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집 상근 대표이사로 1주일 째 출근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상황이 복잡하다. 나눔의집을 6개월에서 1년 내 정상화하겠다.”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한 시설 나눔의집 새 대표이사 성화 스님은 6월 13일 서울 수송동에서 불교계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나눔의집 현안 등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5일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집 이사회 대표이사 선출 후 보름여 만이다.스님은 출가 전 광주시, 인천시 등에서 10여 년 동안 공직생활을 했다. 출가 후에는 복지시설 등에서 20여 년 활동을 했다. 분당 한솔종합복지관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경주에 있던) 청와대 불상 이전은 불교계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다.최 청장은 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 발언은 배석한 총무부장 삼혜 스님이 “청와대 개방 후 ‘청와대 미남불’을 경주로 이전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질의한데 답한 것이다.하지만,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미남불이 청와대에 그대로 남아있기를 바랬다. 원행 스님은 “청와대 불상은 일본 강점기 현 위치로 이운됐다. 어디에서 왔는지 알 수가 없다. 청와대에 이운된 역사성이 있으니 그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이 1989~1994년 도난 당했다가 2016년부터 회수한 불교문화재 7건 25점을 원봉안처로 돌려보낸다. 이들 문화재는 현재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 ‘환지본처’ 특별전을 통해서 12일까지 전시 중이다.조계종은 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환수 고불식을 봉행했다.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치사를 통해서 경찰과 피해사찰의 환수 노력을 치하했다. 스님은 “성보는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예경 대상이다. 도난과 훼손으로부터 성보를 지키기 위해 종단은 힘써 왔고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한 성보가 원
‘범어사 대웅전 영산회상도’를 이운하는 과정에서 불화 뒷면에 봉안한 사리 4과가 발견됐다. 범어사는 이를 특별 공개했다.부산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경선 스님)는 ‘범어사 대웅전 영산회상도’에서 발견한 사리 4과를 오는 18일 백중지장기도 입재일부터 오는 8월 15일 백중지장기도 회향일까지 대중에 공개한다. 사리는 2과씩 대웅전과 성보박물관에 나뉘어 전시된다.이번 사리 특별전은 지난해 범어사 성보박물관을 신축 이전한 후 첫 전시이다.공개하는 사리는 지난해 가을 범어사 대웅전 ‘영산회상도’를 성보박물관으로 이운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신흥사 회주 우송 스님 등 조계종 수좌 11명이 무문관에 들었다. 무문관으로 재개원한 설악산 신흥사 향성선원이 임인년 하안거에 첫 방부를 들였다. 스님들은 오는 8월 12일 해제일까지 석 달 동안 하루 한 끼만 먹는 일종식을 하며 폐관 정진한다.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본사 신흥사(주지 지혜)는 5월 15일 경내 설법전에서 임인년 하안거 결제법회를 봉행했다.법회에서 제3교구 스님들과 향성선원, 백담사 무문관, 기본선원에 방부를 들인 결제대중은 생전의 설악 무산(오현) 스님(1932~2018) 육성법문을 들으며 수행 의지를 다졌다.설악
불교총지종이 불교계 최초로 우크라이나 난민을 직접 지원했다. 총지종은 서울 총지사 옆 종단 소유 빌라를 우크라이나 난민 올가신 씨 거처로 제공했다.올가신 씨는 육로로 우크라이나를 탈출해 최근 입국했다. 총지종은 올가신 씨 가족이 갈 곳 없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종단 스승 거처를 흔쾌히 내주었다.녹경 정사(총지종 사회복지재단)는 “우리도 6·25전쟁을 겪었기에 우크라이나 현실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다행히 종단에 스승용 거처가 있어서 올가신 씨 가족이 한국에 머물 동안 몸만이라도 편안히 머물렀으면 좋겠다”고 했다.이날 총지종은
“정치나 공공기관이 헌법정신에 어긋나는 종교적 편향사례들로 인해 더 이상 불교계와 국민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원행(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은 18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 신년법어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해외특별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해외특별교구 출범 축하 의미로 영문법요집을 제작해 해외사찰 등에 발송했다”고 18일 알렸다.이 영문법요집은 숭산 스님 관음선승가 법요집과 애틀란타 붓다나라 선각 스님 법요집을 참고해 해외특별교구 부교구장 정범 스님이 편집위원으로 제작에 참여했다. 감수는 우상 스님이 맡았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어떤 판단을 할 때 뭐 수리수리 마수리 이렇게 판단하겠느냐”고 했다.‘수리수리 마(하)수리’는 한국 불교에서 널리 암송되는 《천수경》을 여는 정구업진언(입으로 지은 업을 씻는 진언)이다.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문화재관람료를 받는 스님들을 ‘봉이 김선달’이라고 해서 불교계가 발칵 뒤집혔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의 ‘수리수리 마수리’ 발언에 불교계가 어떤 대응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불교총지종(통리원장 우인 정사)은 13일 서울 총지사에서 ‘총기 51년 신년하례 법회 및 기로스승 진원식’을 봉행했다.행사에서 종령 법공 종사는 “우리 종단 50년은 생사를 걸고 철두철미하게 수행했던 선대 스승의 교화와 수행정진의 역사, 스승 존경과 애종심을 갖고 신심으로 신행생활을 이어온 교도들의 역사”라고 법어를 내렸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신임 이사장에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선출됐다.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회장 원행)는 12월 17일 서울 조계사교육관에서 ‘2021년도 제2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했다.새 이사장 호명 스님은 “종단이 안정화에 접어들어 그동안 맡지 못했던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이사장직을 오늘에서야 맡게 됐다. 회장과 회원을 도와 최선을 다해 문화 교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불교총지종 제20대 통리원장에 현 종회의장 우인 정사가 선출됐다.불교총지종은 12월 15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통리원에서 ‘제159차 종의회’를 열고 새 통리원장에 우인 정사를 선출했다.
사과와 참회 없이 민간인 학살범 전두환 씨가 숨진 즈음, 5·18 계엄군의 총에 맞아 후유증에 시달리던 환속한 스님도 숨을 거뒀다.고인이 된 60대 이광영 씨는 대한불교조계종 스님으로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총탄에 맞아 평생을 후유증으로 고통 받아왔다.전남 강진경찰서 등은 11월 23일 오후 4시께 강진 한 저수지에서 이광영 씨 시신을 발견했다. 앞서 이 씨 유족은 이 씨가 익산 자택에 유서를 남기고 연락이 두절됐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소방대원 등은 이 씨 고향 마을을 수색했다.
보물 제1718호 ‘군산 동국사 소조석가여래삼존상과 복장유물’ 중 하나인 ‘소조가섭존자입상 발원문’(이하 발원문)이 사라졌다.분실된 발원문은 묵서로 기록된 세로 33cm, 가로 113.5cm의 장방형 한지 1장이다. 이 발원문은 동국사 소조석가여래삼존상 조성 시기(1650년)와 시주 물목, 시주자 등을 기록한 조선 후기 불상 연구의 귀중한 자료이다.군산 동국사(주지 재안)는 지난달 주지 교체 인수·인계 과정에서 사찰 수장고 유물을 전수조사하다가 발원문이 분실된 것을 확인했다. 이번 전수조사에서는 지난 2019년 ‘군산 동국사 소조석가여래상존상 및 복장유물 보존상태 진단 및 기록화’ 사업 결과보고서(p.298)에 수록된 발원문 사진이 다른 유물인 것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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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사상연구원(이사장 원택)과 성균관대 유교문화연구소(소장 김도일)는 11월 26일 오후 1시 성균관대에서 ‘불교사상과 유교사상의 소통과 조화’ 주제로 공동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연기설과 업보설 등 불교적 세계관과 삼강오륜 등 유교 윤리관은 동북아시아 전통 사유와 문화 구축에 중심적 얼개이다.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삼았던 조선왕조 해체와 함께 유교가 쇠락하고, 서구 종교와 사조가 몰려오면서 불교와 유교의 소통과 대화는 단절되다시피 했다.
고산문화재단(이사장 영담)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과 전계대화상, 쌍계총림 방장을 역임하며 평생을 전법과 교화, 수행에 전념했던 고산 혜원 대선사(1933~2021)가 강의한 내용을 정리해 《금강경오가해 강의》(전 7권)를 최근 출간했다.고산문화재단과 하동 쌍계사는 고산 혜원 대선사가 강의한 경전, 율장, 선어록, 법문을 정리해 지난 2016년부터 ‘쌍계총림신서’를 간행하고 있다.
영호남 갈등은 한반도의 오랜 구원에 가깝다. 이런 가운데 신라시대 세워진 지리산 화엄사 장육전(현 각황전)이 신라인과 백제인 즉, 영호남 화합을 위한 건축물이라는 논문이 발표됐다.이종수 순천대 교수는 11월 13일 구례 화엄사(주지 덕문)과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탄)이 공동 개최한 ‘지리산 대화엄사 특별전 학술세미나’에서 ‘전 근대 지리산 화엄사의 역사 연구와 쟁점’을 주제 발표했다.
경기도가 민간합동조사 후 임시이사를 파견했지만 조계종 측과 시민단체 측으로 나뉜 나눔의집 이사회가 또다시 공전했다.나눔의집(대표 이찬진)은 11월 9일 나눔의집에서 제8차 임시이사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재적이사 11명 가운데 김벼리 변호사, 박숙경 이사 2명을 제외한 9명이 참석했다.김벼리 변호사는 나눔의집 임시이사 선임 후 성우 스님(동국대학교 이사장, 나눔의집 상임이사),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나눔의집 전 상임이사) 관련 소송 수임 사실이 취재로 드러난 바 있다. 김 변호사는 현재 관련 소송 수임을 물린 상
한국불교태고종이 비구 비구니 법계 차별을 없앴다.한국불교태고종 중앙종회(의장 법담)는 11월 4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제143회 임시 중앙종회’ 개최했다.회의에서는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이 발의한 등 종법 제‧개정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제4조 승려법계 종별 조항을 기존 ‘비구니 법계는 종덕까지를 최상위 법계로 한다’에서 ‘비구니 법계는 정사까지를 최상위 법계로 그 자격기준은 종사와 같다’로 수정한 것이 골자다. 태고종 비구니 최고 법계는 이제까지 비구보다 한 단계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