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조각 기술을 전승해온 부자 조각장 고 김정섭(1899~1988)·김철주(1933~2015) 보유자를 기리는 전시회가 열린다.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2022년 사라지지 않는 빛 - 작은 전시 ‘정(釘)으로 맥(脈)을 새기다’를 8월 21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열린마루 1층 상설전시실 1에서 개최한다.고 김정섭 보유자는 이왕직미술품제작소 출신의 조선시대 마지막 금속 조각장이다.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해 1970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됐다. 부친의 기술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김철주 보유자도 부친 김정섭 보유자가 인정할 만
40여 분에 이르는 한영숙류 승무 전판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구슬주머니는 7월 4일부터 8월 29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성균소극장에서 ‘이철진의 월요 승무 이야기’를 공연한다.공연자인 이철진 씨는 한성준과 그의 손녀 한영숙의 춤을 전수받은 고 이애주 서울대 교수에게 한영숙류 전통춤 전판을 사사받았다.이번 공연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한영숙류 승무 전판을 40여 분 간 선보인다. 승무 공연 전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해설이 진행되며, 공연 뒤에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돼 있다.이철진 씨는 2007년 보름
대한불교조계종 부산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경선) 성보박물관은 7월 3일 오후 4시 주지 경선 스님 선서화전 ‘월인-묵언’전 개막식을 개최한다. 전시는 오는 8월 6일까지 범어사 성보박물관 2층 전시실에서 한다.이번 전시는 지난 2011년 ‘월인산방’전 이후 11년 만의 경선 스님 개인전이다. 경선 스님이 범어사 주지 소임을 보면서도 붓과 먹을 수행 정진 도구로 삼은 작품이 전시된다.경선 스님은 1970년대부터 부산·경남지역 대표 서예가인 청남 오제봉(1908~1991)과 청전 이상범의 제자이자 문인화가인 오진 이웅선에게 서예와 그림
긍재연(亘齋連)은 6월 24일부터 7월 3일까지 열흘 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소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3층 전시장 올에서 ‘제6회 소목장 소병진과 제자 동행전’을 개최한다. 긍재연은 소병진 선생과 제자들의 작업공동체다.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28명이 지난 2년간 만들어온 다양한 형태와 장르의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전시 작품은 ‘예술이 생활 속에 숨 쉴 때’라는 전시회 부제처럼 전통을 재현하거나 복원, 재해석, 접목, 융·복합하는 등의 창의적 설계과정을 거쳐 제작된 것이다. “‘전통은 우리 일상과는 동떨어져 박제화 되고 골동
경주 황룡사지 동남쪽에 야트막한 산이 있다. 신라 실성 마립간 12년(413), 이 산에서 누각 모양의 구름이 일어나고 온산에 향기가 가득 퍼졌다. 실성 마립간은 신이한 현상이 일어난 이곳을 ‘신선이 노니는 숲〔神遊林〕’으로 여겨 나무 베는 것조차 금했다. 낭산은 그 뒤 국가의 큰 제사〔大祀〕를 지내는 곳이자 삼산(三山)의 하나인 신령스러운 산으로 여겨졌다.220여 년이 흐른 뒤 선덕여왕은 생전에 “내가 죽거든 도리천에 묻어 달라”고 유언했다. 어딘지 모른 신하들은 왕에게 물었고, 선덕여왕은 “낭산의 남쪽”이라고 알려주었다. 다시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사무국(이하 사무국)이 국내 유일 전통문화산업 종합 전시회인 ‘2022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 참가할 업체를 7월 22일까지 모집한다.올해 불교박람회는 ‘리추얼(Ritual), 내 삶이 바뀌는 시간’을 주제로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불교박람회 누리집(www.bexpo.kr)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다.올해 박람회 참가 대상은 예년에 비해 확장됐다. 예년에는 불교와 전통문화 부문에 한정됐지만, 올해는 박람회 주제인 ‘리추얼, 내 삶이 바뀌는 시간’에 부합하는 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
대해 스님이 각본을 쓰고 감독한 영화 의 주연배우 백서빈 씨가 6월 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셉티미우스 어워즈(Septimius Awards)에서 ‘최고의 아시아 배우상(Best Asian Actor)’을 수상했다.백서빈 씨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란 배우 바바크 카리미(Babak Karimi),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란 배우 아미드 파론네자드(Hamid Farokhnejad) 등 세계적인 배우들을 물리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리나라 금속미술품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국립청주박물관은 국립김해박물관, 삼성문화재단과 함께 8월 28일까지 특별전 ‘야금(冶金) : 위대한 지혜’를 개최한다. ‘야금’은 불로 금속을 다루는 모든 과정과 그 결과물을 일컫는 낱말이다.이번 전시회에는 국보 ‘대구 비산동 청동기 일괄’ 중 세형동검(細形銅劍)과 동모(銅鉾), 보물 ‘서봉총 금관’, 보물 ‘양산 금조총 출토 유물 일괄’ 중 금 귀걸이, 국보 ‘흥왕사명 청동 은입사 향완’, 국보 ‘금동 용두보당’, 보물 ‘금동 용두토수’ 등 금속문화재와 현대작가의 작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수집한 문화유산과 미술품 대표작을 선보이는 ‘어느 수집가의 초대’ 특별전을 6월 2일 오후 7시 네이버TV(https://tv.naver.com/l/107570)와 나우TV(http://now.naver.com/player/15542)를 통해 중계 방송한다.이번 중계방송에는 박은영 아나운서와 특별전 전시 담당자인 이수경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이 함께 출연한다.중계방송 중 특별전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담당 학예사가 실시간 댓글로 답해 줄 예정이다. 중계방송은 ‘다시 보
주프랑스한국문화원(원장 전해웅)과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연등회보존위원회,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지사장 주성희)는 9월 16일까지 프랑스 현지에서 ‘연등회: 빛과 색의 향연’ 특별전을 개최한다.이번 특별전은 △전통등 전시 △미디어 아트 전시 △대체 불가능 토큰(NFT) 작품 전시 등 총 3개의 전시로 구성됐다.‘전통등 전시’는 주프랑스한국문화원 2층에서 열린다. 연등회 역사 소개와 대형 연꽃등, 탑등, 사물등, 등간, 행렬등 등 다양한 종류의 전통등, 연등행렬을 재현한 닥종이 인형 등을 전시한다.전시실은
길상(吉祥)과 벽사(辟邪)의 의미로 고대 목조 건축물 용마루 양 끝에 부착하던 장식기와 치미(鴟尾)를 소개하는 전시회가 미국에서 열린다. 한국의 치미를 소개하는 전시회가 미국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10월 30일까지 한국의 치미와 전통건축문화를 조명하는 ‘한국의 치미’ 특별전을 미국 워싱턴 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관장 체이스 로빈슨)과 함께한 두 번째 기획전이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
불보종찰 양산 통도사의 향 문화를 재조명하고, 향 문화 복원을 시도하는 전시회가 열린다.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송천)은 5월 28일부터 9월 4일까지 관내 1층 기획전시실에서 향 도구 특별전 ‘청공향사(淸供香事)’를 개최한다.이번 특별전에는 국보 ‘표충사 청동은입사향완’과 통도사 소장품, 통도사 율학승가대학원장 덕문 스님과 마산 정법사 주지 광우 스님, 광제사 주지 원행 스님 등이 수집한 한·중·일 삼국의 향 도구와 관련 유물이 출품된다.박물관은 특별전 기간 중 관내 중앙괘불전에서 특강과 시연도 진행한다. 5월 28일 오후 2시에는
국보 ‘금동보살삼존입상(일광삼존상)’과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의 ‘수련이 있는 연못’ 등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수집한 문화유산과 미술품 대표작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과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이 문화유산과 미술품을 기증한지 1주년을 맞아 8월 2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어느 수집가의 초대’ 특별전을 개최한다.기념전에 출품된 기증품은 선사시대부터 21세기에 이르기까지 금속, 토기, 전적, 목가구, 조각, 서화, 유화
국보 ‘송광사 화엄경 변상도’ 모사 불사 회향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순천 송광사성보박물관(관장 고경)은 8월 15일까지 ‘그리운 만남, 새로운 만남’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원본 불화 보존·연구를 목적으로 2018년부터 지난 3월까지 진행된 ‘송광사 화엄경 변상도’ 모사본이 공개된다. 또한 ‘삼일암 지장시왕도’와 ‘보조암 묵암당 진영’, ‘보조암 치성광여래도’, ‘불조전 53불도’ 중 ‘오불도’ 2폭 등 도난, 약탈 등의 이유로 송광사를 떠났다가 돌아온 불화와 함경남도 덕원군 적조암 ‘지장시왕도’와 ‘금동여래
서울 법장사가 사명당 유정 스님의 친필이 담긴 《선교석》 등 조선시대 전적 4점을 소개하는 ‘법장사 소장 조선의 명필전’을 5월 31일까지 열고 있다.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4시.명필전에 소개되는 전적은 《선교석》을 비롯해 한석봉 《천자문》, 추사 김정희 《반야심경 탁본첩》, 《부모은중경》(1534년)이다.《선교석》은 청허당 휴정 스님의 저술인 《선교석》과 《선가귀감》을 합본한 것이다. 인조 11년(1633) 경기도 삭녕(경기도 북동부에 있던 군. 1914년 연천군과 철원군에 편입돼 없어졌다.) 용복사에서 간행했다. 이 책의
‘범어사 대웅전 영산회상도’를 이운하는 과정에서 불화 뒷면에 봉안한 사리 4과가 발견됐다. 범어사는 이를 특별 공개했다.부산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경선 스님)는 ‘범어사 대웅전 영산회상도’에서 발견한 사리 4과를 오는 18일 백중지장기도 입재일부터 오는 8월 15일 백중지장기도 회향일까지 대중에 공개한다. 사리는 2과씩 대웅전과 성보박물관에 나뉘어 전시된다.이번 사리 특별전은 지난해 범어사 성보박물관을 신축 이전한 후 첫 전시이다.공개하는 사리는 지난해 가을 범어사 대웅전 ‘영산회상도’를 성보박물관으로 이운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가 6월 6일 현충일 서울 봉원사에서 설행된다.영산재보존회(회장 원허)는 5월 17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등 세계평화와 물가안정 등 국가안녕을 기원하는 ‘제34회 세계평화와 국가안녕 기원 영산재’를 6월 6일 오전 10시 봉원사에서 설행한다.”고 밝혔다.영산재보존회는 영산재를 보존·전수하는 단체이다. 영산재보존회는 해마다 현충일 신촌 봉원사에서 영산재를 설행하고 호국영령과 무주고혼을 위무해 왔다. 올해 영산재는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으로 설행된 지 3년 만에 대면 공연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