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돼지해의 밝은 해가 동해바다에서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희망과 의욕에 찬 발걸음은 백두영산에서 한라영봉까지 거침없이 달려갑니다. 반만년 민족의 정기와 혼은 항상 백의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세월을 견디어 오고 있습니다.
새해아침 복(福)을 여는 즈음에 그 가운데 부처님의 진리가 있느냐, 없느냐? 있다고 하겠습니다. 어떤 것이 새해에 복을 여는 것이냐? 높은 산은 스스로 높고 낮은 산은 스스로 낮음이로다. 시방법계(十方法界)에 기해년(己亥年) 새해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우리의 마음에도 희망과 지혜의 새 빛을 비추어 사바(娑婆)의 짙은 어둠을 몰아냅시다.
재단법인 선학원(이사장 법진)이 2019년 기해년을 재단 복지 확충 원년으로 삼는다.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은 지난 9일 본지 기자와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노후수행관 건립을 올해 1순위 재단 사업으로 꼽고, “올해 안에 기공식을 갖겠다”고 밝혔다. 법진 스님은 인터뷰에 앞서 지난 2일 한국근대불교문화기념관 2층 법당에서 열린 재단 사무국 시무식에서 “백주년 기념사업도 중요하지만 당장 현실적인 문제에 최선을 다하자”며, “분원장 스님들의 노후를 보살피는 것은 선학원의 화두”라고 밝힌 바 있다. 이사장 법진 스님은 “지난 이사회에서 노후수행관 건립을 논의해 의견을 모았다”며, “건립 재원도 대부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노후수행관 건립 부지도 서너 곳으로 압축하고 조만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제천불교어머니회 초대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 여성불자들의 활동에 공을 세운 이위순 씨가 향년 83세에 별세해 영결식이 열렸다. 제천 강천사신도회는 지난 5일 세상을 떠난 이위순 씨의 영결식을 7일 강천사에서 열어 추모의 정을 나눴다.
선학원은 설립 100주년을 앞두고 대한불교조계종에게 화합을 위한 제안을 하고자 한다. 조계종은 법인이나 단체를 산하에 예속하려고 하지 말고, 법인을 소유하고 관장을 하려는 생각에서 제정한 법인법을 폐지한 후에, 한 뿌리 한 식구로서, 한국불교 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서로 존중하고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재단 정체성·역사성 훼손 절대 용납 않아”시민선방 다시 운영…기념관 문화공간 활용 선학원 분원장 스님과 도제 스님들에게 기해년 새해 덕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함경》에 “지족(知足)이 제일부(第一富)요, 무병(無病)이 제일리(第一利)요, 선우(善友)가 제일친(第一親)이요, 적정(寂靜)이 제일락
무술년의 해가 저물고 기해년의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돌이켜보면 어느 한 해 어렵지 않고, 힘들지 않았던 때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잘 견뎌왔고, 또 견뎌내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 특히 우리 불자들은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해진 이후 1700년 동안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더욱 슬기롭고 지혜롭게 역경을 헤쳐 왔습니다. 기해년 새해 꿈과 희망을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가 최근 선발요건을 갖춘 종단을 배제한 채 조계종만 군종법사를 파송하는 것은 ‘평등권 침해’라며 개선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사회통념상 종교로 인정되는 교리와 조직을 갖춘 성직의 승인 취소‧양성교육 제도 여부, 국민 전체 및 군내 신자 수, 종교의식 및 행사의 원활한 수행가능성 등을 고
불교학연구회(회장 최종남)는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와 함께 ‘천 년을 이어온 불교기록문화에 대한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1월 25일부터 이틀간 금강대학교에서 ‘2018년도 겨울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은 첫날 △인도어 사본 연구 현황과 과제(이영진·금강대) △고려·조선시대 불교문헌 필사본의 경향과 특징(남권희·경북대) △조선 후기 연담과 인악의 화엄십지사기 비교(승범·동국대) 등 주제발표와 종합 토론이 진행된다. 이튿날에는 갑사와 마곡사 답사가가 이어진다. 불교학연구회 회원뿐만 아니라 가족, 불교학자, 스님, 학생도 참가할 수 있다. 선착순 40명 마감하며, 참가비는 1인 3만 원, 2인 5만 원이다.
대발해동양학한국학연구원 산하 한국불교사연구소가 발행하는 인문학 계간지 2018년 겨울호(제55호)가 나왔다. 이번 호에는 고영섭 동국대 교수의 ‘조선 후기 불자들의 정토 인식과 불교 의례의 재편’, 박흥주 씨(동국대)의 ‘장흥 보림사 금고와 그 문화력(文化力)’(이상 사학), 문광 스님(동국대 불교학술원 외래교수)의 ‘동서 문명의 회통시대’(이상 철학), 조성환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책임연구원의 ‘교(敎)와 종교(religion)’(이상 종교) 등 연구논문이 수록됐다. 또 박찬선 시인 등 8인의 ‘겨울 특집 시’와 고창수 씨의 ‘영어로 읽는 한국시’, 천야난 수원대 교수의 ‘중국어로 읽는 한국시’, 이만식 가천대 영문과 교수의 ‘현대선시’, 안형진 씨의 기행문 ‘다시 만난 서울’ 등이 실렸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은 1월 3일 오전 10시 30분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상월 원각 대조사 탄신 107주년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날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우리 종단의 종지종통이 3대 지표를 통해 더욱 밝게 드러나고, 주경야선의 정진으로 더욱 활발하게 전해지고 있으니 이 모든 공덕의 뿌리는 대조사
김천 직지사가 소장하고 있는 불교기록문화유산이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된다.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원장 정승석)과 김천 직지사는 지난 달 27일 낮 12시 ‘불교기록문화유산 조사·촬영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불교학술원은 직지사 성보박물관과 제8교구 말사 50여 사찰이 소장한 불교 고문헌을 정밀 조사한다. 불교학술원이 조사할 직지사 본·말사 소장 불교 고문헌 중에는 보물 제1241호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 보물 제1303호 《백지금니금강》 및 《보문발원》, 보물 제1306호 《묘법연화경》, 등록문화재 제635호 《김룡사 사료수집》, 등록문화재 제636호 《대본산김룡사본말사연혁》 등 국가지정문화재와 《직지사사적》, 《금산직지사중기》 등이 포함돼 있다.
종교적 인간(Homo Religiosus)의 특성을 간파한 한용운은 ‘인간의 종교적 심성은 원초적 특성으로 영원하리라’ 여겼으며, 오히려 반종교 운동을 펼치는 사회주의자들의 마르크스를 향한 맹목적 믿음이 미신 혹은 광신적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역으로 비판하였다. 한용운은 종교 특히 불교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평생 불교의 그늘 아래 자신의 다양한 행적들을 펼쳐 나갔다.
2018년 한국불교는 특히 대한불교조계종이라는 종교권력의 추악한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한 해였다. 승려의 외피를 쓴 이들은 부처님 가르침을 외면하고 온갖 부정과 비리를 저지르는 파계행위를 서슴치 않았다. 불교의 최고 수장은 학력위조와, 은처자 의혹, 막대한 사유재산 의혹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었으며, 고위층 승려들은 성폭행과 국고보조금 횡령, 돈 선거 의
탄허강숙은 3월 4일부터 6월 27일까지 원전 중심의 강의를 한다고 알렸다. 탄허강숙은 탄허 스님의 교육정신과 인재 양성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설립한 오대산 월정사 부설 불교한문학당이다. 강의 장소는 서울시 종로구 두산위브파빌리온 634호이며 시간은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이다.
큰물이 강을 이루고 바다를 넘나들 듯이 둥글고 큰 해가 세상을 고르게 비춥니다. 누구라도 몸과 입과 뜻을 살펴 행할 때 자기 먼저 행복하고 이웃도 이롭습니다
조계종 연등국제선원이 청소년을 위한 마음챙김 자기주도학습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템플스테이는 방학 기간인 2019년 1월 14일~16일(2박 3일)까지이며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다. 연등국제선원은 “요즘 교육의 트랜드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인공지능(AI)과 IT기술이
원력이 크면 고난을 이겨낼 수 있으니 업력에 이끌리는 삶에서 벗어나 욕망을 서원으로 바꾸어 삶을 장엄하라.
강화 불교사암연합회(회장 승석 스님, 전등사 주지)가 지역 아동지원센터 10곳에 1100만 원 상당의 쌀과 라면 등을 전달했다. 강화사암련이 연 지난 21일 오후2시 강화읍 용흥궁 공원에서 강화지역 아동센터 돕기 자비 나눔 행사에는 강화지역 각 사찰 주지스님들이 참여해 지역 아동센터 10곳에 1,100만원 상당의 쌀과 라면을 전달했다. 회장 승석 스님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