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련 제57년차 회장에 박유진 덕성여대 불교학생회 회장이 선출됐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는 지난 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중앙회장 선거를 실시해 박유진 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선거에는 총 대의원 103명 가운데 59명이 참석해 박유진 후보가 33표, 정상훈 후보(동국대 불교학생회장) 23표를 회득했다. 제57년차 회장의 임기는 오는 1월1일부터 1년이다.
시민사회단체들이 김부겸 행정안정부 장관을 국가인권위에 진정했다. 사찰들이 국립공원 입구에서 문화재관람료를 징수해 국민의 통행자유권을 침해하는 데도 처벌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종교투명성센터와 참여연대 등은 26일 오후 1시 서울 중국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반적인 행동자유권인 통행의 자유가 침해되는 데도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지 않는 데 시정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2000년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후 사찰(대부분 조계종)들은 공원 매표소에서 문화재구역입장료(이하 문화재관람료)를 징수해 왔다. 문화재관람료 문제는 20여 년 간 뜨거운 감자였다. 사찰 측은 경내지를 통과하는 이상 관련법에 의거해 문화재관람료를 징수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등산객들로 인해 수행환경과 문화재 훼손 등이 발생해 입장료를 징수해 문화재 보수 유지 등에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수린 조선불교도연맹 위원장이 남측 불교계에 새해인사를 전했다. 조불련은 강 위원장 명의 서신을 지난 1일 종단협의회(회장 원행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에 보내 “희망찬 새해 2019년을 맞아 스님을 비롯한 귀 단체 여러분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고 했다. 강 위원장은 또 “지난해는 세 차례의 북남수뇌상봉과 판문점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이 채택돼 우리 불교계를 비롯한 북남 사이의 여러 분야에서 대화와 접촉, 교류와 협력이 활발히 이뤄졌으며 화해와 화합,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가 열린 력사적인 한해였다”면서 “북남 불교도들이 불심화합으로 공동선언들의 리행에 용맹정진함으로써 알찬 결실을 이루기를 바라면서 귀 종단의 발전과 원장스님을 비롯한 모든 사부대중의 법체건강을 충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조계종이 신계사 운영을 정상화해달라고 발언했다. 10분당 1.4달러의 요금을 미리내면 평양시내에서 스마트폰으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지난달 28일부터 3박4일동안 평양을 다녀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 영담 스님은 몇년 사이에 확 달라진 평양 모습의 대표적인 예로 스마트폰 사용을 들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약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정의구현에 앞장선 공익제보자들을 치하하는 시상식이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배부제보실천운동(상임공동대표 김주언, 박헌영, 송병춘)은 8일 저녁 7시 서울 장충동 우리함께빌딩 2층 문화살롱 기룬에서 ‘제2회 이문옥 밝은사회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문옥 밝은사회상은 20여 년 전감사원의
국장 인사조차도 내 마음대로 못한다는 현직 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스님을 무력하게 만든 큰스님, 조계종단의 권력을 거머쥐고 적폐를 양산한 이른바 “큰 스님”이 이번에는 골프장에 나타났다.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이자, 대한체육회장이 수상한 라운딩을 즐겼던 바로 그 문제의 태광그룹 소유의 휘슬링락에서다. 문제의 큰스님인 자승 전 원장은
한국불교언론인협회는 지난 11월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8 제2회 만해언론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MBC PD수첩이 보도한 “큰스님께 묻습니다”가 대상을 수상하였다. PD수첩은 종교계 문제를 성역 없이 파헤쳐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또한 우리사회의 대표적 종교지도자인 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해 조계종단 수뇌
이(理)와 사(事)를 겸비하고 후진 양성에 열정을 쏟은 호암당(顥菴堂) 인환(印幻)대종사의 49재중 5재가, 11월 29일(목) 오전 부산 내원정사에서 재단법인 선학원의 주관으로 엄수되었다. 이날 5재는 한북스님의 호암당 인환대종사의 행장소개와 총무이사 송운스님의 영사종반 및 교무이사 지광스님의 집전으로 49재가 시작되었으며, 이사장 법진스님은 추모사에서
헝가리 에스테르곰에 있는 한국절 조계종 원광사에 새로 지은 한옥인 새법당 낙성식이 지난 24일 열렸다. 한국의 늦가을을 연상시키는 약간 쌀쌀한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낙성식에는 에스테르곰시(市) 바니디 라스로 부시장과 주헝가리 최규식 대사,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이당권 원장 등 내빈을 비롯한 각계 종교 지도자들과 신도 120여 명이 참석했다. 새법당의 설계는
조계종의 갑질이 불자들 가슴을 멍들게 하고 있다. 우리 사회 지도자로 활동하는 여성불자 등 1,0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는 불교여성개발원이 새로 추천한 원장이자 선출된 (사)지혜로운 여성 신임 이사장을 인정하지 못한다면서 이·취임식까지 불허했다. 불자언론인 모임에는 종단사업 참여 금지 조치를 내렸다. 방송사의 한 행사장에서는 종단 문제를 비판하는 언론사를 내쫓지 않으면 치사를 하지 않고 중도 퇴장하겠다고 겁박했다. 모두 종단과 특정 스님에게 비판적이라는 것이 이유에서다.조계종 포교원은 지난 20일 불교여성개발원 10대 원장 및
일본 네즈미술관에 보관돼 있는 고성 운흥사 범종은 국가문화재급의 가치가 충분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감창균 동국대 교수는 지난 9일 고산문화재단(이사장 영담 스님)이 주최한 '2018 네즈미술관 소장 운흥사 범종 반출 경위에 대한 학술세미나 및 공모전 시상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1690년에 만들어진 운흥사 범종은 몸체 하부 문양대 등이 세련
불교계 신도단체 및 시민단체 연대 모임인 불교개혁행동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으로 당선된 원행스님을 총무원장으로 인정할 수가 없다고 선언했다. 불교개혁행동은 9월 28일 기자회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는 종단 기득권 세력의 불합리한 선거이며, 이권만 있으면 불교는 안중에도 없는 기득권 정치세력의 음모와 각본대로 치우어진 선거이고, 자승 전 원
들어가는 글 제국주의 일본의 강압통치라는 질곡의 시대를 거치면서 한국불교는 식민지 통치에 이용하려는 정책에 따라 그 전통성을 잃어버리고 친일적 성향은 기본으로 왜색화 되어버렸다. 이렇게 한국불교의 미래에 짙은 안개가 내려졌을 때, 한국불교의 올바른 정체성을 회복하려 했던 대표적인 시도 가운데 하나가 선학원의 창건과 선종 재흥 운동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재단법인 선학원은 1953년 안국동 40번지 건물(현 선학원 건물)과 안국동 41번지 대지를 되찾아 오기 위해 당시 범어사를 상대로 ‘부동산소유권리이전등기절차이행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일제의 경제적 탄압을 피하기 위해 범어사에 명의신탁했던 재산을 1934년 재단법인 선학원은 범어사에 환원을 요구했지만 범어사는 “내부 일부의
만해 한용운 선사와 ‘선학원’의 관계를 알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자료가 확인됐다. 이 자료는 1921년도 최초 건립된 ‘선학원’ 건물이 “이판계의 수장인 만해 스님이 출옥하게 되자 만해 스님을 중심으로 사판계에 대응하기 위한 이판계의 수도원으로 창립됐다”는 사실을 기록한 대한민국헌법기관인 법원
시민단체 항의 방문에 천은사 문화재관람료 징수가 일시 중단됐다. 매표소는 문을 닫고 징수 직원은 자리를 비웠다. 지난 10월 27일 오후 4시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민생경제연구소, 불교개혁행동, 종교투명성센터,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환경운동연합 등 7개 시민사회단체는 문화재 관람료를 위법 징수하고 있는 지리산 천은사 매표
불광사가 정상화되었다. 불광사 사태는 불광사 전 회주이자 현직 조계종 포교원장인 지홍스님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지난 5월 하순께 지홍스님이 3월 16일 밤에 여종무원과 주고받은 부적절한 문자내용이 신도들에게 알려지고, 불광사 부설 유치원급여 부정수급으로 인한 횡령 혐의가 드러나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되었다. 신도들은 지홍스님에게 불광사와 관련된 모든 권한을 내
근세 동아시아 유학으로 본 탄허의 학술과 회통론 이원석(동국대 다르마칼리지 조교수) 2012년 탄허대종사 탄신 99주년과 그 이듬해에는 ‘오대산 화엄의 특징과 탄허의 원융사상’과 ‘탄허대종사의 인재양성과 교육이념의 시대정신’을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렸다. 그 결과는 모두 2013년, 『되돌아본 100년, 탄허』와 『
조선조 불서 언해·사기(私記)와 탄허 현토역해 비교 이상하(한국고전번역연구원 교수) 한국 불교에는 강원의 소위 이력과정이란 것이 있다. 이 교육과정은 사집, 사교, 대교의 세 과가 있고, 각 과마다 교재들이 있어 사교입선(捨敎入禪)이라는 우리나라의 수행 전통을 떠받쳐왔다. 이 교재들이 한국 불교가 공인해온 기본서로서 오랜 세월 한국 불교의 수행
자승 전 원장의 중앙종회 장악력은 18일 공개적으로 표출됐다. 이날 점심 서울 신사동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인근 냉면집에서는 화엄회와 법화회 소속 종회의원 3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공양자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자승 전 총무원장과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도 참석했다. 원외의 덕문 스님은 불교광장 전체 종책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자승 전 총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