 두 편이 편성됐다.‘출가’에서는 BTN ‘출가’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스님 중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으로부터 큰 공감과 호응을 받은 오심, 동은, 원택, 월암, 덕조, 대안 스님 편을 다시 소개한다.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오전 9시 30분과
정경포럼(이사장 김미자)은 ‘기독교와 불교의 만남 - 구원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3월 16일 오후 1시 안동시민회관 낙동홀에서 ‘제2회 정경포럼’을 개최한다.이날 포럼에서는 오강남 캐나다 리자이나대 명예교수가 ‘심층 종교의 선상에서 보는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대화’를, 오경 스님(안동 보경사 주지, 정경포럼 대표)이 ‘종교 간 대화의 필요성, 그리고 불교의 세계관과 구원론’을 각각 기조강연한다.이어 성해영 서울대 교수가 ‘탈종교 시대와 종교 간 대화 : 구원과 수행 개념을 중심으로’, 조성태 마인드랩 이사장이 ‘기독교와의 대화로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은 최근 3종의 학술서를 발간했다. 《징관의 불교세계에 대한 해석》, 《테마 한국불교 플러스 1》, 《기신별론기》이다.《징관의 불교세계에 대한 해석》는 징관에 관한 논고를 동아시아불교 관점에서 모아 간행한 최초의 전문서이다.지난해 5월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이 개최한 동국대, 중국인민대, 중앙민족대, 용곡대 4개 대학 공동학술대회 ‘현대 한국화엄의 원류를 찾아서’에서 발표된 논고와 기존 발표된 징관에 관련된 논고를 모아 총 14편의 논고를 3부로 구성한 책이다. 김천학, 장원량(張文良)
“부처님은 ‘대화’를 통해 진리의 문을 열었다. (일상생활만큼이나) 종교와 수행에서도 ‘대화’가 중요하다.”백련문화재단 이사장 원택 스님은 3월 6일 전법회관에서 《유교와 불교의 대화》 출판기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스님은 “요즘은 대화가 실종된 사회이다. 말이 오가나 마음이 통하지 않는다. 종교의 역할은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고 대중의 마음을 편안케 하고 세상을 어우러지게 하는데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치열한 갈등과 대립했던 유교와 불교는 인간의 본모습을 탐구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대립과 갈등을 겪으면서도 ‘격의
BBS불교방송은 특집 다큐멘터리 를 3월 8일 오후 10시 30분 TV를 통해 방송한다. 재방송 9일 오후 8시 30분, 10일 오후 3시.는 수제 약차 명인 선엽 스님과 함께 한 차 기행단이 중국 운남성에서 티베트까지 이어지는 고대 무역로 차마고도를 따라가며 보이차를 조명한 다큐멘터리이다.차 기행단은 8박 9일간 차마고도의 거점 도시인 리장고성과 대리고성, 아름다운 이상향의 도시 샹그릴라, 티베트 불교 사원 송찬림사 등지를 여행하며 운남 고차수 보이차를 직접 채엽하고, 보이차의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