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선암사가 순천시를 상대로 낸 야생차체험관 철거소송에서 승소했다. 조계종 선암사(재산관리인 법인스님)는 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011년 6월14일 순천시를 상대로 ‘순천시 야생차체험관 철거’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차 체험관은 순천시가 2004년 3월 토지등기부상 조계종에 속해
연기법에 의거해 불교의 기본 교리를 설명한 《연기법으로 읽는 불교》가 불광출판사에서 나왔다. 불광교육원에서 전임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목경찬씨는 책을 통해 십이연기, 삼법인, 오온, 십이처, 십팔계 등 불교의 기본 가르침이 지닌 참뜻을 연기법에 대한 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제각각 흩어지는 단편적인 알음알이의 교리가 아니라, 연기법이라는 큰
삼화도량이 '생명평화 천일 정진'이 중단된 것에 대한 도법스님의 참회를 촉구했다.삼화도량(회장 영담스님)은 4일 성명서를 통해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장 도법스님은 종정예하께서 직접 밝힌 생명평화 천일 정진의 등불을 꺼뜨린 책임에 대해 종도 앞에 정중히 참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삼화도향은 “생명평화 천일 정진은 종정 예하
아름다운동행이 지난해 11월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2차 지원을 펼친다.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스님)은 3월28일 오전 9시 필리핀 팔로시에 위치한 파윙초등학에서 대한민국 합동지원단 아라우부대(부대장 이철원 대령)와 파윙초등학교(교장 로레타 글라리자)와 합의서를 체결했다.이에 아름다운동행은 아라우부대와 함께 2억6천여만 원의 기금으로 타클로반
일본 불교학자 기무라 기요타 도쿄대 명예교수가 동국대학교에서 특강을 갖는다.기무라 명예교수는 10일 오후 2시 동국대 문화관 덕암세미나실에서 ‘불교학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번 강연은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HK연구단과 불교대학의 초청으로 이뤄졌다.기무라 명예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불교는 석존의 가르침의 총체로 가
동방대학원대학교 불교문예연구소(소장 차차석 교수) 주최 제3회 학술대회가 ‘우리 그림과 불교 미학의 만남’을 주제로 오는 23일 오후 1시 30분 동대학 M401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학술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정미숙 동대학 초빙교수가 전체 행사 사회를 진행하는 가운데 제1부에서는 불교문예연구소장 차차석 교수의 인사말에
영월군 사자산 법흥사(주지 삼보스님)가 결국 산림과 소하천 훼손 등과 관련해 영월경찰서에 정식 고발당했다. 영월군(군수 박선규)은 관련 인허가를 받지 않고 사찰 소유 산림과 경내 소하천 무단 훼손을 한 데 대해 지난 달 31일 영월경찰서에 공식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월군은 경찰에 접수시킨 고발장을 통해 “국가 및 강원도지정문화재는 주변의 개
혜암선사문화진흥회 제1회 학술대회가 16일 오후 1시 동국대학교 중강당에서 열린다. 2011년 12월3일 출범한 (사)혜암선사문화진흥회(이사장 성법스님)는 첫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학술대회 뿐만 아니라 문화 복지 포교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 중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여연스님(백련사 주지)이 ‘혜암선사의 생애와 사상’을 주제로
-이동규 신라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과 겸임교수
[세상사] 오래전에 텔레비전에서 희한한 뉴스를 본 적이 있다. 환자를 진료한 뒤 집까지 차로 바래다 준 어느 시골 병원이 환자를 유인하는 불법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적발됐다는 보도였다. 대충의 내용은 이렇다. 그 병원은 최근 수년간 수술이 끝나면 집까지 바래다준다며 환자를 끌어 모았고, 보건소 측은 이런 행위는 환자 유인 행위라며 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지
청정 불법 되찾는 회복운동 현대불교사에서 가장 빛나는 불사(佛事)중의 하나는 청담스님의 정화(淨化)불사다. 일제강점기 한국불교는 조선 500년의 억불상황 속에서도 지켜왔던 서릿발 같은 청정승가(淸淨僧家)의 전통이 일본불교의 강요와 영향 아래 왜색불교로 변화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청담스님의 정화운동은 일제에 의해 훼손된 계율(戒律)을 복원하고 한국불교 수행정
앞의 문자품(文字品)과 지금의 조유품(鳥喩品) 그리고 다음의 월유품(月喩品)은 여래의 진실한 응현을 비유로 밝히는 내용이다. 문자품은 반자교 만자교의 문자를 들어 세속의 무상함과 여래의 영원함을 들었고, 뒤에서는 달이 나타나고 지는 것을 들어 여래의 진실한 응현을 나타내고, 여기서는 가린제(迦隣提)와 원앙(鴛鴦)새를 들어 열반의 진실한 제행을 밝히고 있다.
《이번 호에서 함께 살펴보실 부분》 (沙門曰) 然彼有法有即非有 唯是一心體無分別 作是觀者 能令妄念不流 故名為止 所言觀者 雖知本不生今不滅 而以心性緣起不無虛妄世用 猶如幻夢非有而有 故名為觀 지난 호에서 살펴본 문장(然彼有法有即非有 唯是一心體無分別)의 긴밀한 의미를 이어 풀이하기로 한다. 이어지는 내용의 이해를 돕기
하나의 마음에 의지하여 두 개의 문이 열린다. -대승기신론 1. 자유와 평등은 함께하지 못하는가? 자본주의는 자유를 누리는 대신 평등은 희생할 수밖에 없다고 하며, 공산주의는 평등을 실현하는 대신 부자유를 감수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전자는 자유를 선택한 대가로 빈부격차의 불평등을 정당화하고, 후자에서는 경제적 평등을 구현하는 대신 자유가 제한됩니다. 그렇다
초등학교 1학년 때 ‘개미와 베짱이’라는 이솝우화를 읽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개미의 모습이야말로 바람직한 삶의 자세라고 배웠습니다. 미래를 위해서라면 현재의 달콤함에 빠지지 않는 인내력이야말로 인간의 미덕이라고 세뇌 당했습니다. 띵가띵가 놀았던 베짱이가 후회와 통한을 느끼면서 눈보라 속을 걸어가는 모습에서는 ‘꼴좋다&rsq
구분 내용 특징 생차(生茶) 태양광에 의한 위조, 살청, 유념, 건조 등의 공정을 거쳐 만든 쇄청모차(曬靑毛茶)를 원료로 만든 전통보이차. 쇄청모차는 만든 즉시 신선한 상태에서 마시거나, 혹은 증압(蒸壓)하여 긴압(緊壓)・성형(成形)하기도 하는데 이를 생차라고 한다. 긴압 생차일 경우 시간과 공간에 자연 보관하여 원재료가 천천히 오
김선우(1970~ )는 강릉에서 태어나 강원대 국어교육학과 졸업하고, 1996년 《창작과비평》 겨울호에 〈대관령 옛길〉등 10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시집 《내 혀가 입 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도화 아래 잠들다》《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 래떨だ� 무한한 혁명에게》, 장편소설 《캔들 플라워》《물의 연인들》, 산문집 《물밑에 달이 열릴 때》를 펴
황석영의 《심청, 연꽃의 길》(문학동네)은 고전소설 《심청전》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최래옥이 평했다시피 《심청전》은 ‘가난과 출세, 피지배자와 지배자의 양극을 공유하면서 선하게 중화시키는 완벽한 여성’의 영웅담이라고 할 수 있다. 《심청전》의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앞 못 보는 심 봉사의 딸 심청(沈淸)은 태어나자마자 어머니
한국불교가 나락에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세상은 하루하루가 크게 변하고 있는데 전법도생을 외면한 채, 세속적 탐욕과 명리에 집착하는 승가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불교에 등을 돌리고 있다. 한국불교를 혁신하기 위한 결사운동이라도 전개해야 한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결사에 대해 불교사전은 ‘뜻을 같이 하는 승려들이 함께 수행하면서 교단을 개
팔공총림 동화사 초청 서예 법화경 대축전이 5~12일 동화사 통일약사대불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법화경》 사경을 해온 유명 서예가 10인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인다. 운영위원장 이홍연 관장(한국미술관)은 “작가들이 《법화경》을 사경할 수 있도록 3년 정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완성작을 한 자리에 모두 펼치는 전시회”라며 &l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