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알기 위해 불교미술을 알아야 한다며 우리나라 불교미술의 특징을 집대성한 책이 나왔다. 불교의 발생지인 인도, 그리고 불교를 우리에게 전해진 중국의 불교와 다른 우리 불교만의 특색은 무엇인지 주목한 이 책은 불교의 핵심 사상이나 우리 불교미술의 특징을 학문적으로 분석한 책이 아니다. 그보다는 우리의 불교와 문화가 지닌 원형적인 특질을 찾
인간의 정신적 에너지를 기르고 담아둘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불교의 통찰과 복잡다단한 사람의 마음지도를 분석해주는 심리학의 만남. 과거 종교로서의 역할만 했던 불교가 근래 들어 ‘마음을 닦는 심리학’으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양심리학은 너와 나를 구분하며 각각 개성적인 존재로 인식한다. 하지만 인간 심리는 배경과 조건에 따라
선승의 일화는 생으로 보인 설법이다. 말이 아닌 삶과 행동으로 보인 법어다. 최성현 작가가 여러 선승들의 301가지 일화를 엮은 책이 나왔다. 행동으로, 나날의 삶으로 주위에 감동을 준 스님의 삶만이 일화로 남는다. 생애 자체가 아름다워야 일화를 남기고, 그 일화가 오래 전해질 수 있다. 아무리 지위가 높아도, 학식이 풍부해도 소용없다. 삶이 아름답지 않으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불안에 쫓기고 스트레스에 눌리며 압박 받는 현대인들은 명상에서도 빠른 성과를 내기 위해 강하게 자신을 채찍질한다. 이런 현대인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쉼’이다. 원하는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 기타의 줄을 강하게 조이기보다 먼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온전함 ‘쉼’에 이르러야 한다.저자인 낄
융 심리학의 절대의식과 불교의 무아의식을 분석·설명하고 접점을 찾는 책이 출간됐다. 불교와 심리학은 종교와 과학이라는 다른 그릇에 담겨 있지만, 정신의 본질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불교의 조사선에서는 무아를 어떻게 무아를 설명하고, 그것은 융 심리학과 어떻게 의미 있게 연결되고 있을까? 저자 최명희 씨는 대학에서
바쁜 현대인을 위한, 백봉 김기추 거사의 새말귀 수행법이 책으로 나왔다. 백봉 거사의 제자이자 보림선원 서울선원장인 안경애 씨가 썼다. 마음공부를 하고는 싶지만 분주한 일상생활에 휘둘려 시간과 여유를 갖지 못한 사람을 위한 수행 안내서이다. ‘새말귀’란 ‘새로운 화두’란 의미로, 생활 그 자체를 수행으로 삼는다는
진화심리학에 관한 로버트 라이트의 저작인 《도덕적 동물》(1994)에서 시작해 그 스스로 명상 수행을 실천하면서 세계의 명상가, 과학자와 교류해온 과학적‧영적 여정의 정점에서 얻은 결과물이 출간됐다. 저자는 인간이 괴로움을 겪는 근본 원인이 세계를 있는 그대로 명료하게 보지 못하는 미망 때문임을 진화심리학의 렌즈로 살핀 뒤, 미망을 걷고 괴로움을
근대 중국불교의 태두인 허운 스님의 법맥을 잇고, 조주 스님이 주석한 백림선사에 머물며 ‘생활선’을 주창한 정혜 선사의 법문을 모아 엮은 책. 선사는 “불법과 생활은 하나도 아니며, 서로 다른 것도 아니다”라는 기치로, “선의 정신이 생활에 녹아들어 일종의 생활 방식, 생활 태도, 생활 내용이 되어야 한
장홍순 현대사회민주포럼의 대표가 주자학과 불교에 대해 쓴 책으로 총 7부로 구성됐다. 제1부, 제2부에서는 조선왕조 500년 동안 감히 주자라고 부르는 것조차 금기시 되었고, 공자보다 더한 추앙을 받던 주자와 주자학에 대해 상세히 분석했다. 또한 주자학을 금과옥조로 여긴 조선시대의 주자학이 정치·사회·경제에 미친 영향을 심도 있게
마음수련 프로그램인 동사섭을 운영 중인 대화 스님이 상담 사례집을 출간했다. 대화 스님은 40여 년 전부터 용타 스님과 함께 동사섭 프로그램을 만들고 진행해 오다가 10여 년 전부터는 상담심리 전공 대학원생들과 현직 상담가들, 초중고 교사들을 집중적으로 지도하고 있는 영성교육 전문가다. 이번 책은 상담을 통해 깊은 내면의 그림자와 만나고 가슴 시린 아픔을
이번에 출간된 책에서 성법 스님은 “재력을 몇몇 승려가 개인 소득처럼 유용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승가 모두의 수치”라면서 경제와 정보의 양극화가 극심해지는 오늘날이야말로 사찰에서 경제와 정보의 재분배를 통해 양극화 해소에 앞장서서 실천하는 지역복지와 고령화 시대를 선도하는 문화의 주역으로 탈바꿈하는 절호의 기회요, 사찰은 이러한 보살행의 전진기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설봉의존(雪峰義存, 822~908) 선사는 ‘남(南) 설봉(雪峰) 북(北) 조주(趙州)’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당말(唐末) 오대(五代) 시기의 중국 선을 대표하는 선승 가운데 한 분이다. 스님의 제자가 1,700명이라고 전해지는데 그 가운데 스님의 법을 이은 제자가 56명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법안종의 사상적 기원인 현사사비(玄沙師備), 운문종의 창시자 운문문언(雲門文偃) 등이 있어 스님의 문하에서 선가5종 가운데 운문종과 법안종의 양대 종파가 배출됐다.
불교의 본질을 명확하게 짚어낸 스님이 있었다. 44세의 나이에 입적한, ‘천재’라 일컬어진 일지 스님. 그의 저작이 책으로 출간됐다. ‘불교인문주의’라는 영역을 개척한 일지 스님이 2000년부터 2년간 월간 〈불광〉에 연재한 글을 엮었다.
초기불교, 아비달마, 대승 유식 등 불교의 수행법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며 20여 년 이상 수행을 통해 교학과 수행을 겸비한 저자 강명희 교수는 현대인이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5정심관을 현대적으로 변용한 12가지 명상법을 개발, 전파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내용은 명상수련원 백화도량의 초심자용 수행 프로그램에서 강의한 내용을 녹음하여 정리한 것이다.
전작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으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혜민 스님의 마음돌봄 3부작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현대인의 외로움, 가족관계와 우정, 소소한 행복과 삶의 가치 등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필요한 다양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불교출판문화협회의 제15회 불교출판문화상 ‘올해의 불서 10’ 영예의 대상에 (김승제 지음/ 조계종출판사)가 선정됐다. 불출협 심사위원회는 올해 불교출판문화상 우수상에는 (김성구 지음/ 불광출판사)와 (이진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이 을 냈다. 고등학교 교재인 교과서에 수록된 금강경 해설을 동대 부속여고 김형중 교장이 청소년 눈에 맞춰 집필했다. 불교경전 중 어려운 을 고등학생들이 윤리 영역으로 접근하는 길을 교장선생님이 열어놨다. 책은 금강경을 문학적인 비유와 예화를 통해 설명하면서
고 서경수 교수의 유고집으로 고승 11명 재조명된 이 나왔다책은 서경수 교수가 196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여러 매체에 기고하고 연재했던 글들 가운데 특히 우리나라 고승들에 대해 쓴 글들을 뽑아 연대별로 엮은 선집(選集)이다. 서 교수가 원효대사를 시작으로 도선국사, 나옹선사, 신돈, 활해선사, 허주스님과 영산스님, 환옹선사,
불교대학 불교학과 박사인 이송곤 청주불교방송 PD는 “부처님께서 설하고 닦으신 교설 및 수행에서 현대 서양교육학을 뛰어넘는 훌륭한 교육원리가 존재한다”면서 초기불교 경전이나 등 주석서들을 교육학적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연구한 결과물인 을 최근 펴냈다. 방송 PD이면서 조계종 국제포교사, 한국
성철스님 열반 25주기를 맞아 제자들이 가르침을 되새기는 책을 추모 인터뷰로 출간됐다. 백련불교문화재단은 직계 상좌와 재가 제자들의 추모 인터뷰를 모은 '성철 큰스님을 그리다'(도서출판 장경각)를 펴냈다. 성철 스님 맏상좌인 성철스님문도회장 천제 스님과 대구 금각사 주지 만수 스님을 비롯해 해인총림 수좌 원융 스님,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인 해인사 백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