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대웅전 영산회상도’를 이운하는 과정에서 불화 뒷면에 봉안한 사리 4과가 발견됐다. 범어사는 이를 특별 공개했다.부산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경선 스님)는 ‘범어사 대웅전 영산회상도’에서 발견한 사리 4과를 오는 18일 백중지장기도 입재일부터 오는 8월 15일 백중지장기도 회향일까지 대중에 공개한다. 사리는 2과씩 대웅전과 성보박물관에 나뉘어 전시된다.이번 사리 특별전은 지난해 범어사 성보박물관을 신축 이전한 후 첫 전시이다.공개하는 사리는 지난해 가을 범어사 대웅전 ‘영산회상도’를 성보박물관으로 이운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가 6월 6일 현충일 서울 봉원사에서 설행된다.영산재보존회(회장 원허)는 5월 17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등 세계평화와 물가안정 등 국가안녕을 기원하는 ‘제34회 세계평화와 국가안녕 기원 영산재’를 6월 6일 오전 10시 봉원사에서 설행한다.”고 밝혔다.영산재보존회는 영산재를 보존·전수하는 단체이다. 영산재보존회는 해마다 현충일 신촌 봉원사에서 영산재를 설행하고 호국영령과 무주고혼을 위무해 왔다. 올해 영산재는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으로 설행된 지 3년 만에 대면 공연으
만해기념관(관장 유정애)은 6월 30일까지 관내 기획전시실에서 ‘전길수 선생 기증유물 특별전 Ⅲ’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2020년과 지난해에 개최한 같은 이름의 특별전에 이은 세 번째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해강 김규진, 미산 황용하, 송은 이병직의 사군자 작품 등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한국화 작품 35점을 선보인다.만해기념관 학예연구실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수집가로서 소명 의식을 기꺼이 실천하신 전길수 선생의 귀한 뜻을 되새기고, 먹의 향기가 가득한 우리 그림의 멋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전길수 씨는 사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수미)은 여수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여수, 그 시절의 바다’를 8월 15일까지 관내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회는 박물관이 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2008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남도문화전’의 일곱 번째 전시다.전시는 모두 5부로 구성하였다.1부 ‘넓은 바다와 함께 생동하다’에서는 신석기시대 조개무지에서 발견된 도구와 토기, 그리고 사람들이 먹고 남긴 흔적을 살펴볼 수 있고, 2부 ‘큰 돌로 만든 무덤에 소망을 담다’에서는 여수에서 발견되는 청동기시대 고인돌의 특징과 그 안에서 담겼
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송천)은 5월 29일까지 관내 2층 기획전시실에서 입사장 이경자 씨를 초청, 부처님오신날 특별전 ‘내 안의 부처’를 개최한다.입사(入絲)란 철이나 청동 등 단단한 금속 표면에 금, 은, 동을 편(片)이나 선(線)으로 만들어 박아 넣는 기법이다. 입사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공예로, 강한 금속 바탕에 금·은의 광채가 더해져 화려하면서도 품격이 있다. 이 때문에 입사공예를 ‘금속공예의 정화(精華)’라 부르기도 한다.국가무형문화재 제19호 입사장 보유자인 이경자 장인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에서 금속공예
다양한 세대가 영화를 매개로 노년의 삶을 이해하며 소통하는 ‘서울국제노인영화제’가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 간 서울 종로 CGV 피카디리1958 3~6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5월 19일 오후 3시 CGV 피카디리1958 3관에서 열린다.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은 ‘오히려 좋아’이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 큰 그림을 그리며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2022 서울국제노인영화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한 해를 쉬었던 만큼, 무엇보다 다양한 작품을 아낌없이 소개하는 것에 집중했다. 한국 단편 경쟁에 2
정물화가 이인숙 작가가 5월 27일까지 서울 서초구 소재의 나우리아트센터에서 "소리 없는 시선" 개인전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가지런한 화병 그리고 화병 속에 핀 꽃들의 자태가 간단명료하면서 정신을 맑게 한다. 잡념을 떨쳐버리고 화면 속 이미지를 응시하게 만들어 깊은 속내를 짐작하게 하며, 복잡한 현실을 저 멀리 밀어 내기라도 하듯 작가의 정물화는 심신을 휴식의 시간으로 빠져 버리게 한다. 섬세한 붓끝의 선처리가 모여 이미지의 선예도를 높여 감상자의 집중도를 극대화하여 정물화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오늘날 수많은 이미지 홍수
서울 비로자나 국제선원이 운영하는 갤러리 까루나는 5월 1일부터 15일까지 일현문화 화엄회 회원을 초청해 ‘불화 소품전’을 개최한다화엄회는 전통불화에 중점을 두었던 기존 전시와는 달리 이번 전시회에서는 영락도, 연화상반가사유상, 만다라, 정병, 연화보계, 기륭관음보살도 등 불교 관련 소재를 담백하면서도 현대적으로 표현한 불화 작품 15점을 소개한다. 참여작가는 동유 스님과 최영군, 임은선, 박영숙, 현진현, 함기순 작가 등이다.일현문도 화엄회는 불교미술문화를 대중과 조금 더 원활하게 소통하고자 2015년 3월에 결성된 화단이다. 2
한국불교사진협회(회장 최금란)는 ‘사찰 문살 및 사찰 벽화’를 주제로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소재 일조원갤러리에서 ‘제27회 회원전’을 개최한다.28일 오후 6시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제16회 청소년 불교사진 공모전’ 수상작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공모전 대상에는 보문고 3학년 신정민 학생의 ‘아기부처님 관욕하는 학생’이, 금상에는 동국대사범대부속여중 3학년 김예진 학생의 ‘부처님이 된 우리’가, 은상에는 서울도시과학기술고 2학년 한지원 학생의 ‘봉은사 종루’와 보문고 1학년 황윤찬 학생의 ‘인도 불교
국립중앙박물관 전시품 해설을 큐레이터에게 듣는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2년 만에 재개된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에 진행되는 참여형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의 운영을 재개한다.”고 4월 22일 밝혔다.5월 ‘큐레이터와의 대화’에서는 특별전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과 테마전 ‘빛의 향연 – 예산 수덕사 괘불’, ‘투루판 지역의 한문자료’, ‘호랑이 그림 II’ 전시 등의 설명회가 열린다.특별전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은 아메리카대륙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국가 중 하나
배우 김영선 씨가 ‘2022 서울국제노인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된다.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는 ‘2022 서울국제노인영화제’ 홍보대사 위촉식 및 기자회견을 4월 26일 오후 3시 서울시민청 지하 2층 바스락홀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배우 김영선 씨는 영화 ‘추격자’, ‘범죄와의 전쟁’, 드라마 ‘응답하라 1994’, ‘구해줘 2’,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에 출연해온 배우다. 2016년 대한민국 스타예술대상 영화 부문 우수상, 2017년 자랑스런 한국인 인물 대상 문화예술 발전 공헌 부문을 수상했다.위촉식에 이어 열릴 기자
탑골미술관(관장 희유)은 5월 25일까지 세대기획전 ‘우주라이크’를 개최한다.이번 전시의 주제인 ‘우주라이크’는 자신의 방식으로 또 하나의 우주를 만들어내는 두 작가의 만남을 의미한다. 또 ‘당신의 우주로 떠나보겠습니까(Would you like to go to your universe)?’라는 제안을 통해 자기만의 우주, 즉 각자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는 의미도 있다.전시회에는 김기섭, 장혜영 작가가 참여했다.김기섭 작가는 2018년 한국 미술 국제 대전에서 특선, 서리풀 ART for ART 전에서 입선했다.
보물 ‘예산 수덕사 노사나 괘불탱’이 서울에서 대중과 만난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천)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10월 16일까지 관내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괘불전 ‘빛의 향연 - 예산 수덕사 괘불’을 개최한다.이번 전시회는 사찰이 소장하고 있는 괘불을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열일곱 번째 괘불전이다.‘예산 수덕사 노사나 괘불탱’은 높이 10m, 너비 7.4m, 무게 150kg이 넘는 대형 괘불탱이다. 이 괘불탱은 마치 쌍둥이를 보는 듯 국보 ‘신원사 노사나불 괘불탱’과 비슷한데, 현종 14년(1673) ‘예산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4월 16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올해 개막공연 ‘신년보희(新年報喜)’를 진행한다.개막공연 ‘신년보희’는 복을 불러오고 재앙을 물리치던 선조들의 지혜와 미학을 담은 공연으로 채워졌다.첫 무대는 쇠채비 ‘이광수’ 명인이 ‘비나리’로 장식한다. 이어 젊은 탈춤꾼 단체인 천하제일탈공작소가 양주별산대놀이의 연잎, 강령탈춤의 미얄할미, 고성오광대의 말뚝이,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이매 탈춤 등을 선보인다.창작 판소리 작업공동체 입과손스튜디오와 국악 창작그룹 뮤르(MuRR)의 공연도 준비됐다.
부여 외리 절터에서 출토된 백제시대 문양전 8매를 활용한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가 일반에 공개됐다.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은 “보물 ‘부여 외리 문양전 일괄’을 활용한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백제 명품, 백제 문양전’을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부여 외리 문양전 일괄’은 1937년 충남 부여 규암면 외리 절터에서 발견됐다. ‘백제금동대향로’와 함께 백제 문화의 정수로 손꼽힌다.이번에 선보이는 ‘백제 명품, 백제 문양전’ 실감 콘텐츠는 고해상도 6K 몰입형 영상으로 제작됐다. 전시실 로비 어느 방향에서도 관람이
일본불교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불상 전시회가 열린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4월 5일부터 상설전시관 3층 세계문화관 일본실에서 ‘일본 불교조각의 세계’를 주제로 내년 10월 9일까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소장 불교조각품 5점을 특별 공개한다.이번 전시에는 헤이안 시대(平安時代, 794~1192) ‘목조대일여래좌상’과 ‘목조아미타여래좌상’, 가마쿠라 시대(鎌倉時代, 1192~1333) 목조아미타여래입상 등이 일본 불상이 소개된다.한국과 중국의 영향을 받은 일본 불교미술은 9세기부터는 독자적인 양상이 나타난다. 이 무렵부터 밀
‘천년, 신라 불교 문화의 울림’을 슬로건으로 내건 ‘2022 대한민국 불교문화 엑스포’(이하 불교문화엑스포)가 4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 서관 1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4월 7일 오후 2시.불교문화엑스포에는 불교와 전통문화산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과 불교문화산업 종사자 등 169개 업체가 참여해 239개 부스를 꾸린다. 참가 업체는 공예, 건축, 의복, 식품, 수행의식, 문화산업, 차 등 6개 분야의 전통 불교문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불교예술전’에서는 불교미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대구무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