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선학원 이사를 역임한 서울 강남포교원 창건주·분원장 성열(聖悅) 스님이 11월 4일 오전 7시 36분 원적에 들었다. 법랍 52년, 세수 78세.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 오전 5시 20분이다. 다비는 서울추모공원에서 엄수되며, 장지는 국립현충원이다.성열 스님은 1972년 공주 마곡사에서 일현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1979년 하동 쌍계사에서 비구계를 수지했다.1978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을 졸업한 스님은 1982년 서울교대 부근 상가를 임대해 강남포교원을 창건하고 도심 포교를 이
‘제20회 대원상’ 출가부문 대상에 (사)상월결사가 선정됐다.(재)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은 11월 6일 출가 부문과 재가 부문, 특별정진상 등 각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대한불교진흥원은 출가 부문 대상 수상단체로 (사)상월결사(이사장 자승)를, 특별상 수상자로 묘장 스님(더 프라미스 이사장)을 선정했다. 또 재가 부문 특별상 수상단체로는 백성욱연구원(이사장 정천구)을, 장려상 수상자로는 신병훤 대전 보문고 교법사를 각각 선정했다. 올해 신설된 특별정진상에는 고우 스님(미국 콜롬비아대 재학)과 수진 스님(일본 고마자와대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회장 정승윤)는 11월 18일부터 이틀간 양산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창립 23주년 기념법회 및 대의원총회’를 개최한다.첫째 날 오후 4시에는 대의원총회가, 오후 7시에는 입재법회가, 오후 7시 30분부터는 김진완 무용단의 국악공연이 문수법당에서 각각 열린다. 각 기관별 대의원이 참석하는 대의원 총회에서는 내년도 사업 일정 등을 논의하며, 입재법회에서는 전임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이 법문할 예정이다.둘째 날에는 새벽예불과 금강경기도, 보궁참배에 이어 오전 8시부터 설법전에서 ‘창립 23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를 역임한 서울 강남포교원 창건주·분원장 성열(聖悅) 스님이 11월 4일 오전 7시 36분 원적에 들었다. 법랍 52년, 세수 78세.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 오전 5시 20분이다. 다비는 서울추모공원에서 엄수된다.성열 스님은 1972년 공주 마곡사에서 일현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1979년 쌍계사에서 비구계를 수지했다.1978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을 졸업한 스님은 1982년 서울교대 부근 상가를 임대해 강남포교원을 창건하고 도심 포교를 이끌었다. 1980년대 군사독재
백용성(白龍城)은 1912년 5월 26일 범어사가 주축이 되어 진행된 조선임제종 중앙포교당(朝鮮臨濟宗 中央布敎堂) 개교식을 주도하였다. 이 개교식은 1300여 명이 참석할 정도로 성황리에 종료되었다.32) 백용성은 임제종의 조선선종 중앙포교당의 포교사로 활동하였다. 그는 1919년 3·1운동 당시 한용운과 함께 불교계를 대표하여 민족 대표로 가담하기도 하였는데, 일제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다. 그는 1921년 오성월, 송만공, 김남전 등과 함께 선학원 창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으며33) 1931년 선학원 재건 당시에는 송
811. 탐욕스런 사람은 많이 쌓아두고도 만족할 줄 모르므로, 번뇌로 뒤바뀐 마음〔無明顛倒心〕으로 항상 남의 것을 빼앗을 것을 생각하니, 현재에 원한과 증오가 많고, 몸을 버린〔捨身〕 뒤에는 악도(惡道)1)에 떨어지나니 그러므로 지혜 있는 이는 마땅히 스스로 만족함〔知足〕을 생각할지니라. - 《니건자경(尼乾子經)》2)812. 제멋대로 모든 욕망에 집착하면 모든 욕망을 즐기는 까닭에 영구히 열반을 얻지 못하나니라. - 《보성다라니경(寶星陀羅尼經)》813. 피〔稊稗〕3)는 벼를 해롭게 하고, 많은 욕망은 배움을 방해하느니라. - 《법구
백제 사원건축 기술자의 도움삼국시대 불교건축 기술은 백제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기술력은 신라의 불교건축 건립에도 도움이 되었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 신라 황룡사 구층탑 건립이 백제 기술자에 의해 세워진 것을 들 수 있다.황룡사 구층탑이 건립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신라 제27대 선덕여왕 즉위 5년(636) 당나라에 유학한 자장 법사가 오대산에서 문수보살을 만났다. 이때 문수보살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너희 국왕은 천축의 찰리종(刹利種) 왕으로 미리 불기(佛記)를 받았기 때문에 특별히 인연이 있다. 따라서 동이(東夷
“같은 꿈, 다른 꿈을 꾸다”2008년 7월 12일부터 금강산관광이 중단되면서 남북관계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이명박 정권은 노무현 정부에 대해 ‘대북 퍼주기론’으로 비난하며, 2010년의 남북교류에서도 심술을 부렸다.그러나 한 사람은 예외였다. 이명박 정권의 통일부는 2009년 11월 5일 제33대 조계종 총무원장에 취임한 자승 총무원장의 평양 방문에 대해 전격적으로 허가했다. 2010년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평양 방문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약칭 민화협) 초청으로 이뤄졌다.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의 평양행은 2005
한국불교학회(회장 백도수)는 학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11월 3일과 4일 이틀간 동국대 서울캠퍼스 일원에서 ‘학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첫째 날인 3일에는 오후 3시 30분부터 중강당에서 기념식이 열린다.기념식에서는 재단법인 보덕학회 설립자 고 실상화 윤용숙 보살, 한국불교학회 회장을 역임한 권기종 동국대 명예교수와 김용표 동국대 명예교수, 성운 스님, 한국불교학회 명예고문 혜거 스님(금강선원 회주)에게 공로패를 수여한다. 또 자현 스님과 김영미 부산대 교수에게 감사장을 수여한다.이어 ‘제3회 탄허학술상’ 시상식과
교육자이자 시인, 불교인이었던 금당 이재복 선생의 출가 수행자로서 삶과 사상, 업적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용봉대종사금당이재복선생추모사업회(회장 송하섭, 이하 추모사업회)는 ‘근·현대 동아시아 불교에 있어서 금당 이재복 선생의 불교사상과 그 위상’을 주제로 11월 4일 오후 1시부터 대전 중구문화원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학술대회에서는 법현 스님(평택 보국사 주지)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근·현대 금당 이재복의 불교활동과 시대적 의의(김경집·동국대) △근·현대 중국의 인간불교사상과 금당 이재복의 재가불교사상(김진무·충남대)
충주시가 “전용 서체인 ‘충주김생체’를 개발해 누리집에서 무료 배포한다”고 1일 밝혔다.충주김생체는 ‘동국의 서성(書聖)’으로 일컬어지는 명필 김생(金生, 711~?)을 기리고자 개발한 서체다. 한글 2780자, 영문 95자, KS심볼 985자로 구성됐다.충주시는 이 지역 서예가들에게 의견을 구해 김생의 작품 탁본을 바탕으로 한글 자음과 모음을 연구해 충주김생체를 개발했다.충주시 관계자는 “충주김생체가 김생의 업적을 기리고, 충주와 김생의 인연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주목성과 가독성이 높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역의 번영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4일부터 이틀간 안산문화광장에서 ‘제5회 한국전통문화제 영산재’와 ‘세계불교문화 축제’를 개최한다.첫날인 4일에는 베트남, 스리랑카 등 외국 유명가수의 공연과 다양한 불교문화 체험이, 둘째 날인 5일에는 영산재와 어린이 일일불교학교, 전통혼례 사진, 외국 사찰음식 공양, 각 나라 민속의상과 춤을 선보이는 세계문화 퍼레이드가 진행된다.2023 세계불교문화 축제 누리집(https://lucky8958.cafe24.com/buddha)에서 신청하면 일반 시민도 선착순으로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11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원내 누리마루 1층 전시실에서 2023년도 무형유산 전통공예 창의공방 성과전시회 ‘시간의 연+緣’을 개최한다.이번 전시회에는 한미정 침선장 이수자, 김시재 매듭장 이수자, 이주현 불화장 이수자가 ‘시간’을 ‘연결’과 ‘연속’, ‘경계,’ ‘축적’의 관점에서 해석한 총 9점의 작품을 선보인다.한미정 이수자는 ‘인연(因緣)’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모시를 고운 바느질 기법으로 연결하고, 다시 남은 모시직물과 무수히 가는 명실을 엮어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이어짐을 보여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일 양산 통도사에서 ‘2023년 국가유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훈련은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가 주관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훈련은 영축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가상 계획(시나리오)에 따라 대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문화재청은 위기대응 실무지침에 따라 국가유산 안전상황실과 중앙사고수습본부 가동훈련을 실시한다. 통도사 현장에서는 양산소방서, 양산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임무와 역할을 나눠 대규모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문화재 돌봄센터, 통도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이 발행하는 대중문화지 월간 ‘불교문화’ 11월호가 나왔다.이번 호 특집 주제는 ‘최고의 건강관리, 불교에 답 있다!’이다. 문일수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교수와 김종우 강동경희대 전문의, 문성희 자연요리연구가, 법상 스님(목탁소리 지도법사), 김태겸 수필가가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등 마음 건강과 육체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현대인들이 어떻게 불교의 가르침으로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볼 수 있는지 살폈다.2023년 캠페인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자’에서는 진윤주 프로젝트 기획자가 과잉 생산, 과잉 소비의 상징
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송천)은 11월 12일까지 겸당 오현주 작가를 초청, 관내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인전 ‘전통사경의 길을 걷다’를 개최한다.이번 전시에는 오현주 작가가 그동안 작업해온 △금강경 변상도 △오백나한도 △화엄경약찬게 선장본 등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오현주 작가는 전시를 열면서 “‘전통사경 개인전’이라는 소박한 이름 하나 내걸고 시방의 살아계신 부처님을 모시고자 했다. 오로지 그 마음으로 임했다”며, “전통사경의 맥을 잇고자 했다. 점과 선으로, 검음과 붉음, 금은으로 부처님을 모셨고, 나한님을 모셨다. 부족하고
전국 사찰의 사천왕상 8건과 일주문 6건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문화재청은 10월 26일 “17세기 사천왕상 8건을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사천왕상은 △구례 화엄사 소조사천왕상 △여수 흥국사 소조사천왕상 △보은 법주사 소조사천왕상 △김천 직지사 소조사천왕상 △고흥 능가사 목조사천왕상 △영광 불갑사 목조사천왕상 △홍천 수타사 소조사천왕상 △공주 마곡사 소조사천왕상이다. 이중 보물 ‘영광 불갑사 불복장 전적’에 포함돼 있던 사천왕상 복장전적은 사천왕상과 함께 일괄 보존·관
고려 후기 동종을 대표하는 ‘부안 내소사 동종’이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된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963년 보물로 지정된 ‘부안 내소사 동종’을 국보로 지정 예고한다”고 10월 31일 밝혔다.문화재청에 따르면 ‘부안 내소사 동종’은 “고려 후기 동종 가운데 가장 큰 종으로, 통일신라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고려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대표작이자 기준작”이다.동종은 역동적인 용뉴, 삼존상을 부조로 배치한 몸체, 섬세한 꽃잎으로 표현한 4개의 당좌(撞座), 균형 잡힌 비례와 아름다운 곡률을 가진 몸체 등 장식성과 조형성이 뛰어
진각종 신교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종단의 100년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진각종 총금강회(회장 정명)는 10월 21일 대구 불승심인당과 심인중학교에서 ‘100년을 준비하는 진각종 포교 전략’을 주제로 ‘회당 대종사 열반 60주년 종단 발전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총금강회장 정명 각자를 비롯한 8개 교구 금강회 회원이 참여했다.총금강회는 진각종 종조 열반지인 불승심인당(주교 원혜)에서 참회불사를 봉행하고, 심인중학교로 장소를 옮겨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은 △개회불사 △주제발표 △소주제 발표 및 토론 등으로 진행됐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