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7. 귀와 눈을 잘 지키지〔防護〕 않으면 탐욕이 이로부터 생기니 이를 일러 괴로움의 씨앗〔苦種〕이라 하느니라. - 《잡아함경(雜阿含經)》818. 탐욕은 숯과 같으니 애욕〔欲愛〕을 증장(增長)하면 크게 번뇌〔大熱惱〕하는 까닭이니라. -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819. 어리석은 사람〔愚騃之子〕은 하품(下品)의 사람〔下士〕으로 재물 모으기에 열중하여〔治行求財〕, 때론 바른 방법으로 때론 나쁜 방법으로〔或正或邪〕 재물〔財寶〕을 축적하지만 하루아침에 목숨이 다하면 재물은 그 몸을 따라가지 못하느리라. - 《생경(生經)》820. 탐욕은
진흥왕 대 국선(國仙)으로의 미륵제24대 진흥왕(眞興王)은 민가의 낭자 가운데 아름답고 예쁜 사람으로 3, 4백 명을 뽑았다. 그들 가운데 남모랑(南毛娘)과 교정랑(峧貞娘)을 뽑아 원화(原花)로 삼고 효도와 우애, 그리고 충성과 신의를 가르쳐 나라의 인재로 삼고자 하였다. 그러나 남모를 질투한 교정은 술자리를 마련하여 취하게 한 뒤 북천(北川)으로 메고 가서 돌로 묻어서 죽였다.그 무리들은 남모가 간 곳을 알지 못해서 슬프게 울다가 헤어졌다. 그러나 그 음모를 아는 사람이 있어서 노래를 지어 동네 아이들을 꾀어 거리에서 부르게 하였
“다시 만남으로 대화하다”1990년대 중반부터 ‘고난의 행군’이라 불린 북측의 심각한 식량 위기는 2010년에 다시 대두됐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추정한 2009년 북측의 자체 식량 생산량은 최소 소요량 522만 톤에 비해 120만 톤가량이 부족하다고 발표했다. 2010년 5월 21일 조선로동당 차원에서 “정부 차원의 식량 배급이 불가하니 자력갱생할 것”을 선언하는 등 식량 사정은 국제사회가 얼마만큼 지원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전망됐다.이런 상황을 걱정하던 남측 종교인들은 장고 끝에 입장을 취했다. 개신교, 불교, 원불교, 가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은 ‘《고려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협력 방안과 기록유산의 가치’를 주제로 11월 24일 오후 2시부터 이 대학 부민캠퍼스 석당박물관 세미나실에서 ‘2023년도 국내학술대회’를 개최한다.학술대회는 1부 ‘《고려사》 원자료의 세계기록유산적 가치’와 2부 ‘《고려사》 기록의 동아시아적 사상’, 제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1부에서는 △고려시대의 원자료와의 관계로 본 《고려사》의 가치(노명호·서울대) △《고려사》가 아시아사의 연구에서 점유하는 위상 - 국제 관계 기사의 정밀도가 최상으로 평가되는 고려왕조의
박재현 동명대학교 선명상치유학과 교수의 빙부 김길신 옹이 11월 14일 별세했다. 향년 79세.빈소는 연세대학교 원주장례식장(원주시 일산로 20)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월 16일 오전 5시 30분, 장지는 남해군 선영이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와 동국대 산학협력단은 ‘용산지역 내 불교문화 역사에 대한 고증 연구 세미나’를 11월 25일 오후 1시부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세미나에서는 △총론 - 용산지역의 역사적 변화와 종교(발제 노대환·동국대) △고대 및 고려시대 용산불교의 역사와 문화(발제 고영섭·동국대 / 토론 김수연·이화여대) △조선시대 한양 도성 및 용산의 불교(발제 황인규·동국대 / 토론 이기운·동국대) △근현대, 용산불교 모색의 시론(발제 김광식·전 동국대 / 토론 이신철·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 △한국불교의 호국 활동
불교학연구회(회장 남수영)는 ‘불교 전통에서 바라본 음식의 윤리와 철학’을 주제로 11월 18일 오전 10시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 사이버관 3층 C303호 소강당에서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학술대회에서는 △인도불교에 나타난 맛과 향의 결합과 배제에 근거한 음식차제와 윤리(발표 공만식·동방문화대학원대 / 토론 박유미·한체대, 최경아·동국대) △티베트불교 공물의례(Balin)를 통해 바라본 음식의 철학과 실천윤리(발표 강향숙·동국대 /토론 유지원·동국대, 정성준·위덕대) △스님은 반드시 채식해야 하는가? - 에 나타난 양무제
‘창녕 관룡산 관룡사 일원’이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된다.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11월 10일 “‘창녕 관룡산 관룡사 일원’과 ‘곡성 함허정(涵虛亭) 일원’을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창녕 관룡산 관룡사 일원’은 신라 고찰 관룡사와 절을 병풍처럼 둘러싼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룬 곳이다.신라 8대 사찰 중 하나였던 관룡사는 국가지정유산 보물인 대웅전과 약사전, 석조여래좌상, 용선대 석조여래좌상을 비롯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인 약사전 삼층석탑, 경상남도 민속자료인 관룡사 석장승, 경상남도 문화재자료인 부도와 원
조선왕조실록 오대산 사고본이 본래 있던 제자리로 돌아왔다.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조의궤를 보관·전시하는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이하 박물관)을 11월 12일 정식 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 개관식은 11일 오후 2시에 열린다.박물관 건물이 자리한 곳은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176으로 월정사 입구다. 박물관 바로 옆에 월정사성보박물관이 있다. 박물관 건물은 월정사성보박물관이 운영하던 왕조실록의궤박물관 건물을 새 단장해 사용한다. 월정사는 앞서 지난해 10월 왕조실록의궤박물관을 국가에 기부 채납한 바
지난 4일 입적한 (재)선학원 서울 강남포교원 창건주ㆍ분원장 성열 스님의 4재가 서울 정법사(분원장 법진)에서 엄수된다.서울 정법사 관계자는 “성열 스님의 4재를 12월 1일 오전 10시 30분 극락전에서 봉행한다”고 9일 밝혔다.성열 스님의 49재는 정법사에서 열리는 4재와 공주 마곡사에서 열리는 5재를 제외하고 12월 22일 열리는 7재까지 모두 강남포교원에서 엄수된다.성열 스님은 1972년 공주 마곡사에서 일현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1979년 하동 쌍계사에서 비구계를 수지했다.1978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을 졸업한 스님은
산스크리트 사본에서 직역한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이 출판된다.(사)한국불교연구원(원장 안성두)은 “안성두 원장(서울대 교수)이 책임번역자로 참여한 《유가사지론》(씨아이알 발간) 출판기념회를 11월 18일 오후 4시 연구원 법당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에 번역된 《유가사지론》은 전체와 일부다. 은 17지(地)를 분별해서 설하는 내용으로 《유가사지론》의 첫 번째 부분이자 핵심을 이루는 부분이다. 은 산스크리트 사본이 발견된 이래 세계학계에서 부분적으로 편집·출판됐
서울노인복지센터 탑골미술관(관장 희유)은 예술 프로젝트 ‘프로젝트 공’의 올해 3번째 전시로 김정아 개인전 ‘식탁 위의 위험한 손님’을 11월 17일까지 개최한다.‘프로젝트 공’은 일상의 사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플라스틱’에 주목했다. 전시에는 △under the sea △디너 2011 △요정들 △한 걸음 다가가면 바꿀 수 있어요 등 해양 쓰레기를 재료로 활용한 작품과 쓰레기로 변해버린 바다 생태계를 보여주는 작품 29점을 선보인다.바다 쓰레기로 피해를 입는 생물에 관심을 가진 김정아 작가는
불교미술사학회(학회장 진응)는 11월 11일 오전 10시부터 통도사성보박물관 문화센터에서 ‘제41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학술대회는 △제8회 영축학술상 시상식 △연구 발표 △초청강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개회식과 함께 진행되는 시상식에서는 이연주 국립한글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영축학술상을 수상한다. 수상논문은 이다. ‘영축학술상’은 불교미술사학 발전과 학문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불교미술사학 신진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오전 10시 20분부터 진행되는 연구발표에서는 △삼국시대 반가사유상 좌구 연구(발표
미국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한 ‘금은제 라마탑형 사리구’와 사리의 국내 반환을 위한 협상이 10년 만에 재개됐다는 보도와 관련 문화재청이 11월 8일 보도자료를 내 “사리 단독 반환에 대해 당사자인 보스턴미술관과 조계종단 간 합의 시 이를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조계종은 설명 자료를 내 “보스턴박물관 소장 사리 및 사리구 반환에 대한 협상 당사자로서 문화재청,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기관과 긴밀한 논의 하에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반환과 관련한 종단의 원칙적인 요구는 사리 및 사리구의 일괄 반환이며, 상황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명상음악회가 열린다.오산시불교사암연합회(회장 정호)는 “11월 23일 오후 7시 30분부터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명상음악회, 모두 다 꽃이야’를 주제로 다문화가정과 함께 만드는 명상음악회 ‘평화의 하모니(Harmony of Peace)’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방송인 겸 마음챙김 전문가로 활동 중인 곽정은 작가와 함께하는 이번 음악회에는 오산시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와 협력해 구성한 280여 명 규모의 오산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합창단이 참여한다.음악회는 명상과 음악을 통해 다문화 가족의 마음을 어
《삼국유사》에 나타난 신화와 인물, 은사와 일사, 가족과 여성, 음악과 악기, 음식과 약식을 살펴보는 논의의 자리가 마련된다.한국불교사학회 한국불교사연구소(소장 고영섭)는 ‘《삼국유사》의 인문학적 탐구 Ⅲ’을 주제로 11월 11일 오후 1시부터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법학만해관 163호 멀티미디어 강의실에서 ‘제34회 집중 세미나’를 개최한다.세미나에서는 △《삼국유사》의 신화와 인물(발표 조현설·서울대 / 논평 박상란·동국대) △《삼국유사》의 은사와 일사(발표 고영섭·동국대 / 논평 조경철·연세대) △《삼국유사》의 음악과 악기(발표
서울 비로자나국제선원(주지 자우) 갤러리 까루나는 11월 15일까지 성신여자대학교 불교학생회 성불회 초대 기획전 ‘원 : 돌아가는 날을 그리다’를 개최한다.이번 전시회에는 성불회 지도법사 시현 스님과 이채연, 원주연, 유선재, 유은채, 이보림, 이수진, 이연서, 장한나, 정환희, 최하영 등 학생 10명이 ‘불교 윤회사상’을 주제로 틈틈이 그려온 회화와 사진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을 출품한 학생 중에는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학생이 2명 포함돼 있다.이채연 학생(서양학과)의 ‘자연의 소리와 공명’은 동물의 소리와 움직임이 환경과 상호작
(재)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한구)은 《뇌는 어떻게 자존감을 설계하는가》(갈매나무 발간)를 지은 김학진 고려대 교수를 초청해 11월 21일 오후 7시부터 서울시 마포구 다보빌딩 3층 다보원에서 ‘11월 화요 열린 강좌’를 개최한다.김 교수는 이날 강좌에서 뇌가 자존감을 설계하는 과학적 방법을 뇌과학의 시각에서 이야기할 예정이다.김 교수는 사회신경과학자이다.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에서 계산신경과학으로 석사학위,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에서 생물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지낸
(사)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회장 손강숙)는 ‘4차 산업혁명과 마음(명상)산업’을 주제로 11월 17일 오후 1시 (재)청호불교문화원 서울 본원 4층 세미나실에서 추계 정기 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이날 발표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AI-IA 마음혁명(발표 이정민·한국예술종합학교 / 논평 장진영·원광대)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정신혁명으로서의 명상 - 캔 웰버의 통합지도와 서눌교의 의식 변형을 중심으로(발표 오용석·원광대 / 논평 안유숙·무량수원) △마음 산업의 디지털 기술 적용 현황과 방향(발표 최예신·(주)베레마인드 / 논평 김병전
보조사상연구원(원장 이병욱)은 11월 17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법련사 대웅보전에서 ‘제148차 정기 월례 학술대회’를 개최한다.학술대회에서는 △여래장사상에서 본 혜능과 고봉의 선수증론(발표 한경옥·이화여대 / 논평 최용운·서강대, 황금연·동국대) △연기설의 무명과 명에 대한 고찰 - 초기불교 연기설과 불이론 쉬바파 36원리설을 중심으로(발표 김태홍·인도 네루대 / 논평 김태수·대진대, 심준보·한국외대)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학술대회는 법련사 유튜브채널로 생중계된다.문의. bojosas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