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탁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의 모친 이영국 여사가 9월 2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9월 5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여주시 강천면이다.
취한 눈으로 바라보면 이 세상 참 아름답고그대는 홀로 어디로 떠나 돌아보지 못하나봄이 오니 산 밭에 잡풀만 무성하게 자라니꽃벌 인연은 한번 만나고 한번은 이별이라네안타깝구나 화려하던 꽃 바람에 나뒹굴고우습다 뜬구름 같은 인생 무엇을 집착하랴탐진치 삼독은 주야로 흐르는 눈물과 같으니사바세계 부처님은 자비로운 깊은 마음일세산 깊은밤 소나무가지 부엉이 눈크게 뜨고삼경종 울리니 초승달은 살며시 얼굴 감추네알지 못해 꿈 속 님을 걸음마다 그리워하고아미타아미타 부처님이시여 그쪽가면 무엇이 즐거운가요향기로운 이슬에 우담바라 꽃송이 활짝 피었네-
“나눔의집 상근 대표이사로 1주일 째 출근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상황이 복잡하다. 나눔의집을 6개월에서 1년 내 정상화하겠다.”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한 시설 나눔의집 새 대표이사 성화 스님은 6월 13일 서울 수송동에서 불교계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나눔의집 현안 등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5일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집 이사회 대표이사 선출 후 보름여 만이다.스님은 출가 전 광주시, 인천시 등에서 10여 년 동안 공직생활을 했다. 출가 후에는 복지시설 등에서 20여 년 활동을 했다. 분당 한솔종합복지관
“내 처신도 제대로 못 하는데, 사회에 대한 가르침을 줄 수 있겠나. 다만 코로나보다 더 악랄한 게 뭔지 아나. 사람이 먹는 악한 마음이다. 큰 권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더라도, 개개인이 악심(惡心)을 품지 말고 선심(善心)을 품어야 한다. 한 걸음 양보하고, 선심을 품으면 봄바람에 꽃이 피듯 하지 않겠나.”오는 26일 조계종 제15대 종정 임기를 시작하는 성파 대종사는 24일 경남 양산 통도사 해장보각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선 과정에서 갈등과 대선 이후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 민심을 걱정하고, ‘선심’과 ‘양보’를 주문했다.종정 추대
한국불교학회(회장 김성철)는 탄허불교문화재단, 금강선원, 한암문도회, 월정사와 함께 ‘탄허학 정립을 위한 외연의 확장’을 주제로 11월 29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추계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석길암 동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될 이날 세미나에서는 △화엄학과 정역학의 비교종교학적 고찰 - 한국학의 새 지평과 탄허학의 확충(문광·동국대/김은영·동국대) △청대의 학문 특징과 탄허의 원융론적 가치(자현·중앙승가대/성청환·동국대) △탄허 스님의 유가적 경세사상(이원석·동국대/이재수·동국대) △탄허 노장학 천의(서대원·충북대/김영진·동국대) △탄허 택성의 선 이해 관점 - 삼분법 사유 틀의 시사점과 한계(조영미·동국대/이병욱·고려대) 등 주제발표와 논평이 있을 예정이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민족문학을 통한 민족정신을 고양시킨 만해스님의 정신을 기리는 통일문학축전이 심우장에서 열린다. 만해통일문학축전위원회(공동위원장 문효치 선진규)는 오는 29일 서울 성북구 심우장 경내에서 ‘제4회 만해통일문학축전’을 개최한다.이번 통일분학작품 낭송회에는 출품작 108편 중 30편이 직접 낭송되며, 제4회 만해통일문학
시와 선이 그림으로 화답한다. 제운스님의 수행일지는 한폭의 선화이면서 시로 압축돼 세간의 의문에 답하고 있다.신간 저자 제운스님은 불교의 염화미소(拈花微笑)를 경상매일신문과 경기데일리 등에 칼럼형식으로 발표하며 시서화(詩書畵)의 영역을 개척했다. 일간신문을 통해 접하는 칼럼처럼 시서화가 신문 주요지면에서 독자를 만난 기록
2년간 전세계 26개국을 걸으며 생명과 탈핵 메시지를 전할 ‘생명·탈핵 실크로드 준비단’이 출범했다. 일본 와카사 오바마시(市)에서 40여 년간 탈핵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명통사(明通寺) 주지 나카지마 테츠엔 스님도 생명·탈핵 실크로드에 함께하기로 했다. 11월 21일 실크로드 준비단 출범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선암사를 대표하는 대강백이었던 경운 원기 선사의 삶과 사상을 톺아볼 수 있는 《화엄종주 경운원기 대선사 산고집》이 나왔다. 경운원기대선사선양회의 의뢰로 산고집 제작을 책임진 신규탁 연세대 교수는 14일 출판간담회에서 “1936년 경운 원기 스님이 돌아가신 지 80년 만에 출간됐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많이 사라졌지만 경운 스님은 구한말 침명-함
“한국은 한국답게 즐기고 노는 날이 있을까?” ‘한복’을 입고 ‘우리 음악’을 들으며 ‘내 짝’과 함께 즐기는 ‘칠석 파티’가 오는 21일 홍대에서 열린다. 전통문화의 현대화를 지향하는 젊은 기업 마인드디자인(대표 김민지)이 서양의 밸런타인데이에 비견
“재심호계원의 심판은 종헌·종법을 위반하고 패권 장악을 공고히 하려는 정치승려들의 전횡이다.”동출·성원·선오 스님 등 1994년 4·10 승려대회에 동참했던 스님 13명이 16일 성명을 발표해 “재심호계원의 판결은 위법·해종행위”라고 주장하고 “재심에 참여한 호계위원 전원은 사퇴하라”고 요구했다.이들은 성명을 통해 “종단 개혁에 참여했던 대중들은 개혁회의 출범을 바라보며 수행자를 위한 불교, 국민과 불자를 위한 불교, 대중으로부터 신뢰받으며 세상을 밝히는 불교가 곧 눈앞에 펼쳐질 것 같은 희망을 꿈꿨다”며, “돌아보건대, 개혁의 주
“불교 출판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IT분야 사업 진출 등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이 더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설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하겠습니다.” 김용환 (주)조계종출판사 초대 사장이 6월 21일 교계 기자들과 만나 조계종 출판사의 향후 운영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개인사업자 형태로 운영되던 출판사를 주식회사로 변경한 배경 등을 설명했
“팔공산 각 문중 대표와 본사주지를 포함한 9명이 참여하는 ‘(가칭)팔공산중회의’를 구성해 원융화합으로 팔공산 시대를 열겠다.” 대구 팔공산 동화사 신임주지 성문 스님이 5월 11일 오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 받은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성문 스님은 “이번 동화사
지난 8월 27일 동국대학교 제25대 총동창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선출된 이후 동창회 주요 사업계획 및 실행에 온 힘을 쏟고 있는 이연택 회장(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이 12월 22일 인사동 모 식당에서 교계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동창회 운영 및 추진사업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연택 회장은 먼저 “공직
박경준 동국대 교수가 12월 11일 오후 6시 서울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열린 송년 모임에서 2년 임기의 계간 《불교평론》 편집위원장에 취임했다. 박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10주년의 역사를 배경으로 대중적인 장(場)으로 발전하고 있는 《불교평론》의 편집위원장을 봉사하는 마음으로 맡았다”며 “새로운 10년, 새로운
동국대 이진구 교수(전자공학)가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회장 Pedro A. Ray)의 Fellow(석학회원)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IEEE는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전기·전자·컴퓨터·정보 및 통신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대규모의 학회로서, 자신의 전공 관련 분야에서 특이하게 뛰어난 소수의 학자에게만 매년 I
최근 에세이 《미안하지만 다음생에 계속됩니다》(마음의 숲)를 출간한 주경 스님(서산 부석사 주지)이 12월 2일 저녁 7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음악과 함께하는 법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 법회는 에세이 출간에 맞춰 독자들에게 스님의 강연과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경 스님은 강연,
금강산 신계사 현판 등 전국사찰의 현판과 주련 작품을 두각을 보이고 있는 서각인 진산 정지완 씨가 (사)한국신지식인협회(회장 최세규) 주최 제14회 대한민국 신지식인 문화예술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진산 정지완 씨는 중견 서각가로 (사)한국서각협회 사무총장, 이사, 감사, 부이사장, 충남지회장, 대한민국 서각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운영위원을 다
문광부 종무실장 조창희 씨의 부친(고 조성달 씨, 향년 91세)께서 2009년 11월 22일 21시 30분경 노환으로 별세하셨다. 빈 소 :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1호 발 인 : 11월 25일 오전 7시경 장 지 : 충북 음성 선영 연락처 : 3704-9300(종무실장실), 아산병원(3010-2291) 김영석 기자
불교상담개발원 원장 정덕 스님이 11월 20일 ‘VISION 2009 사회공헌 대상’ 인물 부문상을 수상했다. 정덕 스님은 불교상담개발원 원장으로 1990년 설립이후 20년 동안 불교상담 분야를 개척해 왔다. 2000년 조계종 산하 불교상담개발원으로 개편, 부설기관으로 자비의 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불교상담개발원은 불교적 가르침에 맞는