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위에서 문헌을 다루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불교연구에 대한 사회적 책임에 대한 자각이 필요하다.” 불교학계의 원로학자 기무라 기요타카 명예교수(도쿄대, 츠루미대학 총장)가 ‘불교학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불교학 연구자의 자세에 대한 일침을 가했다. 뿐만 아니라 컴퓨터 이용에 대한 문제도 지
대한불교 전통불복장 및 점안의식 보존회(회장 무관스님, 이하 보존회)는 10일 서울 자운사에서 현판식을 갖고 전통 불복장 점안의식 연구 보존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보존회는 불복장점안의식에 함축된 불교사상과 역사를 조명하고, 전통에 기반을 둔 21세기 불복장 점안의식의 새로운 통일안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됐다. 우리나라에서 전통불복장 및 점안의식을 전수받아
대불련 동문회가 그간의 갈등을 봉합하고 통합동문회 출범을 알렸다. 9일 전법회관에서 통합선언문을 발표한 통합동문회 백효흠 회장은 “대불련과 대불련 동문회에 대한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다소간의 분열이 있었지만 그건 대불련에 대한 사랑이고 열정이고 애착이라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 기점에 대통합을 이
숭례문 부실 복구, 수리분야 자격증 불법 대여 등으로 불거진 문화재 수리분야의 여러 현안 문제에 대해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수리기술 제도 개선, 중요 문화재 수리 현장 공개, 전통 재료 복원 등 25개 분야 개선대책을 9일 내놨다. 나선화 청장은 “문화재 수리지도 감독을 강화하고, 수리자격시험제도를 개편해 효율적인 인선을 시행하겠다&rdquo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양산 통도사 대광명전과 영산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8일 지정 예고했다. 양산 통도사 대광명전은 통도사 내 중로전의 중심 불전으로, 대웅전의 서북쪽에 자리하고 있다. 중로전은 불이문을 넘어서 세존비각에 이르는 공간이다. 대광명전은 18세기 중엽에 중건한 정면 5칸, 측면 3칸의 다포식 팔작지붕 건물이다. 전반적으로 주요 구조부가
대한불교진흥원이 매월 한 가지 주제 아래 저자 및 문화예술가를 초청해 여는 ‘화요 열린 강좌 - 저자 및 문화예술가와 함께하는 책, 그 너머 이야기 “더 깊은 아름다움을 찾아서”’가 15일 오후 7시 마포 다보빌딩(BBS) 3층 다보원에서 열린다. 이번 강좌는 《대승기신론 강해》(불광출판사 刊)의 저자 한자경 교수
연기법에 의거해 불교의 기본 교리를 설명한 《연기법으로 읽는 불교》가 불광출판사에서 나왔다. 불광교육원에서 전임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목경찬씨는 책을 통해 십이연기, 삼법인, 오온, 십이처, 십팔계 등 불교의 기본 가르침이 지닌 참뜻을 연기법에 대한 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제각각 흩어지는 단편적인 알음알이의 교리가 아니라, 연기법이라는 큰
혜암선사문화진흥회 제1회 학술대회가 16일 오후 1시 동국대학교 중강당에서 열린다. 2011년 12월3일 출범한 (사)혜암선사문화진흥회(이사장 성법스님)는 첫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학술대회 뿐만 아니라 문화 복지 포교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 중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여연스님(백련사 주지)이 ‘혜암선사의 생애와 사상’을 주제로
팔공총림 동화사 초청 서예 법화경 대축전이 5~12일 동화사 통일약사대불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법화경》 사경을 해온 유명 서예가 10인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인다. 운영위원장 이홍연 관장(한국미술관)은 “작가들이 《법화경》을 사경할 수 있도록 3년 정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완성작을 한 자리에 모두 펼치는 전시회”라며 &ldq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색다른 봉축음악회 2개가 무대에 오른다. 니르바나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불교음악 페스티벌과 박범훈의 뭇소리 찬불가가 그 주인공이다. 불교음악 페스티벌은 KBS홀에서 11일 저녁 7시30분과 12일 오후 3시에 두 차례 공연을 한다. 공연실황은 부처님오신날 KBS1TV에서 방송이 예정되어 있다. 3년여에 걸쳐 공연했던 칸타타 담마파다는 연출
한국불교학회 2014 춘계학술대회가 18일 오후 1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다. ‘석전과 한암, 한국불교의 시대정신을 말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일제강점기 한국불교의 정신과 현대의 조계종을 조망하는 자리이다. 김용표 회장(한국불교학회, 동국대 교수)은 “대승불교권에서 독신의 선수행
대한불교조계종 종회의장 향적스님이 해인사 지족암 법회 때 신도들과 읽던 선시들에 특유의 해설을 더해 책으로 엮은 《선시,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가 조계종출판사에서 나왔다. 향적스님의 이번 신간에는 선시를 어려워하는 젊은이들도 어려워하기보다 흥미를 가지고 선시를 접했으면 하는 저자의 바람이 담겨 있다. 선수행을 통한 깨달음의 경지를 짤막한 율문으로 나타낸 것
때이른 고온으로 봄꽃이 예년보다 빠르게 꽃망울을 터트렸다. 꽃하면 산사도 빼놓을 수 없는 풍광을 자랑한다. 봄꽃으로 유명한 사찰에서 향기로운 봄맞이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제29회 신라고도 불국사 벚꽃 축제 및 제10회 산사시 예술제가 20일 불국사 백운교 청운교 앞 야외무대에서 벌어진다. 선재어린이 합창단, 궁중무용 춘앵전, ‘젓대시인 가람&r
대한불교조계종 1994 종단개혁 20주년, 서암 종정 열반 제11주년이 되던 3월29일, 불교교단사연구소(소장 정천구, 이하 연구소)는 동국대 다향관 세미나실에서 《승가화합과 조계종의 미� � 출판기념행사와 교단문제 포럼을 개최했다. 《승가화합과 조계종의 미� 럽� 제1부 승가갈마와 멸쟁법, 제2부 승가의 지도자상과 현대사회, 제3부 조계종의 정체성과 개혁문제로
“올해는 종단협과 청계천에서 등 전시를 하고, 봉은사에서도 등전시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10여 점 정도의 신작 전통등을 선보일 계획인데요. 70~80% 정도 완성이 됐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23~5월6일 청계청 청계광장에서 청계3가 삼일빌딩에 이르는 구간에서 제7회 청계천 전통등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의 주제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서울지방경찰청(청장 강신명)과 공조 수사한 결과 경북 구미와 칠곡 등에서 매장돼 있던 통일신라시대 석조약사여래좌상과 도·토기류 등 문화재를 도굴해 유통시킨 ㅇㅇ문화지킴이 대표 장모씨(57세) 등 4명을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도굴해 거래한 매장문화재 236점
국내 유일의 불교회화 전문 박물관인 통도사성보박물관이 4월6일부터 9월30일까지 제30회 괘불탱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경북 성주 선석사 괘불탱화’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인 선석사는 신라 효소왕 1년(692)에 의상대사가 창건해 신광사라고 했던 절이다. 이후 고려 공민왕 10년(1361
불교가 중생을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 종단이 갖춰야할 여건은 무엇일까? 조계종 포교원 제55차 포교종책연찬회가 26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려 ‘34대 집행부 지역중심 종책 기조와 포교종책 과제’를 점검했다. ‘지역중심 34대 집행부 포교종책 과제와 전망’을 발표한 이
글쟁이 현진스님의 아홉 번째 이야기 《산 아래 작은 암자에는 작은 스님이 산다》가 나왔다. 스님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철마다 피는 꽃과 나무를 따라 산길을 걷는 듯하다. 꽤 오랜 시간 동안 때가 되면 복닥대던 도심의 포교당을 홀연히 떠난 스님. 3년 전 청원 불모산 자락의 작은 암자로 옮겨와 반농반선의 삶을 살고 있는 스님에게 봄의 매화나무, 여름의
한국불교의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전통사찰 942곳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작됐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부장 혜일스님)는 26일 “전통사찰이 가진 가치에 비해 조사가 안 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에 문체부 지원을 받아 지난해 기초조사를 시작으로 5개년 계획에 맞춰 조사에 착수해 전통사찰의 사역, 전각, 자연환경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